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61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서른 살의 심리를 꿰뚫어본 책이냐? 아니냐? 부제: 독자에게 해답을 주는 형식의 책이 좋을까? 아닐까? 도서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는 처음에 가볍게 읽고 던져둔 책이다. 각종 매체에서 2008년 최고의 책이라고 선정되었다. 하지만 나는 서른 살의 심리를 제대로 꿰뚫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단지 30대에 타깃을 잘 선정해서 마케팅에 성공한 책이라고 폄하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읽어보니 우리 삶에서 마주칠 수 있는 여러 상황의 이야기들을 잘 담아냈다는 생각도 든다. 다시 한 번 곱씹어 읽어보면서 새로운 영감과 글감도 몇 개 얻을 수 있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도 참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글을 쓴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래서 잔소리하기는 쉽지만 자신이 바르게 행동하기는 힘든 법이리라. 나는 과거에 이 글이 정신분석가.. 2010. 1. 17. 3년 만에 황금촉 선정되었네요! 브라보! 부제: 빨리 달리는 것보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달리는 것이 좋다! 블로그스피어에 접어든지 3년 만에 황금촉을 달았습니다. 처음에 혜민아빠의 가이드로 시작을 했죠. 뭣 모르고 제가 쓴 글을 제가 펌질하면서 블로그에 옮기는 삽질을 6개월 넘게 하다가 제 풀에 지쳐 그만뒀죠-_-;;;ㅋ 그러다가 2,3개월 후 다시 시작했는데 1년쯤 지나니 감각이 생기더군요. 제가 좀 둔하거든요^^ㅋ 당시에 황금촉이라는 것이 뭔지 몰랐는데 설명을 듣고는 ‘곧, 되겠네’라는 교만한 생각을 품었더랬습니다. 나중에는 ‘남들은 2,3개월만에도 되는데, 나는 뭐야’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렇게 욕심에 눈이 멀어 뻘짓도 했죠. 결국 매달리는 일들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황금촉이나 트레픽이나 어떤 수상 등에 욕심내지 않고 내 할 몫만.. 2010. 1. 16. 20대의 가장 현명한 재테크 방법은 무엇일까? 부제: 20대의 재테크, 마인드가 부를 결정한다! 최고의 투자는? 내가 수리에 약해서일까. 아니면 너무 속물적 근성으로 돈을 밝힌다는 느낌이 들어서일까. 자신을 위한 가치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일까. 여하튼 여러 가지 이유로 재테크 관련 서적을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30,40대도 아니고 20대 독자를 대상으로 재테크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괜스레 돈에 대한 환상만 심어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스러운 우려로 이 책 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인상 깊은 서문 탓인지 글에 이끌리는 부분이 있었다. 다소 어려운 수식과 수치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드는 면은 있지만 젊은이들을 위한 재테크 입문서로는 나름대로 훌륭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내가 딴죽 거는 습관이 들었나 보다... 2010. 1. 15. 대학생 정병옥씨의 좌충우돌 실전 취업경험담! 부제: 입사지원 경험만으로도 책 출판한 구직자! 이라는 책을 읽고 ‘야, 이런 내용도 책이 될 수 있구나’하는 감탄이 들었다. 그러고 보면 결국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이야기들이 글감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여러 기업에 입사지원 하여 채용되는 과정 동안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대략 5,6개월의 기간 동안 어떤 기업에 지원했고, 어떤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어떤 형태의 면접을 보았는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 여러 회사의 입사지원 경험 사례를 내용 그대로 담다가 보니 상당수의 자기소개서와 면접 답변이 거의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면이 있다. 그러다보니 다소 지겹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2010. 1. 14. 시각청각 언어까지 잃은 중복장애인, 조영찬의 꿈과 인생! 부제: 직접 만난 영화 블랙의 주인공, 중복장애인 조영찬씨! 영화를 본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영화, 블랙! 눈도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고, 말도 못하는 중복장애인으로 살아갔던 헬렌 켈러의 삶을 담은 인도 영화다. 두 가지 이상의 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중복장애인이라고 말한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많으나 이렇게 여러가지 장애를 앓고 있는 중복 장애인은 통계 수치에 조차 없을 정도로 그 수치가 적다고 한다. 영화리뷰 : 세상의 모든 선생님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 나는 2007년 3월에 나사렛대학교 진로개발 겸임교수로 발령받아 지금까지 강단에 서고 있다. ‘생애설계와 직업진로’라는 1학년 교양 교과목을 맡고 있다. 사실 이 대학을 들어오기 전까지 장애인을 많이 보아오질 못했다.. 2010. 1. 13. 세상의 모든 선생님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 블랙 부제: 한 학생을 통해 세상을 바꾼 선생님의 기적같은 이야기! 인도 영화 을 봤다. 예전에 인상 깊게 봤으나 앞부분만 보고 끝까지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극 중 배우들의 다소 과장된 몸짓 연기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거북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어쩌면 슬픈 상황을 희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한 지엽적인 문제를 제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영화 전체에서 흐르는 흡인력으로 인해 빨려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영화였다. 2005년도에 제작된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도에 개봉되었다. 백만 명 정도의 관객 동원으로 그쳤지만 인도영화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꽤 선전한 편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응은 대단했다. 상당수의 .. 2010. 1. 12. 억울한 샤일록, 1파운드 살 떼 갈 수 없다는 법정판단 정당한가? 부제: 명작 뒤틀어 보기, 셰익스피어의 편견, 영국의 위대한 문호 셰익스피어. 모든 글에 빈틈없이 치밀한 구성과 화려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로도 유명하다. 내용 또한 흥미로운 수많은 플롯과 스토리로 독자들을 이끌고 나가기에 전 세계적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위대한 작가다. 역시 흥미로운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오랫동안 살아온 작품이다. 베니스의 상인은 크게 두 가지 민담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다. 하나는 상자를 선택해서 결혼을 하게 된다는 설화와 복수에 얽힌 두 개의 민담설화가 두 축을 이룬다. 그런데 세계적 문호라고 알려진 셰익스피어가 유태인에 대한 편견이 그토록 심했을 것이라고는 예전에 생각지 못했다. 베니스의 상인을 직접적으로 읽어보진 못해도 어린 시절에 어떤 형태로든 스토리는 누구나 한 .. 2010. 1. 11. 화려하지만 어두운 도시 속 사람들의 심리 부제: 출판 거절당하고 추천받은 한 권의 책! 한 중견 출판사와 계약할 것이라고 잔뜩 기대하고 나갔다. 그러나 퇴짜를 맡고 말았다. 따끔한 지적에 얼굴이 붉어오는 홍조 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악물었다. 반드시 좋은 책을 써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굳은 일이 있으면 더 좋은 일이 있기 마련이다. 오히려 더 좋은 일들이 있을거다"라고 위안을 삼았다. 의기소침 할만도 한데 살아오면서 다져온 내 품성탓이다. 개인적으로 20대의 자기탐색을 위한 심리이야기를 집필 중이었다. 출판사는 20대와 30대 심리학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두권 책의 사이에 포지셔닝된 20대 이야기를 담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출판사로에서 언급한 한 권의 책이 바로 이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 봐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책이 될 수도 있었으리라... 2010. 1. 9. 내가 방문한 최고의 박물관, 유교문화박물관 부제: 유교문화박물관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우리 민족의 뿌리를 알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이라는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리라. 나 역시 처음 들었던 이름이었다. 안동에 강의차 갔다가 아이들과 함께 국학진흥원에 있는 유교문화박물관을 들렀다. 숙박시설에 같이 있어서 그냥 가볍게 들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방문한 박물관 중에 최고였다. 물론 어떤 시설의 규모를 말하기 보다는 가볍게 아이들과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서 이 정도로 좋은 교육시설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을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설 때만 해도 큰 기대없이 들어갔다. 그런데 우리 선조의 살아가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교육현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2010. 1. 8. 화상으로 온몸이 녹아버린 한 남자에게서 피어난 불꽃같은 인생 만일 화상으로 얼굴이 녹아내리고, 팔이 녹아내려 손가락이 없어지고, 몸까지 녹아버렸다고 한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 도서 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23명의 고집쟁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패와 역경을 딛고 자신의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든 면에서 그들 모두 우리 시대의 위대한 장인이라 불릴 만하다. 우리가 흔히 마주칠 수 없는 독특한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을 많이 소개해줘서 좋았다. 그런데 짧은 지면에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이 다소 버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피상적인 그들 삶의 단편만을 다룰 수밖에 없다는 태생적 한계 탓이다. 차라리 인물을 조금 더 줄이고 한 인물 인물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지면의.. 2010. 1. 7. 20대 위한 책 많으나, 20대 이해하긴 어렵다! 부제: 블로거 여러분, 생생히 살아있는 20대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집필 중인 원고 형태의 컨셉이 20대로 바뀌었다. 직업 특성상 20대를 가장 많이 상대하고 있기에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도 한몫 거들었다. 또 한편으로 그들의 속 마음을 알고자 20대가 직면한 여러 문제의 주제를 알고자 노력했다. 덕분에 20대 이야기를 많이 읽었다. 그 중에서 숭실대학교에서 출판한 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교수랍시고 앞에서 떠들고 있지만 학생들 역시 알 것은 다 알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올바르게 교육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다. 일반인들에게야 관심도 없을 수 있는 주제이겠으나 선생님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다. 20대 특성상 워낙 삶의 변수가 많다보니 비.. 2010. 1. 6. 영화 전우치에서 매트릭스 네오를 만나다 부제: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들은 물러가라! 전우치 형님 납셨다! ‘재밌다, 없다’ 찬반 여론이 많던 영화 를 봤다. 말 많을 때는 그저 직접 보는 것이 최고다. 아니면 아예 신경을 끄던가.ㅋ 뭔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면 오락영화 그 자체로는 더할 나위 없이 잘 만들었다.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다. 한국형 히어로를 새롭게 탄생시킨 주인공은 와 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최동훈 감독이다. 그의 기발한 상상력과 창조력에 박수를 보낸다. 브라보*^^* 최감독은 조선시대 작자미상의 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형 영웅으로 부활시켰다. 이제까지 영화 속 우리 영웅들은 홍길동, 임꺽정 정도였으나 할리우드의 스파이더맨, 슈퍼맨, 네오 등의 슈퍼 히어로에 밀려온 것이 사실이다. (이미지출처: DAUM영화, 술 .. 2010. 1. 5. 이전 1 ··· 243 244 245 246 247 248 249 ··· 2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