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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6가지 방법

고민 상담 Q&A 2012.03.20 07:07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안녕하십니까. 저는 00에 거주하며 올해로 스물여덟이 되는 000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이 블로그를 보면서도 막상 상담 글을 쓸 용기가 없어 오랫동안 망설였는데 이제야 마음을 다 잡고 상담글을 씁니다. 제 고민은 다름 아닌 성격문제로 인한 사회부적응과 무능함, 그리고 목표 상실로 인한 불안감입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떠오르는 게 너무 많아서 이제는 제 자신도 결정적인 계기가 뭐였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군요. 지금에 와서는 솔직한 심정으로 그냥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라는 식으로 반쯤 자포자기 상태입니다.


지금의 제가 떠올리는 가장 처음의 문제는 아마 타고난 성격일겁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타인을 사귀는 것이 상당히 서툴렀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친구와는 잘 지낸 반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친해지는 데는 크게 어려움을 겪었죠. 그러다보니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들과 삐걱거리는 부분이 많았고, 저를 기피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당시에는 왕따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친구가 적다....라는 정도였습니다만, 이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시야가 좁아지면서 어느새 제멋대로인 성격이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중학교에서도 트러블이 많았을 뿐더러 당시 제가 건강에 문제가 있어 자주 병원을 다니다보니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보다는 혼자 노는 걸 선호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게 될 쯤에는 제멋대로인 성격은 다소 고쳐졌습니다만, 혼자 노는 성격은 잘 고쳐지지 않더군요. 심지어 고등학교 때 사귄 친구들에 의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소위 오덕질(뜻풀이: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오덕후(오타쿠)와 하는 행위의 의미인 '질'을 합쳐 만든 신조어)에 빠지는 바람에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때의 저는 다소 이상한 곳에서 완고한 성격이었습니다. 뒤에서 따로 언급하겠지만 전 술과 담배에 대해서 상당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선악에 대한 기준이 거의 교과서 수준이었던지라 '술, 담배 = 나쁜 것 = 나쁜 짓을 하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는 사고방식 때문에 당시 친구들과 마찰이 좀 심각했습니다. 거기다 상식이 좀 모자랐던 편이라....아니, 사실 지금도 꽤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때는 좀 심각했습니다. 당시 알거 다 아는 주위 친구들에 비해 자위행위라는 게 무슨 뜻인지도 몰랐을 정도로 무지했으니까요.


이 때문에 고등학교 내내 이상한 아이 취급을 받았을 뿐더러 3학년 때는 왕따도 당하기도 했습니다. 뭐, 왕따 문제는 얼마 지속되지 않고 해결되었습니다만 제가 극복한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몰린 나머지 왕따를 하던 친구 하나를 커터칼로 찔러버려 무서운 아이로 찍힌 게 원인이었습니다. 당시 그 친구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주위 친구들도 나름 잘못이 있다 보니 서로 쉬쉬하고 넘어가버려서 큰 사건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만.....너무 극단적이었다고 후회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저는 제 자신이 나름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타인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이 상당히 큰 쇼크 중 하나였거든요.


이 사건이 일종의 트라우마 비슷하게 되어버리는 바람에 한동안은 제가 상처 입는 것도, 상처를 주는 것도 꺼리게 되어 사람을 멀리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이후 어찌어찌 4년제 대학에도 입학했습니다만.....입학 초기에는 동기들과 그럭저럭 잘 지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자진해서 아웃사이더가 되어있었습니다. 뭐, 그래도 대학에 사람이 워낙 각양각색이라 저와 친해질 수 있는 사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리 좋은 생활을 했다고는 하기 힘들었습니다. 일단 선후배 관계는 일체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동아리도 모집 시기를 놓쳐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제가 술자리를 기피하다보니 과 생활에 적응하는 못한 것입니다. 저는 아버지의 나쁜 술버릇과 애연가이신 큰 아버지 때문에 담배와 술에 트라우마급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는 조용한 성격이신 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사고를 치시거나 온갖 욕을 쏟아내시기에 사회인인 지금에 와서도 술맛이라는 것을 전혀 이해할 수 없고 정신적으로 거부감을 크게 느껴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하는 수준이고, 담배의 경우 작은 냄새만 맡아도 기침을 하는 정도죠.


이 부분에 대해 잠시 부가 설명을 하자면.......저희 부모님은 꽤 젊은 나이에 결혼하셔서 저를 낳으셨습니다. 두 분 다 중졸이십니다만, 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가정을 꾸려 지금까지 잘 생활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자격지심을 가지고 계시고, 어머니는 제가 생각해도 놀랄 정도로 유능하시면서도 적응력이 빠르시다보니 인간관계도 좋으신 분입니다. 다만 문제는 아버지의 경우 평소에는 다소 과묵하긴 해도 좋은 성격입니다만, 술만 마시면.....소위 말하는 '개'가 되십니다. 이 때문에 친구 분들과도 다소 다툼이 있었을 뿐더러 제 친구들의 부모님들과도 충돌이 생기는 바람에 제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깨진 것도 꽤 됩니다. 무엇보다 술만 마시시면 폭력적으로 변하시면서 평소에 쏟아내지 않는 막말을 계속 쏟아내시는 분이죠.


아, 폭력을 행한다고 해도 물리적인 폭력을 행하시는 건 아닙니다. 다만, 언어폭력으로 인한 정신적인 중압감이 상당합니다. 본래 어릴 때부터 술 취할 때마다 저를 앞에 두고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이 술버릇 중 하나셨습니다만, 제가 나이를 먹을수록 이게 거칠어지더니 최근에 와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때려죽이고 싶다느니, 절 자식으로서 사랑하지 않는다느니....라는 말을 수십 번은 반복하십니다. 가장 답답한 건 그렇게 오시면서 저와 진심토크를 권하는데 정작 그 상황에서는 무슨 말을 해도 횡설수설하면서 그 상황 자체를 잊는다는 거죠.


처음에는 어느 정도 제 쪽에서 달래기도 했습니다만.......지금에 와서는 거의 포기상태입니다. 덕분에 단순히 체질을 떠나 술에 대한 정신적 거부감이 상당합니다. 술을 마신다는 행위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할까요
여하튼 이런 이유 때문에 과 생활 같은 것은 저도 모르게 피하게 되고 자주 어울리는 친구들만 만나게 되더군요.


그래도 이 1년 동안은 어떤 의미해서는 행복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름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했고, 반쯤 포기했던 4년제 대학입학에 성공해서 마음의 짐이 가시기도 했고요. 거기다 제가 입학할 당시 저희 학과가 정부지원을 받게 되어서 2학기와 2학년 1학기는 장학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시기도 오래 못 가더군요. 사실 제가 그리 열심히 공부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받아서 당시 다소 자만심에 빠져있었습니다. 덕분에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고 결국 2학년 1학기에는 성적이 엉망이라는 결과를 초래했죠. 덕분에 큰 충격을 먹고 군대를 갔습니다만.........이병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노이로제로 군병원정신과에 입원했습니다. 군대 가기 이전 만해도 나태한 생활을 했을 뿐더러, 사회에서도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하는 제가 군 생활을 잘 할리가 없었던 겁니다. 이후 어느 정도 있다가 다시 자대복귀를 하긴 했습니다만...얼마 못가 자살시도를 하는 바람에 결국 병원으로 되돌아 왔고, 그대로 의병제대를 해버렸습니다.


안 그래도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저에게 이 의병제대는.....자업자득이긴 해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 때 제대를 하면서 한번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는데.....구역질이 날 정도로 제 자신이 혐오스럽더군요. 정작 자신을 되돌아보니 지금까지 제가 해 왔던 일은 대외용의 위선에 지나지 않았고, 저는 제가 생각했던 만큼 착한 사람도, 깨끗한 사람도 아니었던 겁니다. 오히려 제가 싫어하는 아버지 못지않게 혐오스러울 정도의 행동까지 있었으니까요.


이때부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제가 들어간 프로그래밍 학과도, 어디까지나 '내가 게임을 좋아하니, 게임을 만들어보면 괜찮겠다.'...라는 막연한 동경에서 시작된 것이었지 정말 내 적성에 맞거나 내가 하고 싶어서 들어온 게 아니라는 걸 자각하기 시작하면서 학과공부에도 의욕을 잃게 되었죠.


이 상태에서 남은 학기를 보내면서 졸업을 했는데........당연히 제대로 된 사회인이 될 리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었습니다만, 전공을 제대로 공부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라든지 해외연수 같은 경험을 쌓지도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1년간 놀다가 작년 말에 작은 법률사무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만........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애시당초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들어갔을 뿐더러 약속어음이나 공증을 위주로 하는 곳이다 보니 문외한인 제가 많은 돈이 오가는 일을 하다 보니 부담감이 크더군요.


때문에 3개월 정도 일하다 나와서 지금은 작은 IT업체에 취직해서 전산직 하나를 꿰차고 있습니다. 다만 IT업계가 당초 제 생각과는 너무도 크게 차이가 나서 적응하기가 힘들 뿐더러 타인에 비해 욕심이나 향상심이 부족하다보니 이것조차 오래가지 못할 걸 생각하니 불안감은 커져만 갑니다. 거기다 나름 개인시간이 많다보니 저는 짧은 기간 있을 일자리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세금을 때면 100만원도 되지 않는 적은 월급을 아는 주위 사람은 빨리 일을 때려 치라고 난리도 아니죠.


특히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술만 취하게 되면 자기 친구들 자식은 1년에 연봉 몇 천 씩 받으면서 생활하는데 100만원도 못 버는 저는 뭐냐가 비난하시면서 그깟 돈 같지도 않은 돈 받으면서 일하느니 차라리 집에서 놀라고 수시로 비난을 하시는데.......솔직히 요 몇 년 간 저희 아버지의 행동은 제가 보기에는 상식 이하의 행동이라 이해도 못할 뿐더로 가면 갈수록 아버지에 대한 악감정만 쌓이는 중입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할 시기부터 술버릇이 악화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 와서는 하루 술값으로 100만원을 날리시질 않나, 일은 내팽개치고 연락도 없이 행방불명되는 행동을 하시는 겁니다. 이때 어머니는 아버지를 거의 포기하셨습니다만.....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제가 어떻게 두 분을 설득해서 화해를 시킨 뒤, 정신과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때 아버지는 알콜 중독 판정을 받으시고 한동안 치료를 받으시면서 좀 나아지시는 듯 했습니다만.....10년 넘게 몸에 익은 버릇은 어디 못가더군요. 최근에 와서는 동창회 같은 곳에서 친구들과 만나시더니 그 스트레스를 저에게 푸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사례는 그 중 하나고, 최근에 와서는 똑같은 시간동안 똑같이 일하는데 왜 저 친구는 몇 천이나 벌면서 나는 몇 백밖에 못 버냐고, 자신이 저 친구보다 못난 게 없는데 왜 저 친구는 그깟 기계 몇 개 고치는 걸로 몇 천이나 벌고 그게 정상이냐면서 자신의 열등감을 제게 부딪치시더군요. 사실 이전에도 충돌이 몇 번 있어서 감정이 쌓여있던 판이라 결국 폭발하고 크게 싸웠습니다.


사실 같은 시간 일을 하더라도 사람마다 하는 일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고 그에 따른 보상도 다르기 마련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직이라는 게 있고, 우대해주는 건데......이런 이해가 안 될 뿐더러 상식에도 안 맞는 일로 분풀이를 당하다보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더군요.


사실 저라고 지금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개인시간이 많고, 잔업이 없기 때문에 제 자신에게 투자할 여유시간이 많아서 계속 있을 뿐이지, 휴일은 없고, 월급도 어지간한 알바보다 적은 박봉이니까요. 다만 지금의 저는......제가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뭘 해야 할지, 뭘 해야 하는지....제가 뭘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첫 번째로는 제 성격입니다. 상당히 내성적이고 소심하다보니 사람을 잘 사귀는 것도 아니고, 별 능력도 없는 무능한 내가 사회에 나가 무엇을 할 수 있겠냐는 두려움과 공포감만이 앞서더군요. 거기다 지금까지의 인생이 실패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뭔가에 도전해보려고 해도, 실패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주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데.........제가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심지어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소박한 꿈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나름 자기만의 꿈을 찾고 거기에 매진하는 사람을 보면.....그냥 눈부실 뿐,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도, 의욕도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물건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이나 욕심도 다른 사람에 비해 부족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차를 사고 싶으니 돈을 모은다느니, 결혼을 하고 싶으니 여자 친구를 사귄다느니 여러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제 경우에는 굳이 차가 없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뿐더러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결혼에 대해서는 워낙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다보니 굳이 돈을 쓰면서 여자 친구나 배우자를 만드는데 회의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버지도, 제 자신도 혐오스러울 뿐더러 제대로 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기에 독신으로 살면서 늙어죽는 게 낫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살면서 제게 맞는 짝을 만난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만......제가 적극적으로 찾아다닐 필요성을 전혀 찾지 못하겠어요.


저도 이런 제가 인간적으로 결함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만.......정신적인 케어는 가능해도 앞으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어떤 목표를 잡아야할지, 내가 뭘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전혀 나오지 않더군요.


그나마 학과생활과 취미생활로 배운 PC지식과 일본어 능력이 있긴 합니다만.....어느 쪽이든 남들에 비해 그리 잘 한다고 생각하지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한때는 일본어 능력으로 번역가를 노려보는 게 어떨까....하고 생각했습니다만 내가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다 보니 번역가를 해보려는 거지 내가 이 일에 대해 열정이 있어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결국 포기해버렸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전산직도 어디까지나 제가 PC지식이 있기에 하는 거지....솔직히 제게 맞는 일이라고도, 오래 버틸 수 있는 일이라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아니, 애초에.....학과도 그렇고, 제가 어떤 일에 적극적으로 열정을 가져서 선택해 본 적이 없어요. 언제나 분위기나 기분에 따라 막연한 생각으로 선택하고 후회하는 일의 반복이었죠. 지금에 와서는 제 자신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도 모르겠고...막연히 사람이 삭막해지는 것 같아요.


이 상황을 벗어나려면 대체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니....애시당초 남들처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꿈이라는 걸 가질 수 있을까요?


쉽게 답이 나오는 문제도 아니고, 저도 명확한 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설령 답을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뭔가 이 상황을 벗어날 계기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상담 글을 보냅니다.


쓰다 보니 무심코 글이 길어졌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힘들 때마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저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라고 자신을 다 잡으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십시오.


답변:

그렇습니다. 자신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어렵습니다. 물론 상담하는 저 같은 사람 역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게 주어진 문제들을 피하지 않고 스스로 딛고 일어서려고 지금까지 노력해왔습니다. 가능하면 어려운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빛과 희망을 바라보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빛과 희망 가운데에 있으면서도 절망을 바라보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려 지금 상황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과거와 같은 형태의 삶을 지속해 나간다면 앞으로는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잘못된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만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좌절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6가지로 정리해봤으니 참조해 읽어보시고 삶에 적용해보시길 권합니다.


좌절과 절망을 딛고 바로 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다시는 어리석게 살지 않겠다고’ 과거와 결별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절대 운명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분명 타고난 성격이나 기질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을지 모릅니다. 게다가 아버지의 양육태도와 환경적인 요인도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와 그 어떤 것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둘째, 행동해야 합니다. 결단 내렸다고 변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삶을 바로 잡기 위해 아주 구체적인 행동계획들을 세워야 합니다. ‘하루 1시간 운동을 하겠다, 하루 30분간 책을 읽겠다, 매일 자기암시를 하겠다, 매일 아침 6시에 규칙적으로 일어나겠다,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겠다, 밝은 표정을 짓겠다.’ 등으로 해야 될 행동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겁니다.


셋째,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 행위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다니는 직장을 쉬이 그만두는 일을 경계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의 직장은 그리 좋은 직장은 아닌 듯합니다. 그렇다고 당장 그만둘 것이 아니라 다른 직장이 있는지 부지런히 찾아보면서 다녀야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이제부터는 중도에 일을 포기하는 것은 더욱 자제하도록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들쭉날쭉 한다면 상황은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을 인정하고 일에 대해 너무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작은 것에 만족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넷째, 긍정적인 책을 많이 읽고, 긍정적인 사람들의 강연을 많이 듣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시시때때로 자기암시를 해야 합니다. 제 블로그 검색창에서 ‘긍정적인 책, 힘과 용기를 주는 책, 자기암시’ 등의 문구로 검색하면 관련한 내용들의 글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건강하려면 운동이 필요하듯이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마인드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다소 문제는 있었지만 앞으로는, 잘 할 수 있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읽은 책에서 마음에 드는 긍정문구들은 잘 발췌해뒀다가 다이어리 같은 곳에 기록해서 수시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섯째, 친구를 만드세요. 옛 친구를 만나는 것도 좋겠는데요. 만일 새 친구를 만나려면 모임에 나가시는 것이 좋겠다 싶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취미나 어떤 형태로든 오프라인 동호회 같은 활동에 나가보세요. 아마 익숙지 않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견디고 꾸준하게 활동해야 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면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여섯째, 운동을 해야 합니다. 매일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1시간 정도 운동하시고, 1주일에 두세 번은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하면 좋습니다. 산책도 좋고, 헬스도 좋고, 권투나 테니스 같은 활동적인 스포츠도 좋습니다. 마음을 바꾸려면 육체도 건강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생각도 바뀌고 자신감도 바로 설 겁니다.


부디 과거와 결별해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시길 바랍니다.


참, 당장 이메일 아이디부터 바꾸세요. ‘피에 굶주린 살인마(가명)’라는 아이디만 보고도 너무 끔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명개척자, 운명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 등으로 좀 더 긍정적인 닉네임으로 변경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면 평소에 사용하는 말이나 단어부터 긍정적인 단어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가능한 긍정적인 말과 행복한 단어들을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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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저도 몇 가지만 실천하고 있고, 몇 가지는 실천하지 못하고 있네요 ^^;;

    2012.03.20 07:27
  2. 달려라꼴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천궁행이 없는 한 더이상 젊음이 아닙니다 ^^

    2012.03.20 08:13
  3. Jay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고 나니 참 안타깝네요.
    그냥 지나치려다가, 어떻게든 힘내라는 말을 저친구에게 전해주고싶어서,
    혹시나 저친구 여기에서 이 글을 다시 한번 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몇자 남겨요.
    힘내라 친구야~ 화이팅 :)

    2012.03.23 02:24
  4. 프리지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같은 아들이 있는 어머니입니다. 무릎팍도사님이 아주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해 주셨네요. 도사님 처방대로 하시면 지금의 위기 꼭 벗어날 것 같습니다. 과거 생각 잊고 새로 시작하십시오. 안된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도사님이 하신 자기암시...항상 나는 꼭 할 수 있다라고 생각으로 자기 암시 하셔요. 님 말씀 중에 너무나 다행한 컴퓨터를 잘 한다 하셨는데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요?

    2012.03.24 15:22
  5. 프리지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들이 가진 직업도 모두 좋아서 하는 일 아닙니다.자신이 선택한 일이 능력도 있고 좋아하는 일이라면 더 행복하겠지만 좋아하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는 일이면 됩니다. 컴퓨터 쪽 일 하려 해도 능력이 없었다면 어찌할 뻔 했습니까? 아직 젊습니다. 님은 지금이라도 마음만 잘 먹으면 충분히 어려운 난관 해쳐 나갈 수 있습니다. 저기 도사님이 처방해 주신 명쾌한 답변 꼭 실천하셔요

    2012.03.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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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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