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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꿈인데요. 서울로 가야 되나요?

고민 상담 Q&A 2011.02.14 07:11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일단 정철상 님을 알게 된 것은.. 얼마 전 읽기 시작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젊은 청춘들을 위해 많은 수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메일을 쓰는 이유는 저의 인생진로 때문입니다.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강원도 00시 아주 작은 동네에 살고 있으며 남자이고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이름은 000입니다 (여자 이름 같죠^^?) 군대는 올해 00월에 현역 제대했고요.. 지금은 가족 중 한분이 운영하고 있는 작은 정육점에서 끄적 끄적 일하고 있습니다.


이 정육점 일을 내년 2011년 2월까지만 하기로 약속을 한터라 지금 일을 그만두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습니다. 전 대학도 안 갔습니다. 집안 사정도 그렇고 ..공부도 안했었고.. 뭐 대학은 저랑 안 어울린다 생각했기에...안 갔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대학생활이 조금 부럽기는 해도 후회는 안합니다..전 대학가서 딱딱한 의자에서 앉아 교수님의 가르침보단...사회를 빨리나가서  사회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근데..어떻게 뭐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아무것도 준비하는 것이 없습니다. 일단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창업입니다..요즘 창업 붐이 불다 못해 태풍이 치고 있는데..


그 치열한 창업열풍 속에서 우뚝 서고 싶은 게 제 꿈입니다(되도록이면 30살 전에)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집안이 좋은 집안이 아닙니다.. 더구나 장남이고요. 돈을 벌어야 하는데..어떤 식으로 돈을 벌어야할지...


이제 곧 있으면 지금하고 있는 정육일을 그만두고 진로를 정해야 해서..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큰 곳 서울이나 경기도 쪽 가서 공돌이나 골프캐디 같은걸 해서 돈을 모을까...?아니면 타지생활보단 못 벌지만 속초에 그냥 있으면서 영업사원 직을 하면서 일을 할까..고민됩니다.


크게 되려면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타지를 떠나야 할까요? 아님 속초에서 뚝심 있게 돈을 모을까요? 제일.....답답한 게..창업을 하려면  먼가에 꽃혀야 하는데 ...아직 꽂힌 곳이 없습니다.. 먼가에 꽂히면 진짜 열심히 하거든요.


아.........님이 보시기에도 한심한 청춘이죠? 뭘 어떻게 뭐부터 시작해야 될지...진짜....에휴 하루에도 몇 번씩 한숨이 나옵니다... 부디 좋은 조언과 답장 부탁드립니다ㅜㅜ


답변:

이름만 보고는 정말 여자분 인지 알았습니다^^ㅎ 대학보다 창업을 해보고 싶어 학교를 다니지 않은 선택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창업아이템도 없는데다가 자본도 없고 경험도 없어 갈등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창업이라고 하면 아주 거창한 것을 생각하는데요. 너무 크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멀리 찾지 말고 일단 근처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굳이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니어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어느 정도 기술과 경험을 쌓은 다음에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겠죠.


서울 생활의 장단점:
http://www.careernote.co.kr/265

미안하지만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정육점 일도 창업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같은 경우에는 정육점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마에스터(장인)’으로 인정해주더라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육점과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는 것이죠. 같은 정육점이라도 다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정육점의 유통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는가, 정육점 관련 업종에는 무엇이 있는가, 정육점 관련업을 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은 무엇인가, 소비자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등의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보는 거죠.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단순히 하나의 직무만을 맡아서 일하는 사람과 하고 있는 일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사람은 다른 비즈니스 시스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년 2월까지는 그곳에서 일하고 좀 더 배울 수 있는 큰 정육점 관련 업체에 취업을 해서 1,2년 정도 더 경험을 하면서 그러한 비즈니스 시스템을 배우면 어떨까요.


직업을 바꿔 다른 업종이나 직종에서 일을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이 오고가고 만들어지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 일하면 일자리가 더 많겠지만 그것 역시 제대로만 한다면 서울이나 지방이나 어디에서나 그런 흐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데요. 항상 신입사원의 눈이 아니라 경영자의 눈으로 크게 보려고 노력해야 할 겁니다.


아직은 경험이 많지 않아 쉽지 않을 것인데요. 일단은 한 분야에 깊이 있게 파고들어 인내하면서 실행력을 올려야 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술이 필요한데요. 기술력에는 새로운 교육기관에서 배워야하는 것도 있지만 굳이 그런 곳이 아니라 하더라도 사회생활하면서 배울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직접 일을 하면서 일을 배워보려는 노력이 중요하겠습니다.


정육점일도 그렇지만 용산전자상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통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식으로 밑바닥부터 일을 하면서 닦아둔 경험과 기술을 통해서 승승장구하는 분들을 꽤 볼 수 있습니다.


힘내서 좋은 결실 맺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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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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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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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창업을 대전에서 시작했습니다.
    결과가 좋지는 못했지만...

    사실 불편한 점이 있기도 했는데...반면 장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11.02.14 07:32
  2. 최정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진짜 반대를 합니다 저는 지방에서 터를 5년넘게 하고도 서울가서
    한번 자빠진 경험이 있기에.. 무조건 서울간다라는것은 반대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각종 포털들이 잘되어있기에 지방도 나쁘지 않습니다.
    온라인 판매도 되고~

    2011.02.14 07:33
  3. 시크릿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요 ^^
    어디가 되더라도 업주의 마음가짐이 최고란 생각입니다.
    서울이라고 해서 잘되는게 아니라..

    2011.02.14 07:43
  4. 굄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에 안가고도 자신의 길을 잘 찾을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긴 하네요.
    하지만 더 철저히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야겠지요?

    2011.02.14 08:03
  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2.14 08:11
  6. 쿤다다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 번 생각하는 것보다는 한 번 실천해보는 것이 낫다고 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겟어요. 게다가 타지로 나가고자 하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크고 부담도 되니까 좀 더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할 것 같아요.

    2011.02.14 08:15
  7. 활기충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에서도 성공할 수있는 방안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주도 행복가득하시기 바랍니다^^

    2011.02.14 08:17
  8. 노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밑바닥을 경험하지 않고, 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정말 어렵죠 ㅎ

    2011.02.14 08:19
  9. 옥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서울에서만 창업하라는 법은 없지요..
    어디서든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꼼꼼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할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2.14 08:26
  10.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서울만이 답이 되는건 아니겠죠^^;
    좋은 조언을 해주셨네요^^

    2011.02.14 09:27 신고
  11. 엘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이 꼭 답은 아닌 거 같아요. 자기가 그만큼 준비했으면 어디에서든 가능할 듯... ^^

    2011.02.14 09:49
  12. 샘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꼭 서울이 답인 것 같지는않네요.
    좋은 한 주 되세요^^

    2011.02.14 10:46
  13. 칼리오페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영자의 눈을 갖는게 중요하군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도 큰물에서 노는게 기회가
    넓어진다고 생각은 합니다~

    2011.02.14 12:14
  14. HJ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명쾌합니다.!
    많은 지침이 되네요
    준비없는 서울행은 더 힘들 수 있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2.14 12:28
  15. 당당한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결혼하는 제 친구의 남편될 사람이 의뢰인과 비슷한 경우네요.
    20대초부터 사업할 생각으로 '남'밑에서 허드렛일하며 열심히 일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규모있는 식당 일부터 시작해서 식당도 차려보고, 이제는 유통업쪽으로 진출하여 한달에 수입이 800만원정도 된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는 탓에 주위사람들이 믿고 맡겼고, 결국에는 좋은 사업 같이하자는 의뢰까지 받았다고 하네요.
    제일 중요한것은 '서울'이라는 장소보다는 무조건 열심히!! 믿음을 심는 것입니다.
    그분은 부산사람인데 지금은 '경주'에서 터전 잡았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더 큰 안목을 가지고 계획을 찬찬히 세우신다면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

    2011.02.14 14:22
  16. HS다비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업할 때 대학이 필수는 아니지만... 인맥이나.. 여러가지 아이템 적인 측면에서 분명히 도움은 될듯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따뜻한카리스마님~^^

    2011.02.14 15:49 신고
  17. 이베이날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험이 중요 한 것 같네용 ..~~ 어딜 가나 자기 하기 나름은 변함이

    없는 것 같네용 ^^*

    2011.02.14 18:40
  18. 언알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무조건 상경은 다른 사람들처럼 무조건적으로 좋은것 같지는 않은거 같아요~
    즐거운 한주되세요 따뜻한 카리스마님~

    2011.02.14 23:38
  19. 아기받는남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질문일듯 하네요.
    직업에 따라 다르지만요...
    서울에서 시작하는것도 좋을것 같구.ㅎㅎㅎㅎ
    뭐든지 그사람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2011.02.15 05:40
  20. 금융경제 인사이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현대캐피탈과 함께하는 금융경제 인사이드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2.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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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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