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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237

사회약자를 위해 병주씨와 함께한 특별한 동행취재 부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이동권 보호’를 위해 지체장애인 박병주씨와 함께 나선 뜻깊은 나들이. 박병주씨를 만나기 위해서 부산 영도 남항동으로 향했다. 사회약자 보호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장애인과 동행취재를 위해서다. 병주씨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다른 장애인에 비해서 목발을 짚고 이동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아주 가벼운 장애 정도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영도로 향했다. 좁다란 골목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수많은 집들. 한 눈에 봐도 그리 넉넉해보이질 않는다. 나중에 박병수씨에게서 들은 이야기이지만 장애인이라고 해서 수당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조금은 놀랐다. 생활보호대상자나 차상위계층이 되어야만 수당이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부유한 경우에는 그렇다손 치지만 사실상 벌이가 거의 .. 2009. 4. 9.
권위주의가 부른 대형참사, 괌 비행기 추락사건의 교훈 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대한항공’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갑자기 뭐야, 대한항공 이야기가 왜 나와?’ 나는 인쇄가 잘못 되었나 생각했다. 앞 뒷장을 훑어보며 책을 살펴봤다. 인쇄문제는 아니었다. ‘번역가가 우리나라 사례를 집어넣은 것인가?’하는 생각으로 다시 글을 읽어 내려갔다. 실제 우리나라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 사고에 얽힌 사건의 비밀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에 곧 매료되었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이야기다. 하지만 저자가 전하는 방식의 이야기를 듣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지식iN '1997년 8월에 괌에서 있었던 비행기 사고에 대해' 답변 중에서) 당시에 우리나라에서 이 사건에 대해 연일 대대적으로 사건이 보도되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데 뉴스로만 떠들고.. 2009. 4. 7.
휠체어 리프트 추락사고의 피해, 고스란히 장애인에게로...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직원에게 휠체어 리프트를 태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났다면 누가 책임을 져야할까요? 장애인이 운전을 잘못한 탓일까요? 아니면 적절히 안전조치를 잘못한 지하철 직원의 잘못일까요? 판결은 지하철 직원이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못한 탓이라고 판결이 났습니다. 2007년 8월 부산지하철 남산역에서 실제로 발생한 리프트 추락 사건의 법정 결과입니다. 관련기사: 전동휠체어 리프트 추락사고 역무원 유죄 그런데 부산지하철 노조에서나 장애인 단체에서는 해당 직원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공사나 부산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지하철 곳곳의 노후화된 리프트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추락사고를 야기 시켰다는 것이.. 2009. 4. 6.
아파트 층간소음, 세상을 삭막하게 만든다! 부제: 아파트 층간소음, 주민 잘못이 아니라 시공사의 잘못! ‘딩동’하고 벨이 울린다. 액정화면으로 보니 낯선 얼굴이다. ‘누구지? 뭘 팔러 오셨나?’ 그래도 바로 문을 열어주었다. 다짜고짜 상담할 것이 있다고 하신다. ‘내 이름이 유명해져 여기까지 상담 받으러 오셨나?’하는 생각으로 우쭐해졌다. '아래층에 사는 사람인데, 우리 집이 너무 시끄러워서 고민 고민하다고 올라오셨다'고 하신다. ‘아, 민망해라-.-;;;;;;대략난감. OTL--_--;;;’ =====================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마음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로 인해 이웃간 뿐 아니라 가족끼리도 삭막해지고 있다. 문제는 이 삭막함이 사회전체로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행정당국은 이런 서민들의 고충에 손놓고.. 2009. 3. 30.
나이 마흔이 넘은 장애인 학생, 그래도 꿈만은 포기할 수 없다! 교수인 저와 동갑내기 학생. 그와 나눈 이야기에서 제가 느낀 개인적 감정을 포스팅 했습니다. DAUM 메인까지 노출되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후속 글을 적어야 될 의무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언급했던 박제희 학생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다시 나눴습니다. 인터뷰와 사진까지 허용해주셔서 관련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기사 형식으로 글을 쓸까하다가 아무래도 제 주관이 많이 들어갈 것 같아서 이야기 나눴던 대화 내용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인터뷰 형식으로 글을 게재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이야기해주신 '박제희' 학생) 따(따뜻한 카리스마, 이하 ‘따’): 기숙사에 계신지? 학(동갑내기 학생 박제희, 이하 ‘박’) : 아니다. 평택에서 지하철로 통학한다. 따: 통학하는데, 어렵지는 않으신지? 박: .. 2009. 3. 19.
교수인 나, 동갑내기 학생을 수업서 만나고보니 새 학기를 맞았다. 개강이 학생들에게도 설레는 날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늘 가슴이 설레곤 한다. 첫 시간 수업에 과제물이 많다고 엄포를 놓으며 두려운 사람들은 수강정정을 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내 수작으로 정정기간 동안 몇 명의 학생이 빠지고, 또 몇 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들어왔다. 여하튼 수강인원은 가득찼다. 내가 16주를 맡은 대학은 하루 8시간의 강의를 몰아서 한다. 내 일정도 빠듯하고, 그게 더 효율적이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마지막 수업은 피로가 누적되어 다소 힘들게 느껴진다. 그런데 제일 마지막 수업에 나이가 제법 들어 보이는 학생이 한 명 들어왔다. '나이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그냥 많다고 말한다. 그래도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더니 마흔 둘이라고 한.. 2009. 3. 16.
신(神)을 죽여도, 고통은 남는다! -故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가르침 신(神)이 있다면 인간에게 왜 이토록 큰 고통을 안겨줄까? 신(神)이 있는 것이 좋을까? 아닐까? 故김수환 추기경, 도올 김용옥, 김수환 추기경에게 고해성사 절대적으로 인간을 사랑한다는 하느님. 그렇게 인간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왜 이렇게 죽음과 병고의 고통을 주는 것일까. 그런 의문이 충분히 들 것이다.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왜 이렇게 인간을 고통에 방치하는가 하는 회의가 들 것이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불치의 병에 걸리거나, 가족 중에 사고로 인해 죽음을 맞는 고통을 견디지 못해 무신론적으로까지 변해버리는 신자들도 있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모두 말씀드리기 어렵다. 시간이 없다. 그렇다고 하느님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그것이 문제가 해결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하.. 2009. 3. 9.
알코올 중독인 아내, 어떻게 하나? 제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실화를 담았습니다. 아시는 분이라 무척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모든 이야기들을 최대한 진솔하게 사실에 근거하여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그렇지만 미안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늦었지만 본인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 남편분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는 모두 잊어버린 옛이야기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렇지만 아내분이 보시고 아무래도 민망하니 비공개로 처리해주시면 안되겠느냐고 말씀하셔서 글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지난 글이라 많이 보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이 글로 들어왔다가 내용이 없는 것을 보시고 어떤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글의 전문은 공개하지 않고 이렇게 답변으로 글을 남겨둡니다. 아주 장문의 이.. 2009. 3. 8.
故김수환 추기경도 생전에 죽음이 두렵다고 고백 세속화된 기독교 반성해야-김수환 추기경 과학자들의 무신론적 풍조 문제라고 지적. 흉악범 마저 회개하면 맑고 평화스러워. 하느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당신. 유학자들, 천주교 죽음의 태도 존중했다. 다산 정약용, 하느님이 있기에 홀로 있을 때 삼갈 수 있다고 말해. 김수환 추기경 아인슈타인도 하느님의 존재를 인정했다. 종교와 과학을 통해서 신의 이야기를 했다. 현존하는 과학자 중에 물리학 노벨상 칼 루비아라는 과학자가 있다. 유럽 공동체 안에서 핵물리학 자문 연구기관 소장으로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태양계를 말한다고 하거나 분자를 말한다고 하는 것은 하느님의 존재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자연과학자로서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우주가 이뤄진 것.. 2009. 3. 5.
술 마시면 끝장 보려는 한국인들 외국인 교수, 자신의 1년 치 술을 하루에 다 마셔버린 한국인 음주문화에 충격 술 잘 마시면 인간관계 좋다고 착각하는 한국 사람들 술 먹다가 죽은 사람들 수두룩 면접장에 나오는 단골 질문 중에 하나가 자신의 장점을 밝히는 것이다. 그런데 상당수의 지원자가 자신의 장점을 인간관계가 좋은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 인간관계가 좋으냐고 물어보면 ‘술자리를 많이 한다.’고 한다. 어떻게 술을 마시느냐고 하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모임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의리를 지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그런 자리를 가지냐고 물어보면 일주일에 2,3번 정도 있다고 말한다. 가끔 밤새울 경우도 있다고 자랑하듯이 말한다.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하느냐?’, ‘술 마시는 것하고 인간관계.. 2009. 2. 19.
인간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존엄-故김수환 추기경의 가르침 김 추기경, 유교 통해 인간과 종교 설파 인간존엄성, 어떤 권력으로도 막을 수없어 우연히 이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며 살아생전에 그가 강연한 이야기를 담아 보낸다. 종교에 대해서,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유교와 그리스도교 양쪽의 인간관을 대비해서 생각해봄으로서 오늘의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할 인간관과 가치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공자는 논어를 통해 인간을 말했고, 삶을 말했다. 공자 자신을 위한 것도 아니고, 인간을 위해서 이야기한 것 그것이 바로 유교(儒敎)가 아닐까 생각한다. 공자는 최상의 덕으로 인(仁)을 손꼽았다. 정치나 경제나 모두 인간을 위해서 있는 것이다. 인간이 없다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의미가 없다고 .. 2009. 2. 18.
김수환 추기경과 도올 김용옥의 만남, 종교에 대한 진솔한 토론 그리스도인 김수환 추기경, 공자의 인간관과 그리스도의 인간관 말하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 김수환 추기경 우리 방송에 시대의식 없다고 일침 날려... 사람과의 만남을 통한 배움을 중시하는 도올 김용옥, 추기경 어른에 종교토론 요청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자 원로라고 할 수 있는 정신적 지주 김수환 추기경이 2월 16일 오후6시 12분 타계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운 탄식이 절로 나온다. 사실 나는 김수환 추기경의 삶의 궤적에 대해서 잘 몰랐다. 단지 언론을 통해서 간간이 들리는 그의 소식을 접했을 뿐이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우리 사회의 원로자격이 충분하신 분이라고 흠모해왔다. 그렇게 종교인으로 존경받던 추기경이 도올 김용옥과 공개적으로 만난 적이 있었다. 도올이 KBS1 TV.. 2009.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