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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세계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서적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외국어 실용서적 넘쳐나도,
한국어 실용서적은 거의 없어...

한국어발음 아나운서만 공부하면 되나?

 

나는 소위 입으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고향이 지방이다 보니 사투리가 없어지지 않는다. 억양은 더더욱 어렵다.

간혹 사투리가 오히려 더 친근하게 들리는 부분도 있어서 나름대로 도움이 될 때도 있다. 그런데 더더욱 문제는 발음이다. 발음이 정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쉬운 발음 중에 하나이며 빈번하게도 쓰이는 ‘아’와 ‘와’를 구분해서 발음하질 못한다. 예를 들어, 먹는 ‘사과’를 발음할 때 ‘사가’로 발음 하는 식이다. 한 학생과 있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다.


따: 좋아하는 가일이 뭡니까?

학: 네? ‘가일’요?


따: 그렇죠. 좋아하는 가일말입니다. 뭐가 있습니까?

학: 네? 그게 뭔지 모르겠는데요-_-;;;


따: 아, 그거,,,먹는 가일 있잖습니까? 딸기나? 포도 같은 것 말입니다.

학: 아, 네, ‘과일’요. 저는 사과 좋아합니다.


따: ㅠ.ㅠ @##%@**!#@$



이런 웃기는 해프닝도 있으니 이야기꺼리가 생기기도 하고 재미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극에 몰입해 있을 때는 전달력이 떨어질까 염려스러운 부분이 많다. 그래서 발성법 책도 표준어 발음 책도 몇 권 봤다.


대개 어떤 부분의 정보나 지식이 모자라면 책으로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배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음성의 특성상 책으로만 보고 발음을 올바르게 익히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학원 다니기도 민망했다. 민망함을 딛고 발음을 고치기 위해 학원이라도 다녀볼까하고 학원들도 돌아다녀봤다. 대부분이 스피치 학원이라 나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들을 찾아가 상담 받아봤다. ‘발음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일단 학원부터 등록하라’고 한다. 하다가 보면 자연스레 발음도 좋아진다는 주장이다. 나를 완전 말 못하는 인간으로 취급한다.


나도 스피치 그 자체에서 요구하는 전체적인 틀로 봐서는 발음이라는 영역이 전체 의미 전달의 10~20%를 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마츄어 때는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프로가 되면 미묘한 늬앙스의 차이가 차이를 만든다. 그래서 발음을 집중적으로 고치고 싶은데 자신들의 교육을 무조건 들어보라고 권한다.

(한국어의 올바른 글쓰기도 무척 중요하다. 그래서 비교적 글쓰기에 관한 책들은 제법 있다. 하지만 말이란 문어체로 표현할 수 없는 또 다른 생명력이 담겨 있다. 한국어에 걸맞는 발음 교육도 필요하나 대형서점을 뒤져본 결과 거의 전무했다.)

학원보다는 차라리 책을 읽고 독학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대형서점에 들렀다. 한국어 표준 발음 연습을 해보고 싶어 관련 책을 뒤적거렸다. 아무리 훑어봐도 한국어 발음을 위한 실용서는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오디오가 담겨 있는 딱 한 권의 책이 들어오는데 이 책은 이미 내가 보았던 책의 개정판이다.


(한 대형서점. 한국어 표준발음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책. 유일하게 오디오가 담긴 책. 두세권 발음과 관련한 책이 있기는 하나 너무 딱딱하다. 그런데 정작 이 책마저 정해진 글을 아나운서의 읽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미 본 책이었다.)

외국어 코너에는 외국어 서적들이 넘쳐나는데 정작 한국어 발음에 관련한 책은 거의 없다. 그것도 딱딱한 사전이나 이해하기 너무도 어렵게 된 음성학 정도의 책뿐이다. 오디오가 담긴 단 한권의 이 책은 이미 구입해 두었던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방송국 아나운서들이 원고를 읽는 것을 녹음해놓은 것뿐이다. 물론 천천히 읽고 정확히 발음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하면 발음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데 나처럼 차를 운전하면서 들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도움이 되질 않는다. 음악방송이나 뉴스방송에 비해서 조금 느리게 말한다라는 것 외에는 거의 도움이 되질 않기 때문이다.



(서점에 외국어를 하기 위한 실용서적들은 넘쳐난다. 공부하는 사람의 난이도에 따라 원하는 형태의 오디오도 다양하게 같이 듣고 배울 수 있다. 우리 한국어는 어디있나? 도대체 한국에 온 외국인들은 어디서 한국어 배우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한국어 음운론, 음성학 책 봤는데 넘 어려워서 기절초풍하는지 알았다)

왜 이렇게 한국어 발음에 관련한 실용서가 없는 것일까? 외국어 서적은 넘치면서 한국어 실용서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발음에 문제가 없어서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람들의 관심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욕이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출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한국인이 지나치게 똑똑해서 별도의 한국어 교육이 없어도 모두 스스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일까?


외국어는 유치원 아이들 교재부터 연령별로 학력별로 모두 갖춰져 있으면서 한국어 발음 교육 교재하나 제대로 없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되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한류열풍, 한류열풍하지만 정작 외국인들이 한국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교재하나 조차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표준발음 배울 추천도서나 발음 쉽게 익힐울 수 있는 방법도 환영합니다.
개인교습이나 가르침도 환영합니다^^*

지 발음 좀 고쳐주이소-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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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이미 지나거버린 글이라 사람들이 별로 읽지는 않겠지만 하나의 에피소드를 덧붙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재밌는 사진을 봤으나 출처를 불명확해서 올리지를 못했습니다. 작가 이외수씨가 국립묘지에 방명록을 남긴 이명박 대통령의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법, 문법적 오류를 따진 내용이었습니다.

관련글 :  kitty님의 "영어몰입교육과 우리말"

관련이미지:
(작가 이외수씨가 국립묘지에 방명록을 남긴 이명박 대통령의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법, 문법적 오류를 따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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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ㅎㅎ
    저도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지 한번씩
    발음에 문제가...
    한국말도 방언이 참으로 많죠.
    심지어는 제주도 말 같은경우 한국말인가
    싶을 정도이기도하고..
    재미있게 잘 보고갑니다^^

    2009.01.21 08:40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저도 군대 있을 때 제주도가 고향인 친구가 할머니와 전화통화하는 내용을 깜짝 놀랐습니다.
      거의 못알아 듣겠더라구요. 마치 일본말처럼.

      "할무니스까.여기는 00스까. 잘있스무스까?...ㅋㅋ"

      정확한 말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때의 늬앙스는 인상깊게 아로새겨졌습니다.

      2009.01.21 21:14 신고
  2. 온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말에 너무 등한시한다는 요즈음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는 잘 하면서
    우리말을 쓸줄 모르는 아이들이 부지기수로 양산이 될 듯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날 되시구요

    2009.01.21 08:46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오늘 뉴스에 영어 공교육 수업 더욱 더 강화해서 영어로 수업까지 한다고 하니 답답합니다.

      영어로 수업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된 한국어 학습 없이 이뤄지는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01.21 21:15 신고
  3. 이종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 발음 관련 자료들이 많이 부족하고, 한국어에 대한 자료 자체가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제도 교제만 있을 뿐 지도 교제도 없고, 속시원한 자료들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요즘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저질의 한국어 관련 교제들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넘쳐나는 영어 교제에 비해 한국어 교제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

    2009.01.21 09:18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정말이지. 그 큰 대형서점에 제대로 된 한국어 교재하나 없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출판사는 상업성에만 목대달고, 교육기관들은 영어에만 매달리고, 정부는 입시교육제도에만 매달리니...

      우리 아이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을 위해서도 교재제작은 절실해보입니다.

      2009.01.21 21:18 신고
  4. 빠야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에'와 '애'의 발음 구별이 없어지고, '의'와 '에'도 어린 세대에서는 없어진 듯 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국어보다 외국어를 더 중시하고 자국보다 외국을 더 우러러보는 사대주의가 만든 폐해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블로그가 넘쳐나는 지금, 맞춤법에 조금이라도 신경쓰는 블로거가 적은 것도 가슴이 아픕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01.21 10:01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맞춤법하면 저도 뜨끔합니다. 철자나 띄워쓰기 오류를 잡으려고 노력하나 아무래도 눈에 띄곤합니다.

      게다가 문법적 지식도 많지 않다보니 문장 형식에서 오류도 적잖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학교에서 잠깐 국어교육을 하고 나면 끝나버리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소홀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너무 시험형식의 딱딱한 가르침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가르침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학문적인 발달도 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다들 영어교육에만 너무 몰두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009.01.21 21:21 신고
  5. 김치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국어 공부좀 더 해야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참 해깔리는 것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ㅠㅠ...

    2009.01.21 11:04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렇죠. 한글은 말과 글의 의미가 미묘하게 차이가 있고, 또한 그 활용성이 워낙 다양해서 참 어려운 글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글의 우수성이 그 다양한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그 많은 변화를 익혀야 하는 사람들로서는 굉장히 큰 곤란이죠.

      글에서는 말하기에 대해서 말했지만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역시도 두 가지 모두 늘 부족함을 많이 느끼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2009.01.21 21:23 신고
  6. 호박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가일..
    호박은 가큼 쌀을 살로 발음해요~ 예전에 부산사람 ㅆ 발음못한다할때 왜못해?
    버럭버럭 했었는뒈 나이드니 정말 내가 쌀을 살로 발음하더라능(ㅠㅠ)
    나이드니 혀가 세나? ㅋㅋㅋㅋㅋ

    "씩씩한 한주 시작하세요~"라고 인사돈지, 1초지난것 같구만 벌써 중간턱 수욜(--^)
    설이 껴서 그런가효? 왤케 시간이 잘가는겨.. 털썩~
    1월도 벌써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새해계획! 작심3일 안되고, 잘 보내고 계신가욜^^?

    모쪼록 맘과맘이 넉넉한 대명절 설 맞으시길 바랄께요~ 아잣^^v

    2009.01.21 15:51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가일 웃기죠^^

      발음을 올바르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뭐 이건, 늘 '바담 풍'이죠-_-;;;

      새해 계획 잘 잡아놓긴했는데, 1월초부터 이스라엘 탐방이 내 의도와 상관없이 주최자측에서 삐끗해서 조금 실망스러웠네요.

      나머지도 모두 계획대로 되고는 있지 않지만 나름 하고 있습니다.

      호박님은 어떠신지요^^

      2009.01.21 21:27 신고
  7. 진사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조카가 책을 볼 나이가 되어서

    한글놀이 책을 하나 사줘야 겠다고 서점에 들렀더니.;

    유아용 영어서적은 넘쳐나면서도 한글서적은 고작 몇개 되지 않더군요.

    그러면서 영어서적보다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뭔가 잘 못 되고 있다라는 생각을 깊게 가졌었답니다..^^

    2009.01.21 16:46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거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글과 한국어가 바로 선 다음에 외국어가 서야 하는데 외국어를 먼저 세우려하니 기초가 부실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2009.01.21 21:28 신고
  8. 마구잡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가 단시일내에 세계어가 되려면...
    한국 언어의 원형에 가까운 번역이 되어야 합니다... 번역시 한문이나 영어를 쓸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언어적 정체성에 연결되지 않는 번역은 이해의 속도가 느리거나..감정적 다의적 반응을 가져올수 없습니다.
    만약에 각 학문분야에서 제대로된 기본번역이 된다면 ...사회적 의사소통의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지게 되리라 봅니다.
    현재의 정치적 사회적 문제점을 볼때 이건 논의를 거쳐서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돈이 많은 선각자가...조선왕조 500을 한글화한 서울시스템의 뒤를 따르는게...

    2009.01.21 17:12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어려워서 두,세번 읽었습니다. 그리고도 제 해석이 맞는지-_-;;;

      그러니깐 조선시대의 한글화 시스템을 현재의 한글화 시스템, 그것도 서울시스템으로 따르자는 것인지요?

      그런데 이 말도 여러가지로 해석돼 어렵네요-_-;;

      한글은 분명히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소리글자로 많이 진화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의 것을 올바르게 살리면서도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2009.01.21 21:33 신고
  9. 아디오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저는 ㅡ ㅓ 발음 구분이 잘 안되는데요

    늑대 를 넉대라 자주 부르곤 하죠 ㅋㅋㅋ

    2009.01.21 19:01
  10. 리카르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 논쟁, 언제나 음성학적인 부분에서 멤도는게 정말 답답합니다.
    우리말, 한국말.. 그 실체가 뭔지 모르겠어요.

    2009.01.21 20:36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한글과 한국어는 다르다는 말을 보았습니다. 트랙백에 남겨놓았으니 그 글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학문적인 부분이외에, 사람들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실용적인 부분에서의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2009.01.21 22:07 신고
  11. Harrier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 발음에 관한 책이라.. 찾기 상당히 어려울 뿐더러 쓰기도 어려울 것 같군요. 테잎 딸린 책을 이미 사셨다면 그걸 열심히 듣고 계속 따라 하시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본 책이라고요? 봤으면 뭐합니까 고쳐지지 않았는데..) 아니면 발음 좋으신 분이 전담마크 하시며 일일이 교정시켜주는 수 밖에..

    강호동 같은 사람이 TV에 나와서 자꾸 시끄럽게 하는 것도 위에 언급된 한국어의 발음 악화(아/와, 어/으, ㅆ/ㅅ)에 조금이나마 일조한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우리말을 우리대에 지키자고 노력하지 않으면 한 200년쯤 후엔 발음할 수 있는 말의 수가 반으로 줄지 않을까요? 일본어엔 모음이 다섯개밖에 없고 자음도 몇개 안돼서 외국어 배울 때 아주 고생합니다.

    마지막으로 맨 마지막 사진 밑에 오타.. 기졸초풍 --> 기절초풍

    2009.01.22 00:04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오타 즉각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호동씨가 조금 시끄럽기는 시끄럽죠^^ㅎ
      제 고등학교때 보는 것 같습니다...ㅋ
      그래도 정겹긴하죠^^*

      그렇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강호동씨도 그런 발음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렇게 구분하지 못하는지조차 몰랐으니깐요. 귀가 먼저 멀어갑니다-_-;;;

      2009.01.22 00:23 신고
  12. 행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 “내일은 소풍이니 도시락 꼭 사 와라.”
    학생들 “사 오라고요?”
    선생님 “그래, 꼭 사 와라.”
    학생들 “???”

    알고보니 “도시락 싸 와라.”인데 'ㅆ' 발음이 잘 안 되셔서 “사 와라.”라고 발음 하셨던 일화가 있었습니다.

    2009.01.23 21:39
  13. 로로롱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넘재밌네용 ^^ 어떻게 발음하시는지 만날날이 기대되요 ㅋ

    2009.01.24 21:09
  14. holga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 발음하기 관련 책이 단한권 있다니 놀랐습니다.

    아니 것보다, 사실은
    마지막 사진 보고 뒤집어져서!! 푸하하 ㅠㅠㅠ 댓글을 안달수가 없었습니다.

    2009.01.25 10:39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너무 심했죠. 그 책도 낭독책입니다. 따라서 너무 지루해서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마지막 사진보고 충격 먹었습니다. 대통령을 회 뜨는 듯한 이외수의 비평에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한편으로 통쾌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2009.01.25 18:24 신고
  15. holga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 정리하고 나가는 길에 한번 더 보러 들렀어요. ^^;

    한글을 잘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편집 문법 같은 잘 읽지 않던 책에 손이 갑니다. 최근 두서도 없고 맞춤법도 엉망에 글쓰기에 빈곤한 재능만을 탓했는데 따뜻님 글 덕에 공부도 해보기 전에 아직 절망하기는 이르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감사해요 ㅎㅎ

    2009.01.25 17:36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사실 저는 더 부끄럽습니다. 한국어에 대해서 기초부터 더 배워야겠구나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읽고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한국어 실용서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09.01.25 18:51 신고
  16. 날개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한국어를 쓰면서도 발음에 소홀하고 있었다는 걸 잊고 있었군요...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입니다. 아니, 맞아도 싸죠. 가장 기본적인걸 잊고 살고 있으니까요.
    맞춤법처럼 눈에 보이는 건 까탈스러웠는데, 발음은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알아서 이해하고 넘어갔더랬습니다. 너무 무심했던게 사실이군요.
    그리고, 한국어교재가 그렇게 부족하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거기다, 마지막 사진은.... 한탄스럽고 땅속으로 파고들어가고 싶을만큼 부끄럽습니다.

    2009.01.28 23:49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한국어 배울수록 힘든 것 같습니다.
      좀 더 재밌고 즐겁고 실용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부끄럽습니다.

      2009.01.29 07:46 신고
  17. 자연향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정말 공감 100%입니다. 전 영어 가르치지만 한국말 못하는 학생들 정말 많습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을 써보시오' 나 '느낀점을 써보시오' 가 나오면....정말...할 말 없습니다. 어찌된게 고학년이 되면 될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생각하는 힘의 부족인거 같습니다. 따뜻한카리스마님 말씀처럼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나 책이 절실한 것 같네요..저 역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참 못하는지라...

    2009.02.11 11:27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사실 저 역시도 한국어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워보려고 노력해도 관련한 책자가 없다는 것에 놀랬습니다.

      우리 것을 너무 소홀히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2009.02.11 13:45 신고
  18. 청공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저도 PC통신부터 시작해서 15년 이상을 온라인에 글을 올리다보니 너무 쉽게 글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쉽게 글을 쓰다보니 그 만큼 오타도 많고 맞춤법도 자주 틀립니다.

    문자가 담고 있는 의미가 중요한 만큼 그 의미를 온전히 표현하기위해 문법도 중요합니다.
    휴대폰 문자나 웹에 올리는 글 등 때문이라도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서 글을 더 많이 쓰는 상황임에도, 문법실력이나 문장을 만드는 실력이 예전만 못한 것은 문제 같습니다.

    영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 만큼 우리의 국어의 중요성이 인식되지 않는 것 같아 현상황이 많이 아쉽네요.


    외국에서는 대학에 가기 위해 에세이를 써야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논술부분을 필수화한다면 조금 더 나아질까요?

    2009.08.05 17:20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저 역시 기본기가 너무 없어서 항상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세이 제도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의 입학사정관제도 역시 미국식으로 에세이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취지는 아주 좋으나 근본적으로 어떠한 글이 좋고, 어떻게 평가해야 되는지 기준도 서 있지 않고, 그러한 글을 정확히 평가할만한 사람이 없는 상태라 현재로는 다소 문제가 있죠.

      2009.08.06 00:06 신고
    • 청공비  수정/삭제

      그렇겠네요, 의도 자체는 좋아도 제대로 평가할 객관적인 기준이 없거나 평가자의 능력이나 자질이 부족하다면 상당한 잡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어차피 글 자체가 주관적인 내용을 담는 건데,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없다면 이런 제도의 의도 자체가 불순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솔직히 대학 교수라는 분들이 쓴 논문이나 글들을 보면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영어/수학 공부만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인 분들 많더라구요.

      2009.08.06 09:20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렇죠.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_-;;;

      2009.08.06 10:01 신고
  19. 리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척 재미있는 내용이 많네요.
    저는 외국에서 살기에 가끔 한국에 가면 가장 아쉬운 점 중에 하나가 외국의 여행가이드는 굉장히 많은데. 정작 한국의 서울을 재대로 안내한 가이드는 거의 없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도 지방에 살았기 때문에 서울의 지리를 거의 모르는 저한테는 막상 어딘가 시간을 내어서 찾아갈려고 해도 너무 찾기가 힘들더군요.
    한국안에서 사시는 분들이야 핸드폰으로 인터넷으로 찾는다고 하지만 외국에서 오랜만에 온 저같은 경우엔 핸드폰도 없고, 마땅히 대안이 없기에 서점을 찾아가는건데, 이건 좀 심하다고 할 정도로 외국가이드북 천지더군요.
    한국의 좋은 곳은 많다고 이야기들은 하지만 정작 그러한 정보는 쉽게 찾아 볼수가 없는 것도 무척 아쉬운 점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외국여행이 늘었다고 이야기만 하기엔 좀 아이러니한 경우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2010.05.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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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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