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자부담 줄어드셨나요?
왜곡된 금리시장의 현실
요즘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인하되고 있습니다.
우리 뉴스에서도 워낙 많이 금리인하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었죠.
제로 금리, 마이너스 금리 시대라는 말까지 들립니다.
그런데 정작 여러분은 그런 금리인하 혜택은 보고 계신지 궁금하군요.
대다수의 금리혜택은 서민들보다 부자들에게 혜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곡된 금리현상에 대해서 아주 짧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숫자에 알레르기 있는데다, 이런 경제적 수치에는 까막눈이라 경제적 이론이나 대책에 대해서 언급 할 능력도 없습니다. 그냥 오늘 은행의 자금대출 담당 직원에게 들었던 이야기로 제 생각을 정리해서 한 자 적어봅니다.
(이미지출처: 헤럴드 생생경제뉴스 <신상품 돋보기> 08년10월10일자 기사중에서, 이 기사의 특정 금융기관과 무관함, 금리인하가 되었다고 떠들썩하지만, 실제로 서민들의 가계대출 금리 부담은 더 늘어났다.)
제가 모 은행에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안내의 공과금부터 여러 가지를 연계해둬서 마이너스 통장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그런데 자금은 집에 묶여 있고, 돈은 보통 사람보다 많이 들어와도 지출이 워낙 많다보니 현금이 모자랍니다-_-;; 여기에는 예금성 지출도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개 이런 예금성 지출을 중도에 잘라버리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그냥 묵혀 두는 경우가 많죠. 가뜩이나 요즘 전 세계적인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지금 현금화하기에는 너무 손해가 크죠.
그러다보니 마이너스 통장의 마이너스가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이자율을 봤더니 11.5%더군요.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너무 하다 싶어 해당은행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해당지점으로 전화를 해서 이자감면신청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담당자와 전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이 분 말씀이 오히려 신용대출이기 때문에 4월에 있을 계약 갱신 때 이자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의 경우 대기업 직원들이 8%대고, 전문직 그룹군이 9%대고,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11%대라는 것입니다. 이런 신용대출이 시중의 금리인하 현상과는 반대로 1,2%씩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죠. 뭐, 저는 이래저래 따져봤는데 감면자 혜택에 해당이 되지 않더라구요. 서민 중의 서민-_-;;;
정부에서 막대한 자금을 풀고, 금리를 인하하고 있으나 이것은 신용대출 부분이 아니라 담보물이 있는 대출에 한정한다는 것이죠. 결국 집이나 부동산이나 물건이 있는 사람들에 한정해 이자율이 감면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자금 시장이 왜곡된 것이죠. 금리는 떨어지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서민들이라 하면 이런 집이나 부동산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대다수 신용대출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금의 금리인하 정책은 부자들을 위한 대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실직으로 먹고 살기 힘든 서민들도 많습니다. 현금이 여러모로 모자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카드깡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수두룩합니다. 서민들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자금조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융권의 현금이 메말라가고 있다는데, 서민들의 인내도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는지요^^* (예전에 모 정치인의 멘트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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