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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독설129

지방대 우등생과 열등생의 엇갈린 희비(하) 우선 A는 휴학과 복학을 반복한 탓에 졸업 무렵 나이가 동기들보다 서너 살 많았다. 그렇다고 학점이 높은 것도 아니고, 화려한 스펙이나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내세울 만한 경험이나 경력은 더더욱 없었다. 당연히 대기업은커녕 중소기업에서조차 지원하는 족족 탈락했다. 반면 4년제 대학조차 겨우 들어간 B는 졸업을 앞두었을 때 다니던 대학으로부터 교직원으로 근무해볼 의향이 없는지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인기 있는 학생이 되어 있었다. 학기 중 근로 장학생으로 틈틈이 일했는데,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눈여겨본 교직원이 B를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싶어 했던 거다. B는 ‘좀 더 도전적인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안정적인 교직원 자리를 거절했다. 하지만 졸업하기도 전에 자신이 원하던 대기업에 최종 합.. 2016. 7. 6.
지방대 우등생과 열등생의 엇갈린 희비(상) 어느 지방대에 A라는 우등생과 B라는 열등생이 있었다. A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해 내신 1등급을 받았다. 그런데 수능을 망치는 바람에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방의 작은 사립대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수석 입학했다. 부모님이 장학금 받으며 수도권 대학에 다닐 수 없으면 학비에 생활비까지 댈 여유가 없다고 선언한 탓에 선택한 지방 대학이었다. 같이 공부한 친구들은 대부분 명문대나 최소한 수도권 상위 대학에 들어갔다. A는 집안 형편 때문에 좋은 대학에 다닐 수 없게 된 자기 처지를 생각할 때마다 화가 났다. 남들은 부러워할 ‘수석 입학한 4년 전액 장학생’이라는 수식어도 그에게는 의미가 없었다. 그저 대학 생활이 불만족스러웠고 회의감이 들었다. 자연히 수업에 소홀해졌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으며.. 2016. 7. 4.
다들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바꿀 수 있을까요? 마인드는 바꿀 수 있는 것인가? 솔직히 말해 자신이 가진 마음 자세를 바꾼다는 일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정신 수련을 끊임없이 반복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상당 시간 인내하고 노력하면서 어느 정도의 조건을 갖춰나가면 분명 변화와 성장이 나타난다. 《나를 지켜낸다는 것》의 저자 팡차오후이는 책을 통해 차분한 인성과 마음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결코 청정한 세계가 아니다. 우리는 온통 유혹으로 가득 찬 세계에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부단하게 극복하고 부단하게 저항하고 부단하게 ‘깊고 고요한 대나무 숲 속에 홀로 앉아 있는’ 경지를 추구해야 한다. 이런 경지에 이르면, 눈앞의 명리를 급하게 좇을 필요가 없고, 아옹다옹 서로 다투는 경쟁을 할 필요도 없으며, 저속하고.. 2016. 6. 22.
역량보다 멘탈이 더 중요한 이유? 취업과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우리의 청춘들은 어떤가? 대부분은 스펙 쌓기에 몰두한다. 그중에도 토익 등 외국어 공부를 하는 데 하루 2~3시간씩 꼬박꼬박 투자한다. 어떤 취업준비생에게는 토익이나 자격증이 꼭 필요한 조건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직종에 도전하는 학생들조차 남들이 하니까 아무 생각 없이 따라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단순스펙 쌓기에만 급급한 청춘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단순 스펙 쌓기보다는 일을 실제로 수행해낼 수 있는 역량 구축에 힘쓰는 학생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당 역량을 구축해나가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역량’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이.. 2016. 6. 22.
잘난 것도 없는 동기가 어째서 먼저 취업한 거죠? 공채 시즌에 대학 졸업을 앞둔 한 학생이 연구실로 찾아왔다. 자기가 동기생들보다 못한 것도 없고 그들과 특별한 차이도 없는데, 동기 중 누구는 취업 시험에 붙고 자기는 떨어졌다며 상담을 요청해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취업에 자꾸 실패하는 이유를 이해 못 하겠다고 했다. 그 학생의 주장은 사실일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학생일수록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같은 취업·진로 전문가가 볼 때는 분명 차이가 난다. 여러 가지 요소가 아주 복잡하게 얽혀 그 차이를 만드는데, 그중 마인드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를 뿐이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보인다. 정작 자기 자신만 스스로를 바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 마인드 안 좋.. 2016. 6. 20.
현대인이 마음의 근력을 키워야 하는 3가지 이유 사실 명문대 학생들뿐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우리 모두는 ‘마음의 근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3 가지다. 첫째, 심리적 압박을 극복할 수 있다. 시대가 고도화될수록 경쟁에 노출될 일이 많은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상황에 더욱더 몰릴 수밖에 없다. 이때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면 계속해서 움츠러들고 자기 능력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몸의 건강을 위해 육체 근력을 키우듯 정신의 건강을 위해 마음 근력을 키워야 한다. 둘째, 진정한 경쟁력을 기를 수 있다. 우리는 ‘경쟁력’이라 하면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나 스펙을 먼저 떠올린다. 그래서 그에 걸맞은 사회적 조건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이럴 경우 문제는 앞서가는 사람들을 따라가기도 힘들 뿐더.. 2016. 5. 30.
서울대 취업률이 과거에 비해 급격히 올라간 이유? 서울대 취업률이 과거에 비해 급격히 올라간 이유? 서울대의 취업률이 현격히 올라간 배경은 이렇다. 각종 국가고시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져 합격하기가 훨씬 어려워졌고, 대학원에 진학해도 졸업 후 교수직이나 연구직 자리가 보장되지 않아 학생들이 일찌감치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서울대의 취업률 상승이 재학생들 입장에서는 꼭 긍정적 현상만은 아닌 셈이다. 게다가 기업들은 ‘서울대’라는 프리미엄을 걷어버린 지 오래다. 치열한 기업 생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선배들을 통해 알게 된 명문대 학생들은 재학 때 이미 심리적 압박을 받으며 노심초사한다. 일단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장학금은 양보할 수 없는 전쟁이다. .. 2016. 5. 27.
명문대 학생이 취업에 실패한 이유? 명문대 학생이 취업에 실패한 이유 어느 명문대에서 강의를 마치고 나자 예쁜 여대생이 쪼르르 따라왔다. 최근 해외 연수를 다녀와 취업을 준비 중인데 계속 탈락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내게 물었다. 상담 결과 그녀가 취업에 계속 실패하는 이유는 겉으로 드러나는 스펙이 아니었다. 내가 봤을 때도 그 정도 스펙으로 자꾸 떨어진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문제는 그녀의 마음가짐에 있었다. 기본적으로 심약했고, 지금까지 줄곧 공부만 해와서인지 일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나 의욕이 보이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일을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부족했다. 그녀가 작성한 이력서만 봐도 그런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인사 담당자가 판단하기에 그녀에게선 직장을 다니는 데 필요한 경험을 쌓거나 노력을 해온 흔적이 전.. 2016. 5. 25.
자존감으로 왜곡된 허상을 깨트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라 부제: 울타리 안에 머물며 독립을 두려워하는 청춘들5 자존감 키우는 법 ⑤ 자존감 향상 훈련을 반복하라 몸매를 건강하게 가꾸려면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수밖에 없다. 감정 수련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존감이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존감도 훈련에 의해 향상될 수 있다. 우선 다음과 같은 긍정적 문장들을 머릿속에 수시로 떠올리며 자기 암시를 해본다. ‘나는 지금 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다.’ ‘나는 사랑받을 만한 존재다.’ ‘나는 나를 존중한다.’ ‘나는 나를 믿는다.’ 그럼에도 살아가다 보면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고 다른 사람들로 인해 좌절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긍정적 메시지가 담긴 책을 읽거나, 동기부여가 되는 강연을 찾아 듣는다. 이런 자발적 노력을 습관으로 .. 2016. 5. 20.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마음을 얻어라! 부제: 울타리 안에 머물며 독립을 두려워하는 청춘들4자존감 키우는 법 ③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라 어린아이들은 낯선 환경에서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부모와 함께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처음 가보는 곳에서 여행을 하기도 하면서 낯선 환경이 꼭 두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배운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면 주어진 상황에서 무언가 시도해보고 싶다는 도전 정신도 자연스레 생겨난다. 이는 자존감 형성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두려움 없는 도전 정신을 기르고 자존감을 높이려면 자신을 낯선 환경에 의도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 새로운 지역에 가보고, 새로운 모임에 참석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는 것이다. 등산, 여행, 스포츠 등의 새로운 취미 활동도 추천한다. 이중 무엇보다.. 2016. 5. 18.
자존감을 키우고 싶다면 통제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라 자존감 키우는 법 ①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을 키우기 사람들은 자신에게 통제력이 없다고 생각될 때 무력감을 느낀다. 즉, 스스로를 수동적인 사람이라고 인지하는 순간, 무력감에 빠져든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나 회사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주로 자신이 주도하기보다 수동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것들을 하는 동안 무기력을 느끼곤 하는 것이다. 무력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어떤 일을 하든 자발적인 태도로 참여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모든 일에 자발적 태도로 적극 참여하려면 자기 행동을 스스로 제어하는 통제력이 필요하다. 통제력을 기르면 기를수록 자존감도 향상된다. 예를 들어 아침에 6시에 일어나기로 한 계획을 지킨다든지, .. 2016. 5. 16.
자존감의 구성요소, ‘자기가치감, 자신감, 태도’ 그런데 만일 부모가 아이의 이야기에 공감하지 않고 자기 가치관에 따라 “너는 이렇게 해야 돼, 저렇게 해야 돼.”라고 강제적으로 몰아붙이면 붙일수록 아이는 부모의 의도와 달리 자존감이 점점 곤두박질치게 된다. 설령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내더라도 결국 사회생활에서 낙제점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표면적으로는 성공한 위치에 오르더라도 내면적으로 자존감 지수가 낮으면 행복지수 역시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원하는 걸 무조건 다 받아주라는 뜻은 아니다. 이런 교육 방식은 더 나쁘다. 이럴 경우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면서 이기심만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아이에게 과장된 칭찬을 지나치게 계속해주는 것도 좋지 않다. 사실 이 양극단 사이에서 균형을 잡.. 2016.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