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의 000이라고 합니다.
 
교수님을 알게 된 것은 집필하신 책으로도 뵙고 블로그의 글들을 보면서 따뜻하시고 정감어리면서도 마음의 요동을 주는 답변들을 보고 저도 용기 내어서 상담을 받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옮깁니다.

저는 내성적이며 소극적이고 친구관계도 그리 좋진 못합니다. 또한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무엇을 해야겠다고 하면 시작은 열정을 갖고 하지만 끝이 흐지부지하고 뒷심이 부족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모 광고 CF장면 중 한 장면)

저는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대학복학을 하려했으나 집안사정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없는 것들로 인한 상처와 혼란 그리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교수님과 상담을 드리고자하는 내용은 전 이직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제가 버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회에서는 내성적인 사람을 꺼려합니다. 뭔가 밝고 건강한 사람들을 좋아하고 선호하지요
 
저도 그 사회의 흐름에 맞추어 저를 밝게 포장하고 힘들수록 더 웃고 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주고 같이 뭔가를 하려하고 그런 것들이 너무 좋아서 더 저를 포장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제가 정말 밝은 사람은 아니었을까 착각에 빠질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몇 달 지낼 때쯤.. 정신적 해리현상이 나오더라구요.. 나의 내면에 내성적인 면과 지금 가식으로 밝은 내가 대립을 했습니다.
 
그때는 아무 말도 없고 그 누구의 말도 수용할 수 없을 만큼 혼란스러웠습니다. 거의 그런 이유로 일을 그만둔 것 같습니다.
 
하루 이틀은 너 무슨 일 있냐? 며 물어보다가 그게 지속되니까 원래 그런 사람으로 생각이 되었는지.. 저도 전처럼 행동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그만두면서 저에게 밀려오는 회의감과 패배감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좋지는 않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의 성격으로 일을 해보자고 마음을 먹고 해보았지만.. 그때는 정신적 해리는 없었지만..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어져서 또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여러 책을 접하고 저의 나름의 트레이닝을 거쳐서 정신적해리가 없는 밝은 저로 조금씩 훈련을 해서 작년에 다시 취업을 했습니다.
 
잘 다니고 있었는데.. 얼마 전 또 그만두었습니다. 이유는 "내가 지금의 나를 버틸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의 나는 밝고 명랑하고 사회적으로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사람 하지만 그 모습들이 집에 오면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쉬는 날이 지나 일을 하는 날이 돌아오면 다시 생각합니다.
 
오늘 잘 버틸 수 있겠지? 웃고 밝게 행동할 수 있겠지? 하는 의문을 갖고 일터로 향합니다. 그런 저의 무의식적인 생각과 행동이 저를 조금씩 예전의 저로 몰아가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다시 정신적 해리가 오기 전에.. 다시 안 좋은 관계로 그만두기 전에.. 그냥 지금 좋을 때 그만두자라는 저 나름의 합리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패배감으로 사로잡혔고 해결책을 모색해보지만 계속 반복되는 일들이 또 생길까 두렵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해야 저는 남들처럼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넉넉지 못한 형편과 생활로 저는 직장생활을 해야 됩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이렇게 된다면 전 낙오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수님도 여러 직장을 옮기셨지만 10년 동안 한 가지 일에 열정을 갖고 하셔서 전문가가 되신 것처럼 저에게도 무언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훈련법이나 인내심 기르기 성격 바꾸기 등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교수님의 소중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졸저를 읽고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자면 성격상 내향형으로 보이는데요. 내향형 자체가 문제는 아닌데 그것을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내향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블로그에 올려둔 글들이 있는데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향적 성격과 관련한 글:

내향적이라 직업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http://www.careernote.co.kr/1155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인생의 낙오자가 될 것 같아요.
http://www.careernote.co.kr/1156
내성적이라는 이유로 직장생활이 힘드네요
http://www.careernote.co.kr/1141
목소리 큰 외향형 상사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
http://www.careernote.co.kr/1064
세상의 사람을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http://www.careernote.co.kr/1063
한 직장을 오래 다니지 못하겠다고 고민하는 직장인
http://careernote.co.kr/1321
사람들 앞에서 서서 말을 못하겠어요
http://careernote.co.kr/1334
‘왕따’라고 부르는 동창회 친구 인사말에 눈물이 울컥
http://careernote.co.kr/1405

그런데 성격적인 문제를 떠나 직장만 이야기하자면 저 역시 한 군데 직장을 꾸준하게 다니질 못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일하는 끈기와 인내심을 이야기하자면 저로서도 큰 소리 칠 만한 자격은 못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너무 많은 직업을 옮겼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떤 일이든 제가 맡은 일에 전력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몇 번은 열심히 일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게으름 피운 적도 있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나태하게 일했던 시기에 낭패를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 때문으로 제가 맡은 모든 일에 전력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한 이후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자신의 일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논리성이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너무 지적으로 판단을 잘하기 때문에 단순하고 반복적이고 누군가의 밑에서 벌어지는 허드렛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죠.


거기다 사회생활을 하자면 어느 정도의 사회적 가면을 써야 하는데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런 행위가 가식적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이나 행동을 다스리지 못합니다. 위대한 정신분석학자 칼 융조차도 어느 정도의 위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정신적으로는 더 건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는 어떤 일이든 주변 상황이나 변수를 고려하지 마시고 전력을 다하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훈련법이나 인내심 기르기 위해서 제가 기울였던 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요. 인생의 목표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목표달성을 위한 의욕이 생길 거니까요.


그렇지만 가장 좋았던 방법은 저를 쉴 수 없도록 만들었던 것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정신없을 정도로 바쁘게 만들어서 정신적으로 딴 곳에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식이었습니다. 단순 반복적으로 보이는 것도 집요하게 파고들려는 노력과 실행력이 중요합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한 직장을 오래 다니고 안 다니고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내가 정말 내 일에 전력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꿈에 그린 일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나는 사회에 가치구현을 하고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슴 뛰는 일을 해보자면 뿌리 깊은 동기를 이끌어보는 것이 좋은데요. 그것이 저에게는 책과 강연이었습니다. 최근 저처럼 갈등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쓴 책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라는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동기부여가 되는 책과 힘을 주는 강연에 참석해서 꿈과 용기를 얻으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ㅋ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저와 인맥 맺고 싶으시다면,  트위터 @careernote, 비즈니스 인맥 맺고 싶다면 링크나우, 자기경영 클럽 활동하고싶다면 클릭+^^, HanRSS 구독은 구독+^^, Daum뷰 구독자라면 구독^^, 고민 상담은 career@careernote.co.kr (무료,단 신상 비공개후 공개), 비공개 유료상담 희망하시면 클릭+, 제 프로필이 궁금하다면 클릭^^*
신간 도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YES24, 교보문고알라딘
이벤트 :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 그는 누구인가> 이벤트 참가하시면 상금 + 참가자 전원 도서증정 참여하기

카리스마가 쓴 주요저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정철상 저
가슴 뛰는 비전
정철상 저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저
예스24 | 애드온2

이 글이 유용하셨다면 RSS로 구독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수정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

    2011.07.15 08:01 신고
  2. 미스터브랜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입니다. 회사를 몇 번 옮겼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행동들이 일정한 목표를 가지고 그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두 시간 내서 교수님 강연 함
    들으러 가야겠어요.^^

    2011.07.15 09:26 신고
  3. 솔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답변이네요^^
    교수님의 좋은 글을 보면 제 마음도 편안해지고 항상 깨달음을 얻는것 같네요!

    2011.07.15 11:09 신고
  4. 색콤달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뛰는 일을 해야한다는 정철상 교수님의 말씀이 참 인상깊네요~

    2011.07.15 14:55 신고
  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7.15 21:18

BLOG main image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by 따뜻한카리스마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561)
따뜻한 독설 (128)
청춘의 진로나침반 (40)
서른번 직업을 바꾼 남자 (161)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126)
가슴 뛰는 비전 (66)
고민 상담 Q&A (797)
책,서평,독서법 (246)
삶,인생,사는 이야기 (161)
자기계발,교육,세미나 (348)
취업,진로,직업,경력관리 (83)
사회,비평,고발 (86)
맛집,숙박,여행지 (69)
나의 일상 (2)
가정, 육아 (65)
영화,방송,연예 (62)
기업,경영,창업 (23)
블로그,IT (43)
유머,쉴꺼리 (13)
건강,운동,명상 (11)
방송 영상 (3)
주절주절 (24)
비공개 글감 소재 (0)
  • 15,059,631
  • 2471,170
따뜻한카리스마'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