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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꽉 막힌 직장생활에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2. 9.
부제: 남들 다니고 싶다는 은행 다니는데도 인간관계와 매너리즘으로 이직할까 고민되네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너무나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진지한 이메일을 써보는 것 같아, 설렘+기대+기쁨..등등의 좋은 감정이 마구마구 솟구칩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심심한 감사를 드려요 ㅎㅎ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28세의 5년차 은행원 여성입니다. ㅎㅎ 말해 놓고 보니 참 진부하네요. ㅋㅋ 생각 같아서는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꿈 많은 여성, 000입니다.”라고 외치고 싶은데 실상 저의 모습이 90%는 지루한 직장생활에 쩔어 있는 그런 평범한 인간입니다.


그래서 매일 같은 사람들 속에, 같은 생활 속에 그 작은 테두리 안에서 미워하고 헐뜯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니 답답해서 서점에 들렀다가 저의 마음을 가로채는 제목이 있어 이렇게 책을 읽게 되었고, 이렇게 모니터 앞에 앉아 저의 마음을 어느 정도 다잡아주신 정철상 (호칭은 뭐가 좋지? 라고 고민 중..)님...께. 감사내지는 조언의 구하는 메일을 띄웁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좋다고 생각하면 좋은 것이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막상 일상에 지쳐갈 때는 정말 마음이 안 잡힙니다.


칼 같고 냉정한 은행 일에 질릴 때도 많고, 그 작은 울타리 안에 다양한 사람들(언니들. 동생들. 팀장님. 후배. 남자. 여자..등등의 다양한..)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전 성격이 쾌활하고 쿨해서 겉으로는 아주 잘 지냅니다. 물론 싫은 사람은 싫어하고 안 놀지만은.


호비호가 너무 강해서 그런 건지. 싫은 사람이 너무 싫어서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습니다. 저 사람만 이 회사에서 없으면 난 살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이 들고.. 막상 또 없어지면 또 더한 사람이 새로 들어오곤 하죠 ㅎㅎㅎㅎㅎ


그래서 좋아해보려고 해도 정말 얼굴도 마주하기 싫을 때가 많으니 ㅜ 누구나 또 그렇겠지만 당장 관두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죠.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관두고 나면 "넌 뭘 할 건데..?"라는 질문에, ".........." 대답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물론 의욕은 많습니다. 사장도 되고 싶지만 자금력이 아직은 부족하고; 다시 무얼 시작하고 싶은. 그런 미치도록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러고 나니 항상 결론 없이 그냥 일상에 맞추어 살다보면 이런 생활의 연속이죠.


물론 지금 회사가 미치도록 싫지는 않아요. 돈도 많이 모았고, 은행일하면서 많은 것도 배웠고요..그런데 좀 더 즐겁게 하루하루를 채우고 싶습니다. 좀 더 단단하게. 그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를 일으켜 줄 수 있는 직장생활, 아니면 내가 다른 길이 맞는다면 그 길을 찾기 위해서 내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20대는 정말로 생각이 넘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도 많고 그만큼 피로하긴 하지만 발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첫 메일부터 너무 마음을 무겁게 해드렸나요^^; 그냥 이렇게 제 말을 들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시면..그저 답 메일을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바쁘시겠지만..

답 메일 기다리겠습니다^^


잔 없이 건네지는 술

세상의 어떤 술에도 나는 더 이상 취하지 않는다

당신이 부어 준 그 술에

나는 이미

취해 있기에..


답변:

제 책까지 읽어주시고 설레는 마음으로 글까지 보내주셨다니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메일 답변이 너무 늦었죠. 하지만 저 역시 여러 가지 일을 희생하면서까지 시간을 쪼개서 상담 답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가진 재능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위함인데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제가 더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상담메일을 읽고 답변을 드린답니다^^ㅎ


“남들은 은행 못 들어가서 안달인데 당신은 돈 많이 받는 은행 다니면서 도대체 왜 딴 생각을 합니까?”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아마도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직접 대놓고 말하지 못해도 그렇게 생각하는 주위 사람 많을 겁니다. 그렇지만 정작 당사자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불편하고 마음에 안 드는 일이 많은 거죠. 사실 그것이 사람 사는 세상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입니다.


최근에 제가 서평을 써줬던 책이 있는데요. 그런저런 문제로 직장을 옮겨봐야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이 책 내용이었습니다. <내 인생을 바꾸는 긍정에너지를 키워라>라는 책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입장에 크게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정 부분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현재 상태로만 본다면 이 상태에서 아무런 목적 없이 다른 곳으로 옮겼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더 좋은 곳으로 옮긴다고 해도 그것은 운일 수도 있습니다. 내 인생을 로또처럼 운에만 맡기기에는 떠안아야 될 리스크(부담감)가 너무 크죠. 물론 잘 풀릴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자신의 처신에 따라서 다르겠죠.


만일 본인에게 좀 더 경제적 여력이 있으면 무엇을 하든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닐 경우에도 유리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미래를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무엇 무엇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들어야 합니다.


그것을 찾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책을 많이 읽는 겁니다. 너무나 단순한 진리이지만 효과는 탁월합니다. 책은 몇 푼하지 않지만 책의 지혜를 얻는다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강연이 세미나를 자주 듣는 것도 좋은데요. 당장에 무엇인가 결과물이 바로 나타나는 것은 없어서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해나가시면 분명 어떤 해답을 찾으실 겁니다.


그 동안 목표로 하는 자격증을 정해놓고 취득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고요. 석사나 박사과정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짧게는 2,3년간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길게는 10년 정도를 내다보고 좀 더 장기적으로 준비할 수도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 자신을 탐색하는 시간도 가져보시고, 보다 장기적인 인생 목표도 수립해야겠죠. 가슴 뛰는 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슴이 뛰도록 만들어야만 합니다.


비록 현실에서는 싫은 사람을 마주하게 되고, 싫은 업무에 마주칠지라도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하나 준비해나간다면 분명 더 나은 모습에 서 있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조직에 속해있는 동안 최대한 배우고 익히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자원 혜택을 받으려고 노력해보세요.


지금의 환경이 싫다고 하더라도 연기라고 생각하세요. 개그 콘서트의 한 코너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군대에서 그런 마음으로 4년 6개월을 보냈거든요. 그러면 때로 웃음이 저절로 지어질 겁니다. 지금도 잘 하고 계시지만 조금만 더 견디면서 준비해보세요.


현재 일이 다소 지겨워지고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일 그 자체에서 활력을 얻으면 좋겠지만 그리 쉽지 않을 겁니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자극이 없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아 삶의 활기를 다시 얻을 필요도 있는데요. 부지런히 사람들을 만나면서 교우해 보시길 바랍니다. 나와 같이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좋고, 동기부여 강연회도 좋으니 외부로 나와 보시길 권합니다.


내면의 에너지를 이끌어 좀 더 큰 삶의 활력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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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댓글1

  • 단호한결의 2012.02.09 08:05

    저도 요즘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는데
    좋은 책을 만나서 다시금 활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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