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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

직장은 어디나가 모두 똑같다고요. 정말?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12. 20.

이 책 <내 인생을 바꾸는 긍정 에너지를 키워라>는 ‘직장을 옮길까 말까’ 갈등하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처음에는 공감 가는 부분도 있었으나 그러한 고민 내용이 짧은 것이 아니라 책 내용의 거의 전체에 걸쳐 계속되다보니 듣기 싫은 면도 있었다.


‘그럼 어쩌란 말이냐. 어디가도 똑같은 직장이라니 그게 말이 되냐. 어디가나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니 그냥 현재에 자족해서 살아가라는 말이냐’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불만스러운 직장인들의 이야기가 아주 많이 반복되다보니 아이러니컬하게도 오히려 끌리는 면도 있었다. 그러면서 ‘도대체 어떤 해법을 저자가 제시하려고 하는 것일까’하는 궁금증과 기대감도 일었다.


저자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문제의 원인이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제 해결은 직장을 이동하거나 상사가 뒤바뀌거나 연봉이나 지위가 올라가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결국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조건은 어디가도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인간의 끊임없는 욕구 때문이라는 거다. 그래서 자신을 짓밟는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세상은 불공평하다’라는 이 단순한 사실을 온전하게 받아들인다면 그것만으로도 삶의 문제 중에서 절반은 해결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 이야기 중에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좋아하겠느냐며 자신부터 좋아하라’는 말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그런 면에서 심리 치유서에 가까운 해법을 결론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그러자면 조금 사람의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함이 있어야 할 터인데 전체적인 문체가 딱딱한 어투와 냉소적 어조가 계속되어서 다소 거슬리는 면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말에 일정 부분 공감이 가면서도 일정 부분은 틀렸다는 생각도 들었다. 단순히 불평불만으로 이동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단순히 물질적, 사회적 위치 상승 뿐 아니라 단지 더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다는 것, 더 큰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 등을 간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경우에 따라 나쁜 조건을 벗어나 더 나은 조건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숙해질 수 있다는 사실도 말이다.

인상 깊은 문구: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지금도 이미 직장을 네 번, 다섯 번 또는 그보다 더 많이 옮긴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 가운데 완전히 만족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노루를 피해 호랑이에게 달려드는 격이다. 사람들은 상사가 바뀌면 모든 게 달라지리라는 헛된 희망을 버리지 못한다. 물론 다른 상사가 왔다가 떠나기도 한다. 가끔 달라지는 점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쉬지 않고 계속 찾는다. 어딘가에 나를 행복하게 해줄 직장이, 상사가, 동료가 꼭 있을 거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 여러분은 이 저자의 말처럼 어디가나 직장은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솔직한 의견을 들려주신다면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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