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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최악의 망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by 따뜻한카리스마 2025. 2. 23.

마블의 몰락, 영원한 승자는 없다

한때 마블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명사였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하며 영화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러나 지금의 마블은 그 영광이 무색할 정도로 추락했다. 그 몰락의 신호탄은 아이러니하게도 초대형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바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였다.

 

영웅의 몰락, 충격과 반전의 시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상식적인 영화의 룰을 정면으로 깨부쉈다. 전통적인 히어로 영화의 공식은 분명했다. 강력한 악당이 등장하지만 영웅들은 여러 사람들과 협력하여 절대악을 물리친다. 설사 위기가 닥치더라도 결국은 정의가 승리하는 것이 기본적인 공식이었다. 하지만 <인피니티 워>에서 마블은 이 공식을 과감히 무너뜨렸다.

 

한 명도 아닌 수십 명의 영웅들이 등장하는데도 불구하고, 타노스라는 압도적인 존재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결국, 지구의 절반이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영화가 그렇게 끝나자 당시 관객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럴 수가 있나? 영웅들이 이렇게 허망하게 사라져도 되는 건가?”

마블을 원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기존 히어로 영화의 공식을 깨뜨리면서도 서사의 힘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물론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이를 극복하기는 했지만, 이후 마블 영화는 점점 방향을 잃고 몰락의 길을 걸었다.

마블의 자멸, 캐릭터도 스토리도 무너졌다

이후 마블이 내놓은 영화들은 하나같이 실망스러웠다.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몇 개의 작품만 언급해보겠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신비로운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무기력한 좀비처럼 변했고, 캐릭터의 매력이 반감되었다.

<이터널스>

설정상 어벤져스보다 강력한 존재들이지만, 영화 속에서 그들은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다. 결국 내부 갈등만 반복하다가 끝이 났다.

<더 마블스>

갑작스럽게 초능력을 얻은 두 평범한 캐릭터가 어벤져스를 대체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황당함과 실소가 동시에 나왔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망작의 정점을 찍은 영화다. 평점 1점도 아까운 영화였다.

원래 절대 안 봐야지하고 마음먹었지만, 공짜 티켓이 생긴 덕분에 어쩔 수 없이 극장에 갔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니 공짜 티켓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통상 개봉작에 대해 악평을 하는 것은 조심스러운데 이 작품은 재고해보길 하는 바람으로 글을 남긴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마블, 끝없는 추락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보면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마블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것이었다.

 

설득력 없는 스토리

스토리는 개연성이 부족했고, 캐릭터들은 그저 향수를 자극하는 장치로만 활용되었다.

매력 없는 캐릭터

새로운 주인공은 전혀 강력해 보이지 않았고, 악당도 위협적이지 않고 당위성도 없어 보인다.

볼품없는 액션과 연기

액션은 빈약하고, 연기 또한 몰입감을 주지 못했다.

마치 어릴 적 먹었던 곰탕을 계속해서 우려먹어야 하는 느낌이었다. 국물은 이미 다 빠졌는데, 계속해서 이거 맛있으니까 먹어봐, 너 곰탕 좋아하잖아라고 강요하는 듯했다.

 

마블은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한때 마블은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절대강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지위를 잃어가고 있다. 영화라는 것은 결국 이야기의 힘으로 완성되는 예술이다. 캐릭터의 매력이 사라지고, 서사의 논리가 무너지면 어떤 화려한 CG, 어떤 거대한 세계관도 무의미해진다.

 

마블의 추락을 보면서 다시금 깨닫는다.

어디에서든, 영원한 승자는 없다.

오늘도 불꽃 퐈이야~^^

 

*참고로 제가 다음 책으로 영화관련 서적을 집필중인데요. 영화에서 인생을 배웠으면 하는 내용으로 부지런히 쓰고있는 중입니다. , 책 속에서 다뤘으면 하는 좋은 영화나 주제의 글 있으면 편하게 제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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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니아 정철상은...

중학교 때부터 영화에 푹 빠져들었다. 버려진 버스집에서 살 정도로 가난했던 그에게 영화는 유일한 인생 탈출구였다. 고등학교부터 날마다 월담을 할 정도로 영화에 푹빠져 1년에 100여편씩 보며 지금까지 5000여편의 영화를 보아온 영화마니아다.

 

본업으로는 10여권의 도서를 집필한 저자이기도 하고,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과 집필, 상담을 하고 있다. 현재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 인생수업이라는 주제로 집필하면서 관련 영상 제작도 해나가려 꿈꾸고 있다.

 

교육/상담 문의처

이메일 career@careernote.co.kr

카톡id csjung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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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나만 몰랐던 취업비법>, <아보카도 심리학>, <대한민국 진로백서>,<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