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꿈은 원대하나 현실의 행동은 원대하지 못한 것 아닌가?
퇴사한 직장에서의 문제가 다시 반복되는 이유?
대학원이나 다닐까 하고 직장 다니려고 마음먹으니 일이 더 안 되네요
안녕하세요.
우연히 정철상 교수님의 <서른 번 직업을 바꾼 남자>를 읽고 메일을 드리게 된 000 입니다.
제 신상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 이름 : 000
* 나이 : 30살
* 학력 : 000 e-business학과 졸업
* 직장경력
- 000 정보통신 관련 기업 대리점 영업팀 입사 1년 차
- 000 그룹 계열 전자부품제조회사 해외영업팀 7개월 근무
고민 상담 이메일이 많이 들어오실 거 같아서 보기 편하게 위와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제 고민은 두 가지 입니다.
1. 대학원에 진학하여 국제통상, 경제 분야의 공부를 더 하여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것.
2. 지난 직장을 퇴사할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직장에서도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것.
사실 저 혼 좀 나고 싶습니다. 세상을 너무 만만하게 본 탓인지 현재 직장에 입사할 때 목표가 현재 직장은 짤리지 않을 정도로만(일은 적당히 하고) 다니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학원 진학 준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현재 직장의 업무에 흥미와 열정을 잃게 되었고 그렇게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말 한계에 다다른 거 같습니다. 제가 일적으로나 직장생활에서의 열정이 부족하다 보니 그로 인하여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도 엉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직장을 퇴사했을 때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세 가지 선택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1. 지금 당장, 현재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 준비에 매진한다.
2. 지금 직장을 최소 1년을 채우고 그만둔다.
3. 다른 직장을 알아본다.
솔직히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31살인데 다시 신입으로 들어가서 시작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직장을 계속 다니자니 너무 힘이 듭니다.(인간관계나 일적인 면 모두)
저는 대학원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야 하는지 짧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00 드림.
답변:
혼 좀 나고 싶다고 하니 직설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신자세부터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 근무를 하나 최고라는 소리가 날 정도로 정말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만일 국제기구가 아니라 대학원 졸업하고 좋은 기업에 취업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게으른 패턴은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상은 곧 지루해질 테고 아무런 의미 없는 하루하루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마음을 바로 잡지 않는다면 습관화된 행동이 자신을 지배하게 될 테니까요.
좀 더 큰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를 조금 더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밝은 미래를 꿈꾼다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바뀔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태도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대학원은 어렵지 않습니다. 특수대학원을 다녀도 되고, 다시 사이버 대학원을 다녀도 됩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에서 일할 생각이 아니라면 오히려 대학원이야말로 설렁설렁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혼나고 싶다고 말씀하시니 솔직히 말씀드리는 겁니다. 지금 정신 상태로 국제기구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은 1% 미만입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국제기구로 들어가는 일은 죽었다 깨어나도 없을 겁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떠올려보세요. 그렇지 않다면 국제기구 들어가고 싶다는 꿈은 깨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미 엘리트 코스를 밟고 국제기구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넘쳐날 겁니다. 그들과 무엇인가 다른 차별점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현재 도대체 어떤 차별점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국제기구에 왜 들어가고 싶은지, 그곳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국제기구 이외에서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국제기구에 들어가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일본여성 야마구찌 에리코가 쓴 <26살 도전의 증거>라는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미 절판되어서 도서 주문은 안 될 거예요. 도서관에서 빌려보시길 바랍니다. 그녀가 어떻게 국제기구에 들어가고 왜 나와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녀의 도전기를 보면서 작은 도전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퇴사한 이전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같은 문제가 지금 직장에서 다시 반복되고 있다면 분명 그 문제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다면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다시 또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성격적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자신의 말투나 태도 때문인지, 업무처리 방식 때문인지 등의 원인을 가능한 정확하게 분석하고 처리해야 합니다.
말이 아니라 오로지 행동을 바로 잡아야만 내 삶의 미래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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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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