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21살 여대생 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남자친구와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하고 지금은 그런 애매한 상황에 있는데요, 남자친구는 저와 6살 차이가 나는 27살 이구요. 서울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가게 사장이기도 합니다.
처음 1년 전에 제가 그 가게로 음식 먹으러 갔다가 첫눈에 반해서, 제가 먼저 다가갔거든요..그래서 만나게 되었죠. 근데 저희 둘은 생활환경이 너무 다릅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이 드는 평범한 상황이지만, 남자 친구는 오후4시에 가게 문을 열고, 오전 2시에 문을 닫고 그때부터 생활을 시작합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족히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술을 마시게 되죠.
이런저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줄여 가면서 잘 만나고 있었지만, 역시 벽은 벽인가봅니다... 남자친구도 평소에 안하던 연락도 자주하게 되고 바빠도 저를 위해준다고 노력하지만, 저는 또 마음에 안차고,,,그러다보니 자주 싸우게 되고 그래서 서로 지쳤었나봅니다.
남자친구가 저번 달에 2주간 가게에 문제가 생겨 일을 못나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저도 나름 여자 친구니까 옆에서 잘해줘야지 힘든데 내가 더 잘해줘야지 했지요. 하지만만 저도 회사 일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 온 겁니다. 둘의 상황이 겹치면서 서로 위로해주길 바라는 상황이었나 봅니다. 일하고 와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근데 전날 일 많이 힘들어서 본의 아니게 오빠에게 화를 냈었는데, 저에게 너가 화났으면 화난 말투를 해라 왜 갑자기 목소리가 좋아지냐며,,이제 너의 목소리가 싫다고 말을 하는 겁니다. 너무너무 서운해서 그날 바로 제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후 만나서 얘길 했습니다. 나는 오빠가 없어서 힘들었다 우리가 왜 이런지 생각 많이 했고 어떻게 다시 해야 될지 생각을 했다고 진심을 다해 말했습니다, 헤어질지 말지는 생각해 보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너무 애매한 상황이 오고 말았습니다. 전 다시 이 사람과 만나서 잘 해보고 싶은 마음뿐인데...이 상황을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가끔씩 예전에 남자친구를 좋아하기 전처럼 가게 앞에 가서 커피도 주고, 그러지만, 저도 시간이 갈수록 지쳐만 갈 거 같고 힘이 들긴 하네요....
정말 좋아서 다시 잡고 싶은데, 어떻게 맘을 열어야 할까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한 것을 많이 후회중입니다...
답변:
답변이 너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연애 상담이군요. 사실 이쪽은 제 전공이 아니라서 뭐라고 딱히 말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여러 가지 상황이 이미 진척되어 있거나 끝났거나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랑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사실 인생에도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하나 만큼은 확실합니다. 사랑한다는 마음이 있으면 잡으라는 겁니다. 살아가는 우리 삶도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사랑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선을 다한다고 사랑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사랑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요. 설령 사랑에 상처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내 삶의 연륜을 상징하는 굵은 나이테 하나가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사과하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그러한 것을 표시나지 않고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은 필요하겠죠. 어떤 분은 보니까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할 이유라는 주제로 파워포인트 수십 장을 만드는 정성을 보여줘 결혼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랑한다면 자존심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그 정도의 정성과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만일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이 이뤄지지 않는다 해도 실연의 아픔에 대해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픈 만큼 더 성숙해집니다.
그러니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만 합니다. 사랑의 아픔도 청춘의 특권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그래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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