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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평,고발

공항에서 수화물 찾기는 안전한가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4. 20.
공항을 빠져나오면 마지막 일이 수하물 찾기다.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아무 일 없이 찾았다.

그런데 한 번은 제일 먼저 도착하고도 다른 사람들이 다 빠져나갈 동안 내 수하물만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내심 초조한 마음으로 끝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30여분이 지나자 나 이외에는 1,2명의 사람 밖에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마지막에 찾지 못했던 수하물을 찾을 수 있었다.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공항 수하물 찾는 방식이 안전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거의 동일한 방식이다. 비행기 승객 스스로가 자기 수하물을 찾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항공사의 수하물 착오로 배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도착해도 분실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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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인천국제공항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수하물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만일에 분실되면 어떻게 될까. 현재로는 마음만 먹으면 아무 수화물이나 가지고 가도 문제가 없을 듯 보인다.

천정을 둘러봐도 CCTV한 대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설령 CCTV를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잃어버린 수하물을 누가 가져갔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특별히 파워있는 인물이 아니라면 일반인들에게 허용되지도 않을 것이다.)

세계적인 인물들 조차 자신의 수하물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뉴스에서 전해오니 일반인들이야 오죽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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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누가 잘못된 수하물을 고의로 가져가지 않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CCTV같은 것이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최소한 몇 대라도 설치해놓으면 범죄예방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항공사의 잘못으로 분실이 되었을 경우라도 중요한 물건에 상관없이 1kg당 최대20만원까지 보상된다고 한다. 그래서 중요한 물건들은 반드시 들고 다녀야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항공사 측에 미리 이야기해둬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왜 세계적으로 이렇게 허술한 수하물 찾기 방식을 이용하는 것일까?' 일단 일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모든 업무를 맡았다가는 업무 마비가 될 정도로 일이 밀릴 수 있기 때문에 승객에게 모든 일을 맡겨버리는 것일까.

과연 이런 방식 밖에 없는 것일까. 조금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하물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처럼 사람들의 양심에만 맡기는 수하물 찾기 제도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좋은 방법이 나올 때까지 최소한 CCTV라도 많이 설치해서 범죄유발 심리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다.






댓글8

  • 윤태민 2008.04.23 18:29

    나참... CCTV가 없다니요? 수하물수취하는 곳이야말로 CCTV가 수천개나 깔려있습니다. 마약이나 면세품 초과된 거 들고오는 사람 잡으려고 경찰과 첨단기계까지 동원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말씀인지...괜히 잘못된 정보로 이런 글 쓰지 마세요. 최소한 알고는 쓰셔야죠. 그리고 수화물이 아니라 수하물입니다. 그리고, 국제공항에서 거의 200명이 각 두개의 짐을 가지고 있으면 400개 짐을 공항에서 어떻게 다 관리합니까?
    답글

  • 윤태민 2008.04.23 18:33

    보잉 747기만 하더라도 승객이 300명이 넘고 로스엔젤레스와 인천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총 합쳐서 4편이 넘는데 그 특성상 승객이 짐을 들고 다니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답글

    • 당연하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품어보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수하물 분실되면 '내 책임일까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까요?

  • 제프 2008.04.23 20:46

    사실 마음을 먹는다면 다른 사람것을 일부러 가져가도 모를 거예요.
    문제는 거기에는 다들 관심이 없다는 것이죠. 바코드가 있으니 입국장을 나갈 때 바로직전에 그 바코드로 확인을 한다던지 해서 얼마든지 확인이 가능할텐데 말이죠.
    승객이 많으므로 관리가 곤란하다는 분의 말씀은 고객의 편에선 전혀 생각을 하지않는 그 분야에 있는분 이군요. 님이 한 번 해외 나가서 당해 보시면, 그런 생각일까요?
    수화물 바코드란 비행기간의 이동만을 확인하는 것은 아닐진데...
    답글

    • 제프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솔직히 말해 현재로는 승객의 양심에 맡기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방식만으로는 분명히 잠재된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봄볕 2008.04.26 17:22

    저도 매번 수화물 찾을 때마다 불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수화물과 구별하기 위해 요즘은 손잡이에 잘 보이는 끈을 묶어 놓기도 하지요. 그런데도 며칠전에 제 가방을 다른 사람이 가져갔고, 그사람이 공항직원에게 맡기는 바람에 무슨 위험한 물건이나 있는줄 알고 직원들이 몇차례나 가방을 열어 조사를 하는 바람에 시간은 얼마나 걸렸으며, 또 얼마나 화가났었는지. 뭔가 가방에 있는 표시와 승객이 가지고 있는 표시가 맞아야만 가져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답글

    • 현재 시스템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모든 것을 전가하는 것이죠.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방식으로의 변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때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