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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

김연아 선수처럼 박태환 선수도 보고 싶습니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09. 4. 24.

김연아 선수의 인기는 과히 폭발적이다.

비인기종목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서는 이례적이기까지 하다.

김연아의 기술과 연기가 워낙 탁월하기에 세계적으로도 발군의 빛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렇게 그녀 자체의 매력만으로도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 어려운 시기에 ‘김연아’라는 존재가 우리 국민에게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최고다. 우리나라 사람도 이렇게 잘할 수 있다.’라는 용기와 희망과 자부심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지출처: 국민은행 홈페이지, 08년도에 진행한 박태환과 김연아 선수를 통한 이미지 광고)

그런데 왜 박태환 선수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것일까?
올림픽이 끝나고 박태환의 활약에 국민들은 환호한다. 이에 여러 방송사와 기업들이 덩달아 열광하며 박태환에게 몰려들었다. 박태환 선수의 외도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이런 목소리에 힘이 실리며 지나친 상업성에 물들지 말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졌다. 염려가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여론 몰이로 젊은 박태환의 행보를 미리 가로막은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의 생각도 든다.


결국 박태환 선수 측에서 ‘방송 출연거부’ 선언을 하기에 이르고야 말았다.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지나친 여론의 주장은 탁상공론이 만들어놓은 이기적 발상으로 인해 한 젊은이의 열정을 억누르고, 진로를 가로 막게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었다.


한 개인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무한한 자유가 있다. 이 존엄한 인간의 자유의지를 여론이 무참하게 뭉개버린 것이다. 젊은 박태환이 상업성에 물들어 이곳저곳 방송사에 들락거리고, 각종 CF로 돈 맛을 알게 되면 수영 선수로서의 본업에 몰입할 수 없음으로 인해 미래의 꿈나무를 싹이 트기도 전에 밟아버릴 수 있다는 것이 방송불가자들의 논리다. 그렇지만 과연 그럴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방송 출연한다고 그가 하는 연습이나 학업을 못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인간이란 존재는 대단히 탁월한 존재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동시에 여러 가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인간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 분야에 재능이 트이고 전문가가 되면 다른 분야에도 재능이 트일 수 있다. 그렇다고 이전의 재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 이전의 전문 영역에서 오히려 더 강화될 수도 있다. 

물론 잘못될 우려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본인의 몫이다. 입으로만 떠드는 사람들의 몫이 아니다. 설령 박태환 선수가 어떠한 시련과 실패를 겪는다고 해도 그러한 시련이 개인에게는 때로 약이 되기도 한다. 박태환 선수를 좀 더 자유롭게 만들어 그의 자유 의지로 자기실현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그가 우리 사회에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빛과 희망이 되어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


김연아 선수 같은 한 명의 존재가 우리 국민에게 있어 얼마나 큰 희망이 되었는지 모른다. 영웅하면 너무 거북해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 미리 싹을 자르자고 생각하는 풍토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김연아 선수나 박태환 선수나 모두 영웅 칭호를 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들 이외에도 수많은 영웅이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 그러한 영웅적 존재를 인정해주고, 그러한 영웅이 더 많이 양성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한다면 우리 사회가 보다 큰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덧붙여 한마디 더 남긴다. 

최근 김연아 선수의 지나친 방송출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물론 그들의 마음은 이해하나 판단은 김연아 선수의 몫이다. 그녀는 훌륭하게 자신의 몫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맡겨도 좋다.

최근에는 박태환 선수가 모통신회사 광고 모델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지만 다른 방송 출연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광고 뿐 아니라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박태환 선수의 삶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주길 희망해본다.

나는 박태환 선수가 너무 보고 싶다!!!
여러분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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