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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내 나이 서른 둘 지금이라도 해외 취업할까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5. 18.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6개월 정도 혼자 고민을 해 봤는데, 전문가 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메일 드립니다.

 

현재 32살(여) 미혼입니다. 00대학교 졸업 후 사무직에 2년 정도 근무 후 일본 IT연수를 받고 일본에 취업해서 3년간 근무 후 귀국하였습니다. 문제는 귀국 후 입니다만 나이도 많고 경력도 아까워서 지인을 통해서 소개받은 SI업체에 취업하였습니다.

 

현재 5개월째 근무 중으로 이번 달로 퇴직할 예정입니다. SI업은 저한테 안 맞는다는 판단에서 그만두기로 결심했는데요. 그 후의 진로는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가기위해서 시작한 IT여서 사실 관심도 별로 없고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어도 사용하면서 업무를 했기 때문에 나름 재미있게 일을 했었는데.

 

한국에서는 근무 환경도 많이 다르고 무엇보다 일본어를 사용하고 싶다는 욕심이 큽니다. 경제적인 것을 생각하면 IT를 계속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어를 하고 싶은 욕심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를 하고 싶어서 무역사무나 해외영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취업이 될지도 상당히 불안하고 무엇보다 취업이 됐는데 직무자체가 저한테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됩니다.

 

일본에 가기위해 IT를 선택한 것처럼 일본어를 하기 위해 맞지 않는 직무를 선택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또 취업이 된다 하더라도 적은 급여로 생활을 어떻게 할지 막막합니다. 서울에서 혼자 월세를 내면서 생활해야 하는 형편인데 무역사무직은 기본 급여가 정말 적더라구요....

 

한 달 벌어 그냥 저축은 엄두도 못내는 생활을 하게 될 것 같은데, 그럴 바에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서 하던 일 하면서 그 안에서 저한테 맞는 것을 찾아가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더 좋은 근무 여건과 수입을 보장받을 테지만, 한국에서의 재취업은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각오를 하고 가야 할 것 같아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아직 젊은이 맞으신데요. 젊은이는 아니지만 상담 부탁드린다는 메일 제목만보고 5, 60대 어르신이지 알았습니다^^*ㅎ

현재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고민이 크겠군요. 만일 제가 조언하지 않았다면 어떠한 결정을 하셨을지 지금 간단하게라도 한 번 적어보세요. 자신의 선택에 따른 장점과 단점이나 앞으로의 계획 같은 것을 써보는 거죠.

 

그런 다음 상담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가능하면 글로 써서 선택 사항들을 비교분석하면 더 좋습니다.

 

제가 현명하게 선택하고 결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올려둔 글이 있으므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careernote.co.kr/1630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려 저도 어떻게 조언을 드려야 좋을지 난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 나이도 젊고 남성이라면 일본으로 다시 가서 커리어를 구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여자 나이 32이라면 중대한 결혼 적령기인데요. 결혼이라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커리어 전환점이라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혹, 결혼할 요량이 아니라거나 그런 문제와 상관없이 어떻게 해서든 자신 있다고 생각 들면 다시 일본으로 가는 것도 좋다고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IT 자체가 재미없다는 문제점 때문에 경력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업무파트를 맞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직무로의 이동도 가능하므로 다른 부서의 업무들을 유심히 봐뒀다가 직무를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물론 지켜보기만 해서는 안 되고, 타부서의 직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좋겠죠. 경우에 따라 직무 이동시에 회사 자체를 옮길 수도 있겠습니다.

 

만일 국내에서 취업을 고려하실 때에도 무역사무나 해외영업으로만 직종을 한정할 것이 아니라 IT와 관련한 직무이면서도 동시에 다른 역량이 요구되는 직종을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집공고를 부지런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만일 혼자보기 부담스럽다면 헤드헌터나 채용전문가로부터 도움을 구할 수도 있겠습니다.

 

많지는 않겠지만 국내에서 지금까지 갖춰온 일본어 능력과 IT 경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 등을 적절히 조합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3개월 정도는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일자리를 구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 노력해도 도저히 구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때 일본행이나 제3의 대안을 선택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경우든 보다 세분화된 부분을 파고들어 전문화된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본인에게 딱 맞아떨어지는 직종이 있으면 좋겠지만 만일 없다면 기존에 해왔던 직무를 보다 파고들어 해당 분야에서 기존 전문가와는 또 다른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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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