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비평,고발94

휴게소까지 평창올림픽 유치 홍보에 나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수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유치에 연이어 실패를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평창에서는 2014년을 목표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춘천방향 평창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올림픽유치를 위해서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비단 여기뿐이겠습니까. (평창휴게소. 여늬 휴게소와 다를 바 없지만 이곳저곳에서 동계올림픽 유치 구호가 내걸려 있다) (휴게소에서도 동계스포츠) (한식코너 간판에도) (커피 매장에서도)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진이 보입니다) (외부에 입간판으로 평창올림픽 유치 홍보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찍은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판) (출처; 조선일보07년2월28일자 평창.. 2008. 5. 12.
택시기사, 노무현 시절이 오히려 더 좋았다 민심을 전달한다는 택시기사분들, 요즘 정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른 새벽부터 출발했건만 아무래도 강의시간에 늦을 것 같아 택시에 올랐습니다. 이왕 탄 택시 조금 재밌게 가보려고 기사님과 이야기를 시작해보았습니다. 가스충전소의 요금이 947원이 눈에 들어와 말문을 텄습니다. 따; 와, 부탄가스 요금이 947원이네요. 택; 정말 요즘 죽을 맛입니다.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따; 힘드시겠어요. 택; 이 놈의 대통령 당선되면 가스비 내려준다더니 오히려 올라가기만 하네요-_-;;;;; (이미지; 이야기를 해주신 대전지역의 한 택시기사분, 동영상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그랬다가는 이 밥줄마저 끊길 것 같아 부담스러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시원하고 걸쭉하게 이야기하시는 말씀을 저만 듣고 말았네요^^) 이 .. 2008. 5. 6.
중국인시위 우리 미래와도 관계있다 이번 중국인 유학생 사태나 티베트 사태를 남 일로 생각지 않으셨습니까. 저 역시 그랬습니다. 지난28일 한 대학에서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독특한 퍼포먼스를 발견했습니다. 중국유학생들의 올림픽 지지구호 시위였습니다. 20여명 정도의 중국유학생들을 주축으로 오성홍기를 뒤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중국어를 모르는 저로서는 어떤 말인지 알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의 중국, 하나의 올림픽, 중국 화이팅'등의 구호라고 누군가 이야기 해줬습니다. 짧은 시간의 점심시간에다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하고 있어서 시위하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지는 못해습니다. 덕분에 아무 이미지를 잡아내지 못해서 아쉽네요.(이미지출처; 머니투데이4월28일-중국의 성화봉성에 시위하는 국내 티베트인, 그러나 아주 극.. 2008. 4. 28.
한국 첫인상 먹칠하는 공항택시 폭리 가족들과 함께 해외로 잠시 나갔다 들어왔다. 새벽에 도착해 다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입국수속을 밟은 후 공항을 빠져나왔다. 비싸긴하지만 편하게 가기 위해서 택시를 타려고 승강장에 갔다. 혹시나하고 택시기사에게 금액을 물어보니 일산까지 6만원 내놓으라고 한다. 택시 승강장의 안내판을 보니 일산까지의 요금은 35,000원이라고 나와 있었다. 너무 지나친 폭리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최단거리 검색을 해봤다. 택시 요금으로 3만원정도 된다고 나온다. [참조로 네이버 최단거리 검색결과로는 47.24km, 예상소요시간은 44분, 주유비는 7700원, 택시요금은 33,000원 가량이 나온다.] '이쪽 시세가 그런가보다'하고 그냥 타보려고 5천원이라도 할인해줄 수 없느냐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아, 그럼, 그.. 2008. 4. 23.
노래하는 고속도로 노래 늘어진다 전세계 두 번째로 노래하는 고속도로가 우리나라에 만들어졌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 부근에 일명 '노래하는 고속도로'가 바로 그것이다. 노래하는 고속도로에 대한 정보 (클릭) 나오는 노래는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라는 내용의 동요 '비행기'이다. 속도에 따라서 노래의 리듬이 달라지긴 하지만 왠지 벌써 늘어진 느낌이다. 도로공사측에서는 5년동안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2년 가량이 된 상태에서 이미 리듬이 깨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길,,, 졸음 방지효과를 위해서 설치되었으나 하나의 홍보효과 수단도 된다. '노래하는 고속도로'의 유용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 전국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신기하게 느껴지긴 한다. 그.. 2008. 4. 23.
공항에서 수화물 찾기는 안전한가 공항을 빠져나오면 마지막 일이 수하물 찾기다.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아무 일 없이 찾았다. 그런데 한 번은 제일 먼저 도착하고도 다른 사람들이 다 빠져나갈 동안 내 수하물만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내심 초조한 마음으로 끝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30여분이 지나자 나 이외에는 1,2명의 사람 밖에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마지막에 찾지 못했던 수하물을 찾을 수 있었다.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공항 수하물 찾는 방식이 안전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거의 동일한 방식이다. 비행기 승객 스스로가 자기 수하물을 찾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항공사의 수하물 착오로 배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도착해도 분실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 2008. 4. 20.
나라 망신시키는 한국인 추태 국회의원 또는 각종 정부관료들의 골프관광이 물의를 일으키곤 한다. 업무중에 가는 것도 문제인데, 공적자금으로 즐기는 인간들이라면 모조리 잡아내야 한다. 그런데 일반인들도 외국에 골프 관광을 많이 나간다. 한마디로 해외가 더 싸고 좋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오죽하면 이번 정권에서 우리나라 골프장 세금을 줄여서 해외 골프관광을 줄이자는 발상까지 나왔겠는가. 그런데 한국인 골퍼들의 추태가 이만저만한 경우가 아니라고 한다. 나도 처음으로 해외에서 골프를 하는 사치를 해보면서 직접적으로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 세계 100대 골프장에 들어간다는 브루나이의 '엠파이어 COUNTRY CLUB'에서 라운딩을 할 기회가 있었다. 1인당 금액이 우리나라 돈으로 불과 8만원 정도 밖에 들지 않았다. (참고로 저녁에는 7만원 정.. 2008. 4. 19.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 긍정성과 부정성 이슬람권에서 '빨리빨리'는 죽음을 부르는 느낌으로 들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일상적으로 '빨리빨리'라는 말을 외치는 것 같습니다. 집안에서도 그렇죠. 식당를 가도, 택시를 타도, 회사를 가도 어디서나 흔히 듣는 말이죠. 따; 아줌마, 빨리되는 것 뭐 있어요? 아; 네, 다 빨리 됩니다. 빨리 주문하면 빨리 됩니다. 따; 뜨아, #$#%$^&*(#$$ 한국인의 의식 속에 있는 '빨리빨리'문화를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빨리빨리 문화의 긍정성 ; 고도의 산업발전, 눈부신 기술발전, 디지털 기술발달, 인터넷 발달, 성실성, 근면함, 실용성, 몰입경험, 사회공헌,,, 빨리빨리 문화의 부정성 ; 각박함, 삭막함, 조급함, 여유로움 없음, 스트레스의 연속, 날림공사, 날림서비스, 물질주의, 황.. 2008. 4. 18.
옥션에 상품 올려도 될까요 옥션 해킹 사태 뉴스를 보고 혹시나하고 저도 조회해 봤습니다. 1800만명의 회원중 약60%에 해당되는 1080만명의 회원이 해킹당했다더군요. 저 역시 그 60%의 해킹인원에 해당되네요. (이미지; 개인정보누출 확인하기화면, 주소 http://member.auction.co.kr/announce/view.aspx?no=2184) 간혹 중고품에서 신제품 매매에 이르기까지 가끔 이용하곤 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슨 큰 문제까지 있겠는가하고 위안을 삼습니다. (이미지내용;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 확인후, 유출되었다는 내용) 다만 얼마 전부터 디카와 캠코더를 신형으로 교체하기 위해서 중고상품으로 옥션에 올려두려고 마음 먹고 있던 차였습니다. 이 물건들을 어떻해 처리해야 될지 몰라 갈등 중입니다... 2008. 4. 18.
시민을 무시한 지하철설계 지하철은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시민을 위한 중요한 시설입니다. 구축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유용함 역시도 많이 생기는 시설이죠. 이로인해 쾌적한 공간에서 책도 보고, 저렴한 교통비에 예정된 시간으로 이동이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지하철 만한 수단이 없죠. 그만큼 건설, 유지 보수 관리 비용이 많이 들죠. 운영 수익성면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대도시 위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도 서울이 편리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지하철이죠. 웬만한 세계도시를 능가할 정도의 인프라를 자랑할만한 세계적 수준입니다. 그러다보니 광역권 위주로 지방의 대도시들도 지하철이나 경전철 건설을 앞다퉈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죠.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자는 것이니깐요. 그러다 대전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오는 4.. 2008. 4. 15.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역감정 부산에서 강의가 있었다. 다음날 목포 강의였다. 부산에서 잠을 하루 자고 고속버스를 타고 다음날 목포로 향했다. 한 승객이 지리산 부근에서 정류장 아닌 곳에 세워달라고 하신다. 보통 시골에서는 그냥 근처에 세워주신다. 그런데 이 기사 양반, 안 된다고 깐깐하게 나오신다. 일전에 그렇게 세워줬다가 전라도에서 낭패를 겪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전라도쪽의 터미널에서 겪은 수모를 이야기한다. 손님을 기다리기 위한 주정차 시간도 10분도 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남쪽으로 왔을 때는 그 앙갚암으로 되돌려주는 관행이 남아 있다고 하신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파란피(kwean99)님,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는 섬진강 다리] 그래서 내가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말했다. 이쪽 지리산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 2008. 4. 6.
삼성을 범죄집단으로 만든 언론의 질문 어제 삼성 이건희 회장의 검찰에 출두하여 조사를 받았다. 많은 국민들이 제 각기 다른 상상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결론이 어떻게 지어지든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어쩌면 이번 특검 역시 이미 짜여져 있는 각본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기 위해 삼성그룹의 총수를 소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한다. 그러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우리 현사회의 딜레마를 읽을 수 있다. (이미지출처; 쿠키뉴스 김원철기자 08년4월5일) 그러나 이런 모든 논란을 뒤로하고 욕먹을 말 한마디해야되겠다. 우리나라 기자들의 질문 수준이다. 검찰에 출두하는 이건희 회장에게 기자들이 몇 가지 준비된 질문을 던졌다. 그 중에 한 질문이다. "글로벌 기업 삼성이 범죄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 200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