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꿈을 찾고 싶은 청년입니다.

질문을 드리기에 앞서

제가 네이버 지식IN에 올린 질문과 그 답변을 그대로 담아봅니다.

 

Q. 저는 꿈이 없습니다.

다른 많은 어려움 중에서도 가장 절망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꿈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어렸을 적부터 다른 건 몰라도 꿈은 있어야 한다고 말씀 하셨지만 그 때는 귀에 딱지가 들을 정도로 들은 터라 한 귀로 흘리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21살이 된 지금 가장 슬픈 것이 꿈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오래 고민 해왔음에도 어떤 것이 내 가슴을 진짜로 뛰게 만드는지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떡하면 제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지식인 여러분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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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안녕하세요.

참으로 어려운 질문을 하셨네요. 그와 동시에 참 중요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얘기가 있지요.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보다 더 슬픈 일은, 이루고자 하는 꿈 자체가 없는 것이다.'

지금 이런 상황이신 님께서 얼마나 슬플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저도 그런 경험을 했었구요~.

 

님이 말씀하시는 꿈은 보통 '진로'를 말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꿈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찾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합니다.

 

취미도 좋고 관심사도 좋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알게 될 때 가장 행복해지는지 찾아보세요.

사소한 것도 상관없습니다. 하다못해 게임을 한다든가 술을 마실 때 즐겁다는 것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게임과 술을 좋아한다는 것은 크게 봐서 IT나 서비스 쪽에 연결될 수 있으니까요.

 

평소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게 되면 좀 더 진로를 정하기 쉬워질 겁니다.

인터넷의 도움도 받아 보세요. 각종 인성, 적성 검사(MBTI, 애니어그램 등등)를 받아 보시면 본인이 선호하는 분야를 찾기가 더 쉽습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워크넷'과 '커리어넷'에 가보시면 주요 심리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mbtitest.net/sub (MBTI 테스트)

http://www.anylover.com (애니어그램 테스트)

 

그리고 책도 많이 찾아보세요. 요새 자기계발이나 취업에 관련되어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셔서 이 분야 코너를 가보시면 자신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몇 권 추천 드리자면 우선 '청춘의 진로나침반', '가슴 뛰는 비전', '가슴 뛰는 삶' 등의 책을 추천 드립니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열심히 읽어 보시고 계속해서 자기분석을 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원하는 길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학교나 청소년 대상의 단체에서 상담도 받아 보시면 좋으니 그럴 기회를 많이 만들어 보세요.

'워크넷'에서 찾아보시면 상담 받을 수 있는 길이 많습니다. 귀찮거나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세요.

- 2012.12.26 19:22 네이버 지식IN에 올린 질문과 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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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22살이 되는 공익요원입니다.

위의 글은 꿈이 없어 슬프다고 느낀 제가 어느 날에 지식인에 올린 질문입니다.

 

위에서도 나와 있듯 답변자께서 여러 가지 대안을 제안해 주셨고 그 중의 '청춘의 진로나침반'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당장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다음날부터 읽기 시작했고, 다 읽고 나서는 오히려 진로 찾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보기도 했고, 좋은 구절이 있으면 줄긋기도 했고 아무튼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일지도 모르는 작업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이었습니다.

 

책읽기에서만 머물지 말고 상담을 받고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의 노력을 하다보면 하루빨리 제 진로를 찾으리라는 생각으로 병무청, 학교, 고용안정센터 순으로 전화를 하고 제가 참여할 수 있을 만한 프로그램을 백방으로 찾아보았으나, 시공의 제약 때문에 참여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위의 세 가지가 거의 제가 생각 해낸 방법의 전부라고 생각 했을 즈음에, 청춘의 진로 나침반의 저자이신 그리고 젊은이들의 무릎팍 도사이신 저자께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책을 뒤져 보는 중 커리어노트라는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고, 마침내 지금 이렇게 직접 메일로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참여 할 수 있을만한 기관 또는 개인이 위에 적은 곳 말고는 더 없는 건가요?? 사설로 하는 방법도 있는 걸 알지만, 부유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그 방법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 두고 있습니다. 올해 2013년이 되어서 저의 우선순위 1위가 진로탐색 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께서 자주자주 꿈을 물으셨지만 무시(?)했죠, 이번에도 그런 관성에 힘입어 진로 탐색을 포기할까. 걱정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답변:

우와 정말 어려운 과정을 통해 저를 찾아오셨군요.

 

부족한 저를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뛰어나서 누군가로부터 추천을 받았다기보다는 누구보다 많은 직업적 갈등을 겪고, 누구보다 꿈을 찾지 못해 헤맸다가 자신의 길을 찾았기에 그러한 추천을 받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진로를 찾는 과정은 보기보다 상당히 복잡한 작업입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좋은 대학을 가거나, 좋은 직장이나 좋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최고의 진로목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진로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삶의 궁극적인 행복을 찾고 자신의 과제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근본적인 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하는데요. 그러한 삶의 체질부터 바꿔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그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만일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취업준비생의 눈이 아니라 인사담당자의 입장이나 취업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조금 더 크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제가 운영 중인 취업진로지도 강사 교육과정에 참여해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가진 노하우 뿐 아니라 조금 더 크고 다양한 관점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http://www.careernote.co.kr/notice/1611

 

우문현답이라고 꿈이 없어 걱정이라고 문의해주신 인터넷 질문에 ‘꿈이 없는 것은 진로문제’라고 꼬집어 답변해주셨는데요. 그것이 어쩌면 현명한 답변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씀드려 젊은 날에 꿈이 없다는 것이 저는 꼭 그리 큰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슴 뛰는 꿈이 없다면 가슴이 뛸 때까지 뛰겠다는 자세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가슴 뛰는 꿈이 저절로 생기기만을 무작정 기다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꿈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꿈을 찾기 위한 행동이 없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꿈이 없다면 꿈을 찾기 위한 노력, 꿈을 찾기 전까지 해야 될 행동에 집중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좋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 삶의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진로탐색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꿈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고 계신 과정이니까요.

 

다만 이 역시 행동입니다. 삶은 한 순간의 행동이나 깨달음으로만 바뀌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신념어린 행동을 지속해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진로 분야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진로 분야의 책을 최소한 50권 정도는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꿈을 찾고 싶다면 꿈을 찾기 위한 책을 최소한 50권정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다보면 그곳에서 또 다른 책들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야 합니다.

 

물론 책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교육이나 강연을 곁들이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결국은 배우고 익힌 것을 행동으로 내 삶에 적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돈을 벌어보는 경험, 사람들과 어울려보는 경험,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접근하는 경험, 문서작성을 해보는 경험,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을 해보는 경험, 땀 흘리는 막노동과 같은 노동경험, 이력서/자소서 써보는 경험, 면접 보는 경험, 동아리 모임을 해보는 경험, 공모전에 도전해보는 경험, 사회봉사활동해보는 경험, 부모님이나 교수님을 설득해보는 경험, 싫은 것도 참고 견디며 인내해보는 경험, 무엇인가를 성취해보는 경험, 홀로 살아보는 경험, 홀로 여행하는 경험, 스스로 운명과 맞서보는 경험 등의 다양한 경험을 최대한 겪어봐야 합니다.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달리면서 생각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삶이 다소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더라도 일단 그렇게 달리면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비록 엉뚱한 길을 가더라도 그러한 과정에서 익힌 근력으로 인해 훨씬 수월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러니 오로지 현재 내가 행동해야 될 내 삶의 과제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시면 가슴 뛰는 삶을 통해 원하는 것들을 하나씩 얻어 가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페이스북 코멘트:

꿈이 없어 고민하는 청춘이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은 자신을 가슴 뛰게 만드는 꿈을 소망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꿈만 생기길 소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운명 같은 꿈이나, 운명 같은 직업이나, 운명 같은 인연을 맺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품고 사는가 봅니다. 하지만 저는 꿈이나 직업이나 인연이나 모두 다 찾는 개념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가슴 뛰는 꿈이 없다고 한탄할 일이 아니라 가슴이 뛸 때까지 뛰어야겠죠!

 

이번 한 주도 가슴 두근거리는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http://www.careernote.co.kr/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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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