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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가족들이 반대하는 순수미술, 그러나 하고 싶습니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14. 4. 23.

 

안녕하세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고민상담 답변을 보고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이메일 보내요. 말이 조금 서투르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지금 20살 영국에서 유학생으로 미술 및 디자인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에요. 현재 파운데이션코스를 듣고 있는데 앞으로 1주일 후면 학사과정 때 전공할 과목을 골라야하는데 여기서 부모님과의 갈등이 시작됐어요.

 

우선 저희 엄마께선 각별히 제가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으면 하시고 아빠도 거의 같은 의견이세요. 그리고 저는 순수미술 특히 회화 쪽에 관심이 많고 3D 입체 또는 패션디자인에 큰 관심은 없는 상태이구요. 저도 가끔 제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너무 헷갈리고 부모님은 거의 반대하시는 것 같고.

 

또 인터넷에 상담해주신 답변에 장점, 단점, 소요될 경제적 비용, 향후이득 등등 목록을 쭉 써서 비교를 해보니 패션디자인이 더 많았는데요. 중요한건 흥미에서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전공과목 선택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초조하네요.

 

부모님과 마찰이 생기는 것도 너무 싫구요. 아..그리고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메일로 답변 보내주시면 정말 큰 도움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답변:

제가 선택 갈등에 놓인 분들을 위해 써둔 선택결정시트를 언급한 상담 글을 보셨나요? 못 보셨다면 한 번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 선택의 결과에 따르시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흥미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직업선택의 흥미 항목에 높은 점수를 줘야 합니다. 균일하게 10점, 10점을 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흥미를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4,50% 정도의 점수부여도 가능하겠지요. 그런 식으로 다시 한 번 선택결정시트를 만들어보시길 권합니다.

 

혹시나 해서 선택결정시트와 관련한 글주소 남겨드립니다.

http://www.careernote.co.kr/1910

http://www.careernote.co.kr/1643

 

그런데 제가 본 상담자들도 그렇고 주변에 계신 분이나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는 사촌 여동생도 거의 비슷한 고민을 했다가 순수미술을 전공을 했는데요. 결국은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졸업 후 몇 년이 지나도 직업적으로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레짐작 겁만 내고 떨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 겁내지 말고 도전해나가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다만 부모님과 충돌하기 싫다고 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까지 포기할 정도라면 그것은 의지가 약하다고 볼 수 있어서 그런 상태에서의 반대의견 선택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큰 반대와 도전에 계속해서 부닥치게 될 것인데 그것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다른 일을 선택할 경우 순수미술을 하는 만큼 충분히 그릴 시간이 적을지는 모르겠지만 패션 디자인과 같은 일을 해도 충분히 그림 그릴 수 있습니다.

 

꼭 순수미술을 해야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생각도 어쩌면 고정관념이라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의 오류를 일으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인데요. 가수가 아니어도 충분히 노래 부를 수 있습니다. 왜 가수만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부모님의 지원이나 본인 자신의 강렬한 의지 없이 순수미술을 계속해 전공해나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그림 그릴 기회 있습니다. 순수미술을 전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림이나 작품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다고 봐야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고자 하는 본인의 강렬한 열망과 추진력입니다.

 

그것은 사진작가나, 글을 쓰는 작가나 가수나 예술가나 거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사실은 창작 분야 뿐 아니라 상당수의 직업 분야들도 그렇습니다.

 

순수예술에 대한 열정만 잃지 않고 간직하시며 틈틈이 그림을 그려나간다면 화가가 되겠다는 꿈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일단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해서 그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과 흥미와 적성을 조금 더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면서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도 지속해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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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 커리어컨퍼런스, 7인의 커리어전문가 강연 http://cafe.daum.net/hrdbook/J12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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