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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독서법

가르치는 것도 하나의 학습방식이 될 수 있을까?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12. 17.
부제: 많이 배우고 싶다면 가르쳐 봐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하나의 학습방식이다!


어린 시절 선생님 되고 싶지 않았던 학생이 있었을까. 그렇지만 내가 가르치는 직업으로 살아가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뜻하지 않게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 인연이 되어서 강의한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강의 의뢰가 많다. 강의 주제도 내 블로그 카테고리만큼이나 많다. 그냥 한두 가지로 포커싱하는 것이 브랜딩하기도 좋고 강의하기도 좋은데 그게 잘 안 된다.


                                (이미지출처: 코오롱사보 제작팀 촬영, 강의 중인 한 장면)

여러 가지 강의주제를 한다는 것은 결국 참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뜻하지 않은 강의 주제에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하게 될 경우가 많다. 지난 가을에 모 백화점 문화센터 메니져들을 대상으로 <30, 40대 여성 트렌드 분석>을 강의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강의 주제도 내가 하던 강의도 아니고 강의 시간도 1주일 정도로 촉박한데다가, 2시간 이후에 강의 일정이 잡혀 있어서 200km를 달려야하고, 강의 일정까지 가득 차 있어서 강의 자료를 준비하고, 강의록 만들 여유가 없었다.


당연히 거절해야 할 강의였으나 교육담당자들인 만큼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고객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 일주일 동안은 차량으로 이동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하고 이틀은 집에도 들어가질 못했다.


강의 이동하는 틈틈이 관련 책을 읽으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내 경험을 삽입하고, 여성 트렌드를 아실만한 사람들에게 전화 연락을 했다. 강의록은 강의하는 당일에야 완성했다. 강의 전날 새벽 2시까지 강의록 작업을 하고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 완성한 다음에 오전 10시 강의에 겨우 참석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비쥬얼한 부분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도 강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모두 다 내 명함을 가져갔을 뿐 아니라 이후에도 각 지역 지점에서까지 여러 가지 강의 주제를 의뢰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11월에는 그렇게 특별한 강의가 몇 건이 있었다. 내가 주로 하는 취업전략이나 자기계발 강의가 아니라 트렌드 분석, 조직 커뮤니케이션, 인문학, 신문활용법, 블로그 글쓰기, 인턴십 준비 전략, 외국계 기업 취업전략, 농촌 지도자 리더십 등의 강의를 맡았다.


덕분에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참 많은 것을 배운 한 달이었다. 가르치는 일은 준비하면서도 배우지만 끝나고 나서도 부족한 부분을 되돌아 볼 수 있기에 좋은 배움이 된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여러 사람들 앞에서 가르치는 일을 해보길 권한다. 그럴 기회가 없다고 말하지 말고 한 번 만들어보길 권한다.


일단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직무나 기술을 사내에서 하거나 친한 동료그룹이나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보는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다. 봉사활동이나 종교 활동이나 취미 활동을 통해서도 좋다. 그 과정에서 가르치는 것도 전혀 다른 학습방식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2010년 11월 독서목록

1. 교사 역할훈련

2. 김미경의 아트스피치

3. 우리 아이 게임 절제력

4. 글쓰기 정석

5. 상사를 읽는 심리학

6. 관계의 심리학

7. 심리학을 아는 사람이 먼저 성공한다

8. 왜 그녀는 저런 물건을 돈주고 살까

9. 무한 성취의 법칙(3)

10. NIE 이해와 활용(2)

11. 외국계기업 취업전략

12. 2040 경제학 스트레칭

13. 2010 나는 세계를 달린다(2)

14. 농촌불패, 농촌이 미래다

15. 내 인생을 바꾸는 긍정에너지를 키워라
추천도서: 김미경의 아트스피치, 우리 아이 게임 절제력, 농촌불패


부족한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이런 직업 탓도 있었다. 내가 정보를 얻는데 가장 중요한 정보 원천 중에 하나가 바로 책이다. 사람들 앞에 서고 싶다면 일단 책부터 읽어볼 일이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책 읽는 여유를 가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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