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00대학교 영어영문학, 국제통상학과 3학년 마치고 휴학 중인 000입니다.
먼저 이렇게 유명하신 분께 상담 메일을 보내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지금 공부냐 경험이냐의 기로에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좋고 특히 영어를 좋아했기에 영문학과에 진학했고 취업을 위해서 그 다음으로 관심이 있었던 무역 전공을 하게 됐습니다.
공부도 저 나름 열심히 했고 공부 외에 대외활동 공모전 등도 했으며 나름 좋은 성적도 거뒀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여러 해외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미국, 캐나다 교환학생&인턴을 다녀왔구요~
그리고 이번 학기, 바로 4학년이 되기는 좀 그래서 경험도 쌓고 일을 배울까하여 외국계물류회사에 인턴이 아니라 파트타이머로 일을 하게 됐는데요~ 12월부터 시작하여 이제 3개월이 됐습니다. 그런데 요즘 생각하는 것이 이것이 과연 내가 원하던 일인가, 여기서 일하는 게 과연 얼마나 나에게 도움이 될까, 아직 공부하고 싶고 해야 할 것도 많은데 일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은 제가 무역업에 대해서 생각한 것과는 너무나 달랐고,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만이 머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차라리 공부를 더 해서 다른 길을 찾아봐야하나 싶기도 하구요.......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지금 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으세요?ㅠㅠ
다른 길을 간다면 사실 영어교사가 되고 싶긴 한데 용기가 나지 않는 게 사실이에요.. 솔직한 심정으로 지금까지 인턴이나 공모전 또 국제통상전공한 게 너무 아깝기도 하고 이제와 진로를 바꾸는 게 두렵기도 하고........
바쁘신데 이렇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이렇게 말씀 드리게 되서 저로써는 영광이구요!!!
그럼....
답변:
영광이라니 과분한 말씀입니다. 만일 교사가 된다고 할 경우에는 교육대학교라든지 임용고시를 준비해야한다든지 하는 경로가 있을 것인데요. 만일 도전한다면 그만한 각오를 하고 준비해야겠죠. 학업과 병행해서 최대 2년 이내 끝내겠다는 각오라면 한 번 도전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만일 말씀하신 교사가 학원 강사 쪽이라면 굳이 경력 시작시점부터 하지는 않으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 사회경험을 쌓고 그 이후에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 경우에 도전해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무역업이 달라서 이 방향으로 계속 나가야 하나 고민이라고 하셨는데요. 특정한 진로방향이나 목표가 설정되어 있지 않다면 일단 무역 쪽으로 조금 더 나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대기업의 제외하고 상당수 무역업체의 무역업무라는 것이 잡무에 가까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배울 점이 분명 있습니다. 특히 경력 초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 지금 하는 인턴에서 또 다르게 배울 수 있는 점은 없는지 좀 더 마음의 문을 열고 배우고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그래도 도저히 배울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1달이든 2달이든 그 사이에 그만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으로도 나름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위대한 사람은 보잘 것 없는 상황이나 역경 속에서도 배울 점을 찾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그만두는 시점까지라도 최대한 배우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길 바랍니다.
전공이 영어라면 직무범위를 조금 더 넓게 잡아도 좋겠습니다. 사실 저도 전공이 영어였는데요. 사실 그 덕분에 여러 가지 다양한 직업에 대한 경험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 업종이나 직종의 범위를 너무 제한된 범위로 축소하지 말고 좀 더 폭 넓게 일자리를 탐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자꾸 휴학을 반복하고, 졸업을 유예하며 스펙을 쌓는 데만 주력하기 보다는 일단은 대학을 졸업해서 보다 직접적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살아있는 경험을 실전으로 배우고 익혀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그러한 실전과정에서 많이 배웠답니다. 시간적 여력이 되면 지난해에 출간된 제 책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를 추천 드리고 싶군요. 작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력초기부터 이거냐 저거냐 잣대만 가지고 갈등하기보다는 공부하면서 경험하시고, 경험하시면서 다른 기회도 보시고, 다른 기회도 보시면서 공부를 병행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일단은 온 몸으로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는 수용적 자세가 필요할 시기입니다. 그 시기를 잘 겪으면 불필요한 것들은 자연스럽게 걸러낼 힘을 가지게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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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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