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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왜 이렇게 사는 것이 두렵고 무서울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4. 13.

안녕하세요. 저는 00에 살고 있는 현재 00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뜬금없이 이렇게 메일을 보내서 죄송합니다.

 

최근 매우 심적으로 힘들어서 네이버에 진로상담 및 대학생 복수전공 키워드들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블로그 첫 번째에 있는 따뜻한카리스마 정철상님의 커리어노트를 발견하였고 들어가서 여러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오늘 처음 알게 된 분이고 얼굴도 목소리도 모릅니다. 강연도 많이 하시고 인생경험도 대단한 사람인데 내가 갑자기 하소연하면서 이렇게 메일을 보내도 될까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지금 저는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용기를 내서 메일을 보냅니다. 아마 이글을 보고 안 읽을 수도 있으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제 머리가 탁 틔일 수 있는 그런 걸 제게 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이 편지를 씁니다.

 

 

올해 들어서 아니 태어나 처음으로 이렇게 우울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막막하고 내 자신이 한심해졌습니다.

 

저를 다시 말하자면 이름은 000이고 여학생입니다. 00대 중국어과를 재학 중이며 현재 경영학과 복수전공을 신청해서 복수전공을 시작하려하는 3학년입니다. 뭐 문제 없네 이렇게 말하실 수도 있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계속 우울하고 식욕도 없어지고 눈물이 자꾸 납니다.

 

너무 답답해서 제 자신이 한심해서 미래가 불투명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게 확신이 서지도 않고 귀찮음에 무기력증에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아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산더민데 글을 조리 있게 쓰지 못해서 다소 많이 난잡할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해해주세요.. 저는 여지껏 아무 목표 없이 정말 뭐가 되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에 대해선 얘기를 안했네요. 이제 3학년이 되고 복수전공에 합격하여 3학년1학기부터 시작하려합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어요. 두렵지만 내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도전했습니다. 다른 사람입장에선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저는 시간표 짜는 거와 희망시간표대로 수강 신청하는 게 너무나도 정말 두렵습니다.

 

저도 제 자신이 도대체 이게 뭔데 별거 아닌데 왜 겁이 나는지 무서운지 한심합니다. 제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없어서 저는 뭘 하던 간에 내 실력이 아닌 거 같고 운이 좋아서 그냥 주위에 편승해서 누군가가 시켜서 해온 것 같습니다. 이제 갓 21살이 되었습니다. 다른 인생선배님들의 글을 읽어보면 제 고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위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고민 상담을 해봐도 그때 잠시 위로받고 괜찮지만, 이 문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지고 숨도 쉬기 힘들면서 밤에 잠도 잘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친구들도 제가 현실에 맞서지 못하고 두려워하고 망설여하고 뒷걸음질치려하니깐 답답해합니다. 정말 너무 미안해서, 그 친구들이 말해준대로 해야 되는데 할 수가 없어서. 정말 답답합니다. 제 자신이 정말 미워집니다. 지금 방학이 다 끝나가는데 이 기간 동안 아무 준비 없이 정말 생각 없이 시간만 보냈습니다.

 

이대로 잉여인간이 될까봐 무섭기도 하고, 내가 여태껏 뭘 해왔나 자기반성, 자기혐오감이 들기도 합니다. 취업할 때 사회 나가면 더 힘들 텐데 지금 힘든 거 아무것도 아닌데 물러서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꺼잖아, 부모님께 죄송함 때문에 현재 복수전공 포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넌 할 수 있다고 자기암시를 걸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심사가 꼬였는지 계속 만약 이렇게 되면 난 어떡하지라는 걱정부터 앞서서......걱정하고 싶지 않은데 긍정적으로 뭐 어때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압도적으로 들어서 화가 납니다.

 

복수전공 수강신청을 하면 3학년인데 아래 학년 과목을 들으려면 경영학과사무실에 전화해서 수강할 수 있게 열어달라고 말해야 됩니다. 그 과정이 너무 치열해서 무서워서 실패할까 두려워서 복잡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는 거 같습니다.

 

따뜻한 카리스마님은 저와 비교도 안 될 만큼 훨씬 힘든 과거를 경험하고 이겨내셨잖아요.(비교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인생에 실패를 거의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무난하게 평범한 학생으로 살았고, 대학교는 그냥 집이 00지역이고 중국어가 재밌어서 미래에 아무 생각 없이 진학했습니다. 저는 제 꿈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의욕이 안생기고 무기력증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내 꿈은 뭐다 난 이걸 위해서 지금부터 뭘 하고 이런 고생쯤이야 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현재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습니다.

 

중국어과라고 해서 원어민수준으로 잘하는 것도 아니고 어중간한 실력입니다. HSK7급자격증이 있지만 작년12월에 이걸 따고 1월 달에 엄청난 의욕과 이제 3학년이니깐 잘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5개월간의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허탈감과 상실감 두려움 의욕상실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거나, 토익공부를 하거나, 중국어 공부를 계속하거나 했으면 지금 이렇게까지 바보가 되진 않았을 텐데 라는 후회도 듭니다. 의욕에 차서 한자2급을 따야겠다 생각해서 접수했고 응시했으나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할일이 있는데 복수전공 시간표 수강신청에 벌벌 떨어서 일상생활패턴이 다 무너졌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 거 알고 있습니다. 바쁘게 살아나가고 지금 황금 같은 시기에 나를 발전시켜야 되는데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핸드폰를 새로 구매하면서 번호도 바뀌었는데 연락하지 않던 인맥들과는 번호를 알리지 않았습니다. 은둔형 외톨이처럼 삶의 의욕을 잃고 하고 싶은 것도 없이 방에서 계속 잠만 자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편히 쉬거나 자거나 놀지도 못하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계속 머릿속에 고민하면서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지금 하루하루를 쓸모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친한 선배 후배 하나 없이 친구도 이제 고학년이 되면서 다들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다른 과로 복수전공을 하거나 휴학을 하고 해외유학을 가거나 해서 혼자 이 모든 것을 감당해야 됩니다. 다행히도 믿고 의지하는 오래된 친구들은 여럿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타지에서 각자의 삶에 충실하게 살아나가서 만나기도 이야기하기도 바쁜 아이들에게 우울한 얘기를 해서 괜히 걱정 끼치기 미안한 마음입니다. 고민을 털어놓으면 나에게 진심으로 조언해주지만 뭔가 허전한 마음은 감출수가 없습니다. 친구들은 멋지게 꿈을 향해 달려가는데 그 친구들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도 들고 부럽고 나는 뭘 하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

 

저도 자랑스러운 친구이자, 우리엄마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고 제 자신에게도 떳떳하고 싶습니다. 원래 내성적 성격이 아닌데 대학교 오면서 성격이 의기소침해졌습니다. 지금 현재 보다는 훨씬 활발하고 과행사도 많이 참여하고 의욕적인 학생이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이고 이제 나 혼자 첫 도전을 한다는 게 실패의가능성도 보이고 진짜 아는 사람 없이 그들만의 세계에 뛰어드는 게 두렵습니다.

 

20년을 어른들이 짜둔 틀 안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고 살아오다가 갑자기 모든 걸 저 혼자 해야 되는 상황이 너무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세상에 그냥 내던져진 기분입니다. 대학교는 작은 사회라고 표현하잖아요. 이 작은 사회에서 처음 현실감 있게 다가온 이 경쟁이 너무 무서워요. 이게 잘못되면 난 반년이라는 시간과 등록금을 그냥 날리는 셈이야 라는 생각에 망설여집니다.

 

만약 내가 상처입고 뒤돌아 봤을 때 아무도 없을 거 같아서, 실망하고 속상해하는 엄마의 표정을 볼 수가 없습니다. 엄마아빠만 생각하면 눈물 나고 열심히 해야지 뭐가 대수야 라고 생각해도 무서운 건 두려운 건 망설이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3때까지 주입식으로 담임선생님께 물어보고 교실도 그대로 였는데 대학은 내가 수업을 듣고 학점을 관리해야 되고 인맥관리도 해야 되고 할일은 너무 많은데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의지하고 싶지만 의지할 데가 없고 점점 속마음은 죽어가는 것 같습니다. 당당하게 저는 꿈이 이것이고 이것을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왔고 하고 있고 할 것입니다를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은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그저 공부만 하면 되는 학생입장입니다.

 

제 친구 한명은 휴학 중이고 힘든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입니다. 현재 이러이러한 것을 하고 있고 몇 살에 뭐를 하고 언제 복학을 해서 대학교를 나와서 자신만의 옷가게를 하는게 꿈인 친구입니다. 꿈이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힘든 일도 견뎌내는 것 같아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친구는 대학교 2년 다니다가 현재 적성에 맞지 않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과감히 편입시험을 친 친구입니다. 다들 자신의 미래 두려워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꿈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지금 이 정신 상태로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습니다. 우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희망을 주는 글, 좋은 글, 명언들을 찾아보면서 위안을 삼지만 제 자신에 대한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제 자신의 문제는 너무 많이 보이는데, 희망과 대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수강신청 별거 아닙니다. 큰 일 아닌데 왜 이렇게 내가 두려워할까라고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현재 일단 방학 때 신청된 시간표는 최악의 상태이지만 개강 후 수강정정기간에 싹 고쳐야 됩니다. 그 과정이 너무 두렵습니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나약한 마음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이렇게까지 진짜 지금 인생포기 됐다라고 생각될 만큼의 이유는 수강신청기간에 부딪쳤던 벽 때문입니다. 다른 과에서 복수전공으로 경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기과 학생우선 수강을 할 수 있게 보호차원에서 타과 사람들이 신청할 때는 과목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과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열어달라고 부탁을 해서 열어주면 그때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때 당일 전날까진 수강신청에 대해 큰 걱정 없었는데, 그날 과사무실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저는 아마 충격과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혼자 스트레스 받고 두려움에 몸서리 치고 있습니다.

 

경영복전 포기하고 싶습니다. 시간표 지금 이대로 들으면 기초지식도 없이 바로 3학년학생들과 경쟁을 하면 결과는 불 보듯 빤합니다. 영어원서수업만 3과목이고 현재 영어는 손놓은지 오래라서 이제 다시 시작하려는 차입니다. 만약 수업이 이해도 안 되고 따라 갈 수 조차 없으면 저는 정말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도 모를 만큼 충동적이게 될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도와주세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서, 꿈도 없고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모르는 딸이라서...그냥 생각 없이 사는 거 같고,

 

등록금 한 푼 안 보태는 주제에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애교도 없는 무뚝뚝한 딸입니다. 부모님생각하면 정말 열심히 해야 되고 효도해야 되는 거 아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계속 분노가 돌아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믿을 수 가 없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요.

 

그런데 자존심은 셉니다. 자신감을 기르고 싶어요. 긍정적으로 살고 싶고 남에게 기대기보단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날 엄마가 니 아빠는 하루에 열두 번도 회사 때려 치고 싶은 마음 참고 위아래에서 치이는 거 견디고 너희들, 우리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 오는 거라는데 정말 죄송했습니다. 이렇게 못난 딸 믿고 힘들 때 돈 벌어 오시는 부모님께 죄송해서 내 존재자체가 미안해서 공부하지 않는 내 자신이 미워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도 그냥 제가 알아서 별 생각 없이 왔습니다. 과선배나 친구가 너 이제 성인이니깐. 3학년이다. 알아서 해야지. 그렇게 마음약해서 걱정이 많아서 사회생활 어떻게 할래. 이 말이 제 목과 심장을 조르는 거 같습니다.

 

변명이지만 정말 어떻게 해야 될 지 여지껏 습관이 안 잡혀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복수전공 및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날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 중국에 있을 때 같이 있던 친구들과 항상 대화를 해서 고민을 주고받지만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답이 나오지가 않아......답이 없다는 게 답이었습니다.

 

제 혼자서의 힘으로는 너무 벅찹니다. 지금은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기운내라고 말해도 내가 계속 변함없이 혼자 정체되어서 시간만 흐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모두들 가족들도 제게 실망하고 외면하고 돌아설까봐 사소한 거지만 이건 제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인 것 같아서 이글을 쓰는데 혼자 눈물 줄줄 흘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제가 다른 사람에게 말해도 제 스스로 문제를 고치지 않으면 해결되는 거겠죠. 제가 정말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오랜만에 만난 어떤 친구가 제게 말했습니다. 너 변한 거 같다고 내가 알던 000가 아니라고. 전에 내가 본 000는 당당하고 스스로 할일 잘하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지금 내가 보는 너는 부정적인 사고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걱정과 변명만 많고 아이처럼 더 어려진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친구가 그랬는데, 다른 아는 사람이 제게 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변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좋지 않은 나쁜 쪽으로 내가 변했다고 합니다. 모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게 왜? 뭐가 어때서 라고 말했던 과거의 저의 모습은 지금 저에게는 보이지 않아요. 아직도 철들지 않은 거 같아요. 어릴 때는 그냥 세상에 무덤덤하고 무관심했는데 지금 현재의 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이 보이지 않는 우울함과 무기력함 걱정의 끝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저는 진짜 진심을 담아 절실하게 이 글을 썼습니다. 제 자신에게 비판과 격려 어떤 것이든 제가 변할 수 있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갈수 있게 도와주세요.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싶은데 용기가 부족하고 제가 할 말을 조리 있게 못할 것 같고 제 말을 다 들어 주실지도 몰라서 메일을 씁니다.

 

글로 쓰다보니깐 제 문제가 더 명확히 보이네요.

저는 겁이 너무 많고 완벽해야 된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많이 쓰는 완벽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현실의 능력과 이상의 괴리가 큰 편이고, 도전과 실패를 무서워합니다. 여지껏 지금처럼 절실하게 내 혼자만의 선택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간 외면해온 나 자신에 대해 마주했을 때는 도대체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겁 많은 이제 갓 성인이 된 나 자신이었습니다.

 

따뜻한 카리스마님 블로그에 글들을 보면서 크게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너무 대단해서 막연해서 나와는 너무 먼 이야기 같습니다.

 

경영과 복전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중에 중문과하나로는 힘드니까 미래에 뭐 선택폭이 넓어지겠지 싶어서 한 겁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왜 이렇게 계획이 없이 사는건가요? 글을 써내려갈수록 내 자신의 치부가 더 적나라하게 나타나내요. 이런 정신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경영학과를 선택한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제발 구체적인 길을 알려주세요. 넌 차라리 뭘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알려주세요.

 

긍정적인 사고를 해라. 마인드 컨트롤을 해라. 너 자신을 믿어라. 말은 쉽게 이게 정답인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자꾸 만약에 라는 나쁜 가정을 많이 생각해서 정말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위에 말대로 실천해보려고 노력해 봐도 자꾸 걱정돼서 잠이 안 오고 숨이 막히고 속이 꽉 막혀서 혼자 힘으로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죽을 용기도 없고 억울해서 죽을 수도 없습니다. 부모님과 저를 믿고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친구들에게 미안해서라도 아직 난 한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기가차서 절대 자살하지 않을겁니다.

 

이제 21살인데 아무것도 한 거 없으면서 막막해서 두렵고 무서워서 독립하고 싶지도 않은, 효도는 못할망정 평생 엄마아빠가 나를 돌봐주겠지 나를 사랑해주겠지라는 현재의 나약한 마음을 뜯어고치고 싶습니다. 나 때문에 고생하시지 않고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제가 제 인생(별로 살진 않았지만)에서 정말 힘든 시긴데 이 시기를 멋지게 이기고 싶습니다. 의지가 약해서 무엇을 하라고 하셔도 실천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힘들 때 맞서면서도 뒷걸음질 칠 수 있는 공간을 찾을 만큼 심지가 굳지 않습니다. 제 단점을 알아요. 그걸 이제는 고치고 싶어요. 주위에서 미래에 대해 뭘 준비해라 지금은 뭐 할 때라고 말해줬지만 고등학생일 당시 대학교1,2학년일 때 하나도 진심으로 와 닿지 않았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지금 실감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나보다 어려운 상황, 더 큰 고민 앞에선 사람들을 보면서 조그마한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난 아직 꿈이 백지상태이니 무궁무진하다고 나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자기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이게 자기합리화와 위안으로 끝나지 않고 따뜻한카리스마 정철상교수님처럼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해줄 수 있고 힘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지금 상태로 산다면 사회부적응으로 도태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인생 한번인데 여지껏 양보만하고 살아왔습니다. 내 인생이고 이기적으로 살라고 너 행복하기 위해 행동하고 살라고 하는데 저는 행동해본 적이 아직 없습니다. 처음이 너무 어려워서 지금 이 위기를 넘기면 그 다음 위기는 잘 이겨낼 수 있을텐데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듭니다.

 

꼭 답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쁘셔서 답장 보내실 수 없다면 문자라도 한통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처럼 이런 메일을 보내는 사람이 많을거 같아요. 많이 귀찮을 수도 피곤할 수도 있으시겠지만 조그만 관심으로 절 도와주세요. 생각이 틔이지 않아서 미래는 보이지 않고 현재 인생에 충실하기도 벅찬데 도와주세요.....절실합니다.......

 

핸드폰 번호는 010-0000-0000입니다. 읽었다고 문자로라도 말해주세요...

용기에 용기를 모아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떳떳해지는 그때, 지금보다 한 발짝 앞으로 나갈 때, 전화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어른들에게 편지를 써본 적이 부모님 말고는 없는 것 같아요. 예의에 어긋난 점과 다짜고짜 도와달라는 점,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말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이해해주시구요... 오늘하루도 보람차게 후회 없이 보내세요~^^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답변;

와, 인터넷 접속하자마자 메일 박스를 봤는데요. 장문의 글. A4용지로 무려 7장-_-;;; ㄷㄷㄷ 문의메일에 답변을 바로 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ㅎ

 

이 메일 쓰시는데 ‘엄청난 고뇌와 노고가 드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저도 힘과 정성을 들여서 써야 하나 그랬다가는 더 늦어질 것 같아서 일단 저는 떠오르는 대로 바로 답변을 써내려가 갑니다. 그러다보니 모자란 부분이 많을 겁니다.

 

송구하지만 제 답변 내용은 좀 정리해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정도로 긴 글을 쓴다면 글 솜씨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주제의 명확성이나 내용 정리 측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상급 수준의 글입니다. 무엇보다도 진솔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이고요. 그렇게 자세하게 상황을 이야기해주신 덕분에 저도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다만 혼란한 심정으로 인해 정리하기 힘들어서 사연을 길게 늘어놓았다고 하더라도 마지막에는 궁금한 사항 1, 2, 3 이라고 정리를 해놓더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학교생활이나 직장 생활에서나 논문 쓰기에서나 모두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도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은 아닌데요. 답변을 나름 정리해봅니다.

 

1. 두려움의 문제

일단 00씨의 글을 읽어내려 가면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고민해봤는데요. 두려움으로 보였습니다. 살아가는 내도록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여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숨겨져 있던 두려움이 경영학과 복수전공 수강신청 해야 하는 과정에서 폭발한 것이죠.

과연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자신감 서지 않는 것인데요. 사실 남들 보면 별 일도 아닌 것에 폭발한 것이죠. 사실 대부분의 사건사고는 이렇게 별 것 아닌 일로 터지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의 우리들은 표면적인 사건만 바라보기에 ‘뭐, 별 것도 아닌데 저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문제가 있던 상황들이 한꺼번에 얽히고설켜 폭발해버리는 거죠.

 

그렇지만

너무 두려워마세요.

다만 두려움을 피하려고 하지마세요.

불안과 두려움을 받아들이셔야만 합니다.

 

지금 두려운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 두려움이 앞으로의 00씨를 보호해줄 무기가 될 것입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아무런 두려움 없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저 역시도 매일같이 두렵습니다. 언제라도 뒤처지고 도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는 너무 한꺼번에 멀리 뛰려고 하는 욕심보다는 한 걸음 한 걸음 부지런히 내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큰 욕심 내지 않고 나 자신이 디딜 수 있는 만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거죠.

 

2. 소통하십시오. 내가 원하는 것들 요구해보세요.

경영학과에 수강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달라고 하십시오.

학교 당국에 이야기해서 왜 타학과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마음대로 못하고 허락받고 해야 되느냐고 따지십시오. 누군가와 직접적으로 전화 소통한다는 것이 힘들고 두렵겠지만 그래도 시도해봐야 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그런 일들이 반복될 터이니까요. 가능하면 조교와 돈독한 관계를 만들면 더 좋긴 하겠는데요. 만일 전화하기 부담스러우시다면 지금처럼 글을 써서 학과 게시판이나 학교 게시판에 올려보십시오. 공정하게 누구나 들을 수 있게 열어 달라고요.

 

어떻게 해서든 1년간 열심히 수강해서 들으십시오.

그래도 안 되면 그 때 포기해도 늦지 않습니다.

복수전공이 안되면 부전공 방법이라도 알아보십시오.

 

저 역시 언어를 전공하고, 경영학을 부전공했기에 잘 압니다.

언어와 경영학과의 메칭이 좋은 궁합입니다. 밀고 나가십시오.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 저 보다 위대한 성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차이는 두려워 떨고만 있지 않고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쓰러지고 무너지고 깨어지고 부서져도 일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갑니다.

실패한 사람들은 몇 번 쓰러진 것으로 포기합니다.

수백, 수천 번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겠다고 다짐하십시오.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사실 00대학교 지난해에도 강의 나갔더랬습니다. 물론 특강이었지만.

교양과목에 개설된 "취업과 진로"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정확한 교과목 제목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런 실용수업도 꼭 들으세요!!!

 

이번 학기에 제 강의가 잡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취업지원실에 정철상 교수님 강의가 들어가 있는지, 아니라면 꼭 듣고 싶다는 말 한마디 해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큰 힘이 되죠^^ㅎ

 

참, 블로그에는 책3,4권 가량의 분량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 좋은 기사 찾기가 쉽지 않죠^^ 일단 도움이 되실까 해서 00씨에게 힘이 될 몇 개의 기사 링크만 걸어드립니다. 블로그 글이라 다소 미진한 면은 있지만, 읽어보시면 지금 처지에서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3. 내향적 성격의 장단점을 활용해보세요.

지금 발생하고 있는 문제는 여러 가지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내향적 성격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향적 성격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단점을 보완하는 전략을 구사해보시길 권합니다. 많은 글들이 있으니 참조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내향적 성격, 내성적 성격과 관련한 글:

내향적인 성격으로 30대 중반에도 진로고민은 진행중 https://careernote.co.kr/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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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정철상드림

 

 

감사의 메일 다시 보내옴.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글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는데 할 수 있는말이 정말 감사하다는 말뿐입니다.

진짜 너무 절박해서 아무생각도 없이 글을 썼습니다. 내용정리를 제대로 못해서 아마 글 읽으시면서 상당히 보기싫고 왜이렇게 긴거야 라고 생각하셨을 수 도 있는데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시고, 빠른 시간내에 답장까지 보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블로그에 있던 글들을 보다가 이분이라면 내게 도움을 주실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에 무작정 용기를 내서 메일을 보냈고

솔직히 답장을 게다가 이렇게 빨리 보내주실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오후에 약속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내가 무모한 행동을 했구나. 아직 메일을 읽으시지 않을것 같으니깐, 읽기전에 메일발송한 것을 취소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답장이 없었으면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좀 더 지체됐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스트레스에서 벗어난것은 아니지만 마음을 조금씩 다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어떠한 극한 감정에 치닫으면 용기가 생기나 봅니다. 이주동안 계속 신경이 날카롭고 혼자 끙끙앓다가 시간은 가고, 이대로는 안되겠다라는 절박한 마음에 따뜻한 카리스마님께 메일을 보냈고, 오늘 오후 편집부(학과내 신문발행동아리)모임이 있은 후 선배언니를 붙잡아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 언니는 과거에 저처럼 큰 고민(생각)없이 경영을 복수전공으로 신청하여했었고 1년동안 하다가 그만두고, 적성에 맞는 국문과를 선택해서 힘들더라도 만족하고 행복하게 수업을 듣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2시간정도의 진심어린 대화에서 '일단 들어보고 안맞으면 미련없이 포기하라고, 그러면 후회는 남지않는다'는 말에 마음에 짐이 좀 덜어졌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혹시나 해서 확인한 답변메일에 눈물이 나면서 내 자신을 압박하던 응어리진 스트레스가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커피값 한잔으로 그 선배를 대접한게 미안할정도로, 선배언니의 경험자로서의 현실적인 조언이 절절하게 와닿았습니다.

 

따뜻한 카리스마님이 답장에 보내준

 

숨겨져 있던 두려움이 경영학과 복수전공 수강신청 해야하는 과정에서 폭발한 것이죠.

과연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자신감 서지 않는 것.

 

이말에 창피하지만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최근 몇년간 흘린 눈물을 최근 이주동안 흘리는것 같을 정도로 현재 저는 나약해져있었습니다. 그동안 소소하게 쌓여있던 드러나지 않던 두려움이 폭발했다는말에 동감했습니다. 내가 명확히 자각하지 못하던 감정을 바로 콕 찝어주셔서 깨닫게 되었고 그 사실을 받아들여 인정하게되었습니다.

 

긴 장문의 편지를 쓰면서, 답장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되었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게되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사실을 인정하니깐 정말 멀리 돌아왔다는 생각도 들고 이제라도 알게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내 자신을 내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다들 두려워한다는 생각에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지금 이 위기를 겪으면서 저는 조금 약간 성장한 것 같습니다. 자칫하면 마음이 저 바닥까지 곤두박질쳐서 현실에 도망치고 언제 다시 일어설지 몰랐는데 조금씩 용기가 납니다. 현재 어중간한 마음으로는 복수전공을 하면 이도 저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마음을 생각을 바꾸니 다른 것들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것 같아서, 복수전공을 하던 단일전공을 하던 다시 좀더 나를 이해하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준비를 한 후에도 상처를 입을 수 도 있고, 지금 보다 더한 상처를 입을까봐 여전히 두렵지만 조금씩 자신감을 기르면서, 용기를 내야된다는 결론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던간에 필연적으로 얻는게 있고 잃는게 있는데 그것까지 다 인정하고 내가 견딜 수 있게, 힘들더라도 울면서 주저앉지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조건 잘해야된다는, 남들보다 늦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도 깰 수 있게, 말뿐이 아닌 작은 것 부터 행동하도록 시작 할겁니다.

 

답장에 첨부해주신 기사 꼼꼼히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따뜻한 카리스마님 블로그 의지가 약해질때마다, 흔들릴때 마다 볼께요. 정말 좋은 글 읽으면서 다른사람은 이런생각을 하는구나 이런식으로도 보는구나를 알게되었고 조금이나마 시야가 넓어진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기계발관련 희망적인 도서 한달에 한권씩은 꼭 읽을려고 생각중입니다. 이 스트레스 속에서 조금 해방되자 내가 해야 할일이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꿈이없지만 올해목표, 학기, 월간, 주간 목표를 세우고 매주 검토하면서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겠죠? 현재 상황에 충실하며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꿈을 발견해나가는 게 현재 목표입니다. 힘들더라고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번 글도 좀 긴편이네요...; 지금은 마음이 좀 안정되어서 내용을 조리있게 쓰려고 노력중이긴한데 과연 괜찮을지는...;

 

다음에 고민글 보내도 답장 해주실꺼죠?하하하;;

나를 잘 알지 못하는 분이 저의 이런 고민을 이해하고 인정해줬다는 사실이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따뜻한 카리스마님 강연도 듣고 싶습니다. 언젠가 만날 수 있다면 그때 무작정 긴 메일 보낸 학생인데 너무 감사하다고 허리숙여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ㅁ^

 

덕분에 마음에 와닿는 위안을 얻었고 이제 이 두려움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갈용기가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고맙습니다. 非常感谢您。

 

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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