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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취업해야 할 구직자가 대학원에 매달리는 이유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12. 13.
안녕하세요

제 진로에 대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던 중에 이 블로그를 우연히 보게 되어 메일을 보내봅니다...


저는 현재 28살의 남자입니다. 전공은 환경공학을 전공 하였고요. 전문대 환경공학과로 입학을 해서 2년 군복무 마치니 24살이 되어 졸업을 하였습니다. 졸업을 한 그해에 XX과학원에 우연한 기회로 취업을 하게 되었고, 약 3여 년간을 다니면서 수질환경산업기사 취득 후 방송통신대학을 입학하여 27살에 졸업 후 28살인 올해 4월에 퇴직 하였습니다.


학사학위가 방송통신대학교가 전부인 저는 기사자격증이 없는 상황에서 취업시장에서 안 될 것을 생각하여 대학원에 진학을 하여 제가 생각한 분야에서 공부를 하여 최종적으로 외국계열 기업이나 해외시장에서 일을 하려고 지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입학을 못한 상태로 현재까지 토익공부를 학교에서 하면서 지금 현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직장퇴사 전부터 직장을 퇴사 후 제 자신을 생각해보면서 내 손에 쥐여진 것들을 살펴보니 기사급 자격증도 없거니와 토익점수도 없고 그 잘난 in서울의 학위증도 없다고 생각되고 환경공학중 제가 원하는 분야에 갈려고 대학원을 준비하다 보니 토익점수가 없는 지금 현 상황까지 오게 되었고 최근엔 30살 되기 전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조바심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이래저래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스펙은

전문대학 총점 B+

방송통신대학 총점 C+입니다

수질환경산업기사 취득

수질환경기사 취득예정

토익점수 300대


앞으로 제가 가져야 할 것들은

대학원 입학

토익점수 750점 이상

타 자격증 취득(+1)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입학이 될지 안 될지 현 상황에서 저의 진로에 대해 선생님의 어드바이스를 듣고자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답변: 

상담 메일을 읽고 든 생각은 왜 그렇게 대학원에 매달리려고 하는 것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대학원 입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장의 취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대학원을 입학하려는 목적도 결국 취업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관련분야에 취업하려면 석사학위가 있어야 된다고 하시는데요. 그것은 본인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즉, 인재를 채용할 입장에서는 석사 학위 취득자도 필요하지만 학사 학위 취득자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학위보다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겠지요. 결국 취업만 된다면 굳이 대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더불어 꼭 석사학위가 있는 직종에 취업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만일 학사학위 채용하는 회사에 석사학위를 가지고 지원하면 유리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구직자의 착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렇게 대학원에 매달리는 이유는 일종의 도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사정이 급하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한 발 뒤로 빼서 도망갈 핑계를 대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죠. 워낙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 본인은 정작 모를 수도 있습니다.


만일 꼭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싶다면 일단 취업 후 직장 다니면서 방통대 다녔듯이 다시 직장을 다니면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면 좋겠습니다. 시간적으로 넉넉한 회사에 다닌다면 야간이나 주말에 운영되는 특수대학원도 좋다고 생각 듭니다. 만일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회사라면 주말이나 사이버 대학원 등을 통해 석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 하고 같이 근무했던 직장 동료 중에 한 사람은 전문대 나와서 직장 다니는 동안 방송 통신대 졸업하고, 사이버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했죠. 나중에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는데요. 모두 다 직장을 다니는 동안 일궈낸 성과입니다. 그렇게 학위를 취득한 다음에는 기술사 시험까지 통과해서 이제는 프로그래머에서 IT분야 기술 감리로 일을 하더군요. 물론 연봉은 훨씬 더 높아졌죠.


그러니 수도권 대학이니 학벌이니 이런 것 따지지 말고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면서 미래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공부하면서 취업준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 일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해서 경력 성장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즉, 지금 당장 일할 자리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찾으시라는 겁니다. 없다고요. 아닙니다. 있습니다. 정말 열정적으로 가장 낮은 자세에서 일할 마음가짐만 있다면 충분히 배우고 익힐만한 자리가 있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는 자세와 태도를 익히셔야 할 겁니다.


그러니 신입사원과 같은 자잘한 스펙에 매달리지 마시고 보다 근본적으로 역량을 강화해나가는데 주력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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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