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민 상담 Q&A

뜬 구름 잡는 직종보다 전문직종이 더 나은 것 아닌가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9. 16.
대표님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남자입니다.

00대학교 전산/경영학 복수전공을 하고 공군장교(사관후보생)로 임관하여 현재 중위로 있습니다. 다음해 00월에 전역예정입니다. 그래서 요즘 더욱 깊이 살짝 불안한 마음과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봤을 때 제일 보람되고 행복했던 것은, 영화관 알바 하면서 매장을 운영했던 일, 서울독립예술축제를 총괄하는 축제 운영 팀으로 일했던 것, 라오스로 봉사활동 가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특히 다른 나라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것 그리고 이벤트나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 등입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것들은 좀 뜬구름 잡는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꾸 나만의 기술, 예를 들면, 프로그래밍, 디자인, 의료, 기계, 생명화학 등을 공부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제가 전문적인 기술이 있지 않습니다. 또한 특정 기술을 배우려면 전역 후 대학을 다시 들어가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만약, 제가 패션 MD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경영학과 보다는 디자인학과나 섬유공학과를 나와서 옷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옷을 직접 만들어 본 뒤에 MD를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겁니다. 경영학과 나와서 패션 MD 하는 것 보다 말입니다.


대표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특정기술이 아닌 학문은 왠지 뜬구름 잡는 것 같고, 그 분야로 취업이 되어도(마케팅, 기획, 해외영업 등) 쉽게 다른 인원으로 대체 될 것 같은 불안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고민 많으시죠. 그런데 저는 오히려 고민하는 방향의 결론과 반대 생각이 듭니다. 만일 지금 생각하는 것처럼 전문 분야 직업을 가지겠다고 학원이나 별도의 학업을 더 하게 되시면 시간과 돈만 더 들고 별 소득이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만일 기술을 얻기 위해 학업을 더 한다면 그러한 방식의 진로는 자신에게 상당히 불리한 게임이 될 겁니다. 어떤 게임을 하던 내가 이길 수 있는 게임, '그러니까 잘할 수 있는 일,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 내가 알고 있는 분야의 게임'을 해야 상대를 이길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고, 잘 못하는 분야 게임을 하면 결국 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사관후보생으로서 장교로 전역하고 전공이 전산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다면 어느 기업, 어느 직무에서나 상당히 환영받을 수 있는 조건의 스펙입니다. 한국 기업에서는 장교들에 대한 선호도가 아주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전문 직종들의 기업들에 있어서는 오히려 비교적 덜 선호하는 출신이라고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장교들이 가진 대인관계, 조직관리, 리더십, 충성심, 화술, 용기와 배짱 등의 능력이 별로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로 대개의 기업들은 장교출신의 지원자들에게 인사, 총무, 기획, 행정, 관리, 홍보, 영업, 마케팅 등의 비교적 대인관계 업무가 발생하는 업무에 배치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유관한 경험을 해보면서 만족감까지 느끼셨다고 하는데 굳이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다른 분야로 가신다면 그 동안의 프리미엄이 완전히 사라질 각오를 해야 할 겁니다. 만일 장교 출신의 전산,경영 전공자가 아니라면 경우에 따라 특정 기술을 배워 도전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직업이라는 것은 이렇게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특정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대답이 나올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 기존의 학습과 경험과 경력을 어떻게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해보시고 그 분야 준비를 더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가능하면 경제, 경영 분야 실용서를 많이 읽어보시고 기회가 된다면 외부 강연에도 많이 참석해보시길 권합니다.


자기경영 클럽에서 운영하는 세미나와 같은 외부행사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인사경력 30년 베테랑 전문가인 하영목 박사를 모시고 강연도 진행하니 꼭 영감 받아보세요.

클럽안내: http://www.linknow.kr/group/selfmanagement  


너무 스펙을 쌓아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하기보다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해서 경험을 쌓은 다음에 하나씩 하나씩 하고 싶은 꿈들을 격파해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저와 인맥 맺고 싶으시다면,  트위터 @careernote, 비즈니스 인맥 맺고 싶다면 링크나우, 자기경영 클럽 활동하고싶다면 클릭+^^, HanRSS 구독은 구독+^^, Daum뷰 구독자라면 구독^^, 고민 상담은 career@careernote.co.kr (무료,단 신상 비공개후 공개)비공개 유료상담 희망하시면 클릭+, 제 프로필이 궁금하다면 클릭^^*
신간: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YES24, 교보문고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북세미나 일정(보기)

자기경영 세미나제4회 자기경영페스티벌, “30년 인사전문가 하영목 박사의 커리어코칭강연행사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