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638

6월 25일, 하루 단식이 가지는 의미 전쟁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도하며작은 실천이 말해주는 더 큰 다짐 오늘은 6월 25일입니다. 625전쟁 발발75주년입니다.모두가 무방비 상태로 잠들어 있던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북한군의 남침으로 민족의 가슴을 찢는 전쟁이 시작된 날입니다. 그렇게 동족상잔의 비극은 현실이 되었고,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은 이 비극을 교과서로만 접해왔기에 실감하지 못할 겁니다. 사실 제 세대 역시도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에, 그 고통과 절망을 오롯이 공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고통의 역사일수록 더 깊이 되새겨야 한다는 것이겠죠. 오늘 아침, 수업 가는 딸아이와 함께 차량 안에서 6·25 전쟁과.. 2025. 6. 25.
직업상담사로서의 과제, 사례개념화 이해와 적용 직업상담사의 사례관리란 무엇인가?"문제를 해결하는 상담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상담"'사례관리(Case Management)'라는 단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례관리란 내담자의 삶 전체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도와주는 직업상담사의 접근 방식을 뜻합니다. 상담사들은 내담자의 고충을 듣고 단순히 “이런 직업이 있어요, 저런 직장이 있어요”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내담자 고충의 뿌리를 들여다보고, 그 자신의 일과 삶, 심리와 환경, 가족과 건강까지도 함께 엮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컨대, “취업이 안 돼요”라는 말 너머에, 반복된 실패로 인한 낮은 자기효능감, 가족의 기대, 경제적 불안, 완벽주의 등이 숨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통합해 바라보고 조율하는 것.. 2025. 6. 25.
강사의 세계, 상담사의 세계: 어떻게 다를까? 강의와 상담, 무엇이 다를까?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의 거리 좁히기같은 듯 다른, 강의와 상담의 세계뜻하지 않게 강사의 세계로, 상담의 세계로 접어들며 상호보완적으로 배움을 얻었던 제 생각을 공유해봅니다. 강의와 상담은 다소 비슷한 맥락에서 이야기되기도 하지만, 실은 서로 다른 자질과 역량이 요구되는 별개의 영역으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현장의 요구가 달라지면서 이 두 세계는 점점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넘나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 현장이나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이 둘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요. 마이크로 티칭, 마이크로 코칭 이런 형식으로 개별적 맞춤 교육과 상담, 코칭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왜 강의는 ‘하지 말라’는 말이 되었.. 2025. 6. 23.
힘으로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보내는 실망의 기록 역사와 종교, 그리고 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에 대하여중동, 다시 전쟁의 불씨 위에 서다오늘,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로 추정되는 세 지역을 정밀 타격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군사작전이 아니다. 중동을 또다시 불안정의 늪으로 밀어 넣는 행위이자, 전쟁 확산의 전조로 읽힌다. 그 이면에는 유대교, 이슬람교, 그리고 기독교 간의 수천 년에 걸친 종교적, 정치적 갈등이 뿌리처럼 엉켜 있다. 때문에 단순히 ‘누가 먼저 잘못했는가’를 따지기란 무의미해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일련의 행보는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교육의 모범국? 폭력의 현실많은 이들이 이스라엘을 교육 선진국, 창의성과 토론 중심 교육의 모범국으로 언급한다. 특히 가정교육부터 대학교육에 이르기.. 2025. 6. 22.
강사로 직업상담사로 걸어온 내 삶의 출발지 다시, 창원에서 초심을 만나다말의 책임과 마음의 중심을 다시 붙잡는 시간말을 전하는 사람, 마음을 다하는 사람창원에서의 3일째 일정. 3일 동안 하루내 강의와 상담을 병행하며 말 그대로 '입이 마르도록' 말을 전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아갑니다. 많은 말을 쏟아내며 말의 빚을 지고, 그 빚을 갚기 위해 다시 진심을 담아 말하는 사람으로... 그래서 강단에 오를 때마다 한 번 더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 말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에, 늘 조심스럽습니다. 창원, 내 업(業)의 첫 페이지창원은 저에게 특별한 도시입니다. 2000년 1월, 밀레니엄의 시작과 함께 제 인생의 새로운 챕터도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저는 ‘리크루트’라는 채용전문회사에 입사해 창원시청 안에서 직업상담을 하게 되었지요. 그땐.. 2025. 6. 20.
취업특강)산업분석·기업 분석을 통한 실전 취업전략 로드맵 설계 취업 일선에서 활동하시는 강사와 상담사분들을 위한 맞춤형 특강안내 드립니다. 취업일선에서 어떻게 취업공략을 해나가야 할지 어려워 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산업 분석과 기업 분석을 통한 맞춤형 취업전략 로드맵 설계하고자 합니다. 당연히 취준생에게 가장 도움 되는 강의이지만 그들을 가르치고 상담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꼭 필요한 실무교육입니다. 이런 구체적인 취업전략의 해법을 제시해줄 (주)커리어비전의 김은아 이사님을 어렵게 모셨습니다. 30여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고용노동부 경력을 바탕으로 오로지 고용 분야에서 종사하시며 취준생에서부터 고용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교육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으로 활동을 해오고 계신데요. 워낙 바쁘게 활동하고 계신 분이라 일반적인 대중 강연을 하지 않으시는 분인데.. 2025. 6. 18.
유럽풍 감성 넘치는 따뜻한 숙박지 인천 게스트하우스, 레토 하우스(LETO HOUSE) 숙박 후기 주말에 인천여행 다녀왔어요. 장모님 생신을 기념한 가족여행이었는데요. 이번 여행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숙소’였죠. 신포역 근처, 신포문화거리에 위치한 레토 하우스(LETO HOUSE). 직접 머물러보니 단언컨대, 이곳은 단순한 게스트하우스를 넘어선 ‘머물고 싶은 감성 공간’이었습니다.🏠 외관부터 남다른 포스, 벽화 하나에도 포토 스팟레토 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건 건물 외벽의 대형 그래피티 아트. 도심 속 갤러리처럼 멋지게 그려진 벽화는 마치 예술 전시장에 온 듯한 기분을 주었고, 가족 모두 기념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죠. 감각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분위기, 인스타 감성 충만합니다. 📸 외관의 거대한 벽화 모습이 들어오죠. 이런 숙소, 국내에 많지 않아요! 🌿 문을 열면 유럽 .. 2025. 6. 15.
실패만 쏙쏙 골라 전한 실패특강, 그런데 이상하게 청중들의 눈물이 맺히고 질문이 터졌다 “나는야 실패의 달인” – 실패의 연대기로 전하는 진짜 삶의 이야기실패는 나의 언어였다 청년들을 앞에 두고, 나는 마음먹었다.번듯한 성공 스토리는 잠시 접어두기로.이번만큼은 있는 그대로의 실패들만 들려주자고.“저는 실패의 달인입니다.”그 말이 떨어지자, 고개를 들지 않던 청년들이 나를 보기 시작했다.나의 솔직한 고백은 이어졌다. 가난했던 유년, 무허가 폐차버스 집에서의 성장기, 말도 놓지 못했던 연애, 300번 넘게 탈락한 취업, 그리고 수없이 떠났던 직장들. 그건 단순한 실패 목록이 아니었다. 그건 한 인간의 불완전함을 통과해온 기록이었고, 모두가 숨기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우리들의 모습이었다.실패의 연대기를 들려주다✔ 유년기의 이름 없는 고통,✔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 재능이라 .. 2025. 6. 12.
한 권의 책이 전해준 울림, 스토리코칭의 시대: 스토리로 사람을 리드하라! 책 한 권에 담긴 스토리 - 내 삶의 서사를 확장해준 선물“스토리텔링을 넘어, 이제는 스토리코칭의 시대” 삶은 우리를 쉬이 놓아주지 않습니다. 쉴 틈 없이 달리고, 때로는 헤매고, 어쩌면 잠시 멈춰 서서 나의 방향을 점검하고 싶을 때… 그런 순간에 한 권의 책이 도착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바로바~로 바~로~~~《스토리코칭》보자마자 생각했습니다. “아, 윤코치님답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서사의 실험자였고, 지금 이 시대의 이야기꾼이자 이끄는 사람, 말 그대로 ‘스토리코치’ 그 자체였습니다. 스토리텔링을 넘어서, 스토리로 성장하다우리는 왜 이야기에 끌릴까요? 그것은 단순한 재미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야기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세상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도서 《스토리코칭》은 말 그대.. 2025. 6. 10.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인재개발연구소 정철상 오늘도 퍼스널 브랜드를 향해, 한 걸음 더 (퍼스널 브랜드 특강)오늘은 온라인 강의와 토크쇼에 참여한 하루였습니다.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서 회사소개는 물론, 제 자신에 대해서도 알려달라는 이야기에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준비했답니다. 저는 혼자 일하는 인디워커(혹은 1인기업가)이다 보니 그동안 제대로 된 회사소개서 하나 없었는데요. 이번 강의를 준비하면서 30여 장에 이르는 회사소개 자료까지 완성했습니다. 이 자체로도 유의미한 강의가 되었네요.이번 토크쇼의 주제는 퍼스널 브랜딩. 돌아보니 저의 삶 자체가 ‘브랜드’로 살아온 여정이었다 싶네요. 부족한 저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던 길이었습니다. 아직도 저를 계속해서 알려나가야 하겠찌만 이제.. 2025. 6. 5.
연극으로 재탄생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부산국제연극제 패막작 리뷰 부산국제연극제 패막작 《채식주의자》: 폭력에 저항하는 몸, 식물로 피어난 존재의 언어연극이 된 소설, 무대를 삼킨 침묵2025년 봄의 끝자락,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프랑스 극단의 연극 《채식주의자》를 관람했다. 공연장 입구에 들어선 순간부터 꽉 찬 객석이 이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처음엔 다소 염려스러웠다. 원작 소설을 읽으며 떠올렸던 몇몇 장면들―특히 비디오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의 육체성과 꿈의 파편이 얽힌 장면들―이 연극으로 옮겨졌을 때 자칫 선정성으로 오해받을 수 있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우려는 무색해졌다. 프랑스 연출진의 손끝에서 재해석된 《채식주의자》는 놀랍도록 절제된 언어와 강렬한 시각.. 2025. 6. 2.
선물 같은 사람들과 함께 홈파티 가든파티에 담긴 진심, 그리고 오래된 인연들의 온기어제는 정말 선물 같은 하루였습니다. 부산뿐 아니라 구미, 대구, 충주, 서울까지… 먼 길 마다않고 우리 집 정원까지 발걸음해주신 귀한 분들 덕분에 제 마음도 가득 찼습니다. 사진 한 장에 다 담기지 않을 만큼이나 정성 가득한 선물들도 함께 남겨주시고 가셨네요. 원래는 5월 중순에 모일 계획이었지만, 윤영돈 코치님 일정에 맞춰 5월 31일로 확정!20년 넘는 세월을 함께한 소중한 도반이자, 앞으로의 20년도 함께 걸어갈 인연입니다. 리멤버 카드, 손글씨로 보는 그래폴로지 분석, 슬로건 제작까지… 모든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 만점 코치님이셨습니다.충주에서 온 유재천 코치님, 귀여운 쌍둥이들과 함께 오셔서 아이들을 포근하게 앉는데 제 마음까지 따뜻해졌답.. 2025.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