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물세 살 여대생입니다. 하하, 제가 한 때 네이트 판을 즐겨봤던지라 시작을 이렇게 하게 되었네요. 저는 자신감에 대해서, 청년들의 무릎팍도사님께 묻고 싶은데요. 근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다른 글들 보면, 구체적으로 사소한 일상처럼 적어 내려가는 상담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말이 많기도 하고요.. 생각나는 대로 적을게요 *_*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저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게 자신감이죠. 근데 이게 저에게 더욱 큰 문제로 다가오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한한 믿음을 주는 사람이거든요, 하하.
'내가 뭘 해낼 수 있다' 이런 믿음이 아니라, 제가 다른 사람에게 '너는 뭘 해낼 수 있다' 라는 믿음을 무한히 주니까요.
어머니께서는 너가 너~~무 겸손해서 너 자신을 비하수준까지 스스로 작게 여겨서 그러니 그러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도대체 저는 뭐가 문제여서, 다른 사람한테는 부정적인 사람마저 바꿔놓을 긍정의 말을 해주면서 스스로에게는 그렇지 않을까요...
한 가지 예만 들어보면요, 일주일정도 후면 어학시험이 있습니다. 사실, 제 수준에는 약간 도전적인 레벨에 접수한 상태인데요, 그걸 시험 두 달 전쯤 생각하고 접수를 한 건데, 막상 공부해야할 때는 이 핑계 저 핑계 - 설날이네 친구들도 보네 어쩌네, 이것도 결국 자기관리가 부족한 거죠 (또 이렇게 하면서 '난 진짜 안 되려나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말로는 안 해요. 생각만으로도 싫으니까요. ) ,, 어쨌든 그렇게 해서 이제 일주일이 남았네요.
포기를 한 거든 무엇이든요, 일주일이라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근데 이것 말고 저것도 하네 뭐네 하면서 .................. 한심해요 정말. 이렇게 맨날 돈 낭비 시간낭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주변엔 또 긍정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도 경험이니, 그냥 열심히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라~ 라고 하지만......... 저도 남이라면 그렇게 말해주겠지요. 근데 그냥 내 탓만 하고 이렇게 또 주저리주저리 하고 있네요.
또 다른 예를 들어도 될까요. 저는 꿈 바꾸기도 참 여러 번 바꿨습니다. 한 2년 정도 어떤 꿈에 매진했었는데 - 또 생각하면 매진한 것도 아닌 게, 정말 꿈만 꾸고 실질적인 준비는 미뤄왔으니까요...............
그러다가 이제 막상 하려고 하니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보이고, 꼭 실력이나 자격 이런 걸 떠나서 경제적인 이유나 기회비용 등등 (이것도 핑계라면 핑계일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자신이 믿을 수가 없는 게, 2년 동안 그렇게 이게 천직이라고 믿어왔던 직업을, 막상 준비하려니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는 제 모습을 보니, 지금까지 정말 헛꿈 꾼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재밌게 살자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걸 생각했는데 막상 "실천"하는 게 없으니..글 실력이라도 늘리려고 블로그'나' 해볼까? 해서 블로그도 한동안 좀 썼지만, 그것도 또 저만치 날아가고....... 다시 시작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지인은, 너는 항상 말에 확신이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신문에서 읽은 것을 이야기 해줄 때에도 저는 상대방이 "어머 그럼 이건 어떻게 되는 거야 ? " 이런 식으로 말하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제가 글을 제대로 이해도 못하는 사람인가,, 그런 생각도 들구요.............
뭐.. 자기계발서에서는 작은 목표라도 세우고 실천해봐라, 라고 조언할 것이라는 예상이 들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걸 읽으면, 아 진짜 이렇게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_* ? 하다가도 그 작은 목표도 안세우고 있구요.........
앗 !! 저의 게으름이 드러나는 건가요 ......... 그럼 게으름은 어떻게 없애나요? 뭔가 묻다 묻다 또 삼천포, 혹은 자문자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 ( 보세요 또 말끝을 흐리면서 확신이 없어요 !!! )
정말 답답합니다.
먼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답변:
일단 답변이 너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실천력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사실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러한 문제를 겪습니다. 뜻은 있어도 꾸준하게 실행하지는 못하는 거죠.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결국은 신념을 가지고 꾸준하게 실천한 결과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서게 되었다는 결론으로 이야기가 흐르게 되는 겁니다. 이 때 실천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대개 ‘거봐, 실천하라는 말이잖아. 그건 알지.’라고 말하고 끝납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변화를 이끌 수 없습니다. 이유는 말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한 순간에 변화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변화가 일어나는 대는 대체로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동기부여를 받고 무엇인가를 결심해도 그리 오래 지속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결심한 행동을 해봤는데 힘들기만 하고 별로 삶이 변화되는 기색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해봐도 안 되더라’하고 중도하차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변화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니 사소해보이지만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실행계획을 세워야 하는데요. 아침에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나겠다든지, 아니면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겠다든지, 하루에 어떤 일이 있어도 30분 독서를 하겠다든지 하는 식으로 아주 구체적인 실행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꾸준하게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결국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겠다는 각오와 행동이 뒤따라야만 합니다. 깨달은 바가 있다면 내일부터가 아니라 오늘 지금 바로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셋째, 아주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은 책이나 세미나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고, 주변에 멘토를 찾아내어 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그것은 나도 알고 있는 거야.’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알고 있는 것을 실행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적용하고 자신에 맞게 시정하면서 자신만의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넷째, 동기부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결심해도 며칠만 지나도 흐지부지하게 마련입니다. 그렇지 않으려면 자신을 동기부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동기부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책이나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보고 듣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글
동기부여가 되는 책: http://www.careernote.co.kr/745
세미나 들을 수 있는 방법: http://www.careernote.co.kr/1061
다섯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개 결심한 일이 끝까지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몸에 완전히 익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결심하든 대개의 사람들은 모두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실패하기도 하고 좌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작심삼일로 끝나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 그로인해 습관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람들이죠. 일단 몸에 한 번 익고 나면 모든 일들이 쉬워집니다. 습관이 될 때까지 노력하세요.
다음은 실천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입니다.
- 실천집중력, 굿바이 게으름,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10가지 자연법칙,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가슴 뛰는 비전,,,
여섯째, 작은 성공경험을 쌓으세요. 앞에서 언급한 책들은 단순히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책 내용을 바로 실천해보시길 권합니다. 작은 것을 실천하고,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루다보면 자존감도 더불어 올라갈 겁니다. 자존감은 저절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무엇인가를 해냈을 때 그 성취감이 하나씩 쌓일 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결국 책만으로는 자존감이 올라갈 수 없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직접 경험해보면서 하나씩 성취해나가는 경험을 쌓을 때 높은 자존감이 마음 속 깊이 새겨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히 일어서 나아갈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ㅋ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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