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총알같이 한해가 흘러가 버렸다.
가족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족회의를 12월 26일 밤에 가졌다.
원래 올해부터 매월 1회씩 가족회의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리다, 바쁘다’라는 이런저런 이유로 매월 시행하질 못했다.
솔직히 말해서 핑계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내년에는 꼭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연말만 되면 올 한해를 떠들썩하게 만든 10대뉴스를 보도한다.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우리 집안의 10대뉴스를 선정해봤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시길^^
올해는 4년가량 헤어졌던 가족이 다시 만난 귀중한 한 해였다. 우리 집안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 고생한 만큼 큰 소득도 있었다. 역시 아름다운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한 희생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관련기사: 희생 없이 아름다운 것을 얻을 수 없다!-주말부부 삶에 도움될까?
두 돌도 안 된 공주님에게 있었던 사건도 2가지나 있었다. 아파트에서 던진 담배꽁초에 유진이가 화상을 입은 것이다. 게다가 11월에는 폐렴까지 걸려 입원하느라 부모 마음을 아프게 했다.
따끈따끈한 우리 집안의 10대 뉴스:
1. 주말부부 벗어나다! <희생 없이 아름다운 것을 얻을 수 없다!>
2. 가족과 함께 브루나이 여행을 다녀오는 호사를 부리다!
4. 몰상식한 사람이 던진 담배꽁초에 유진 공주 화상 입다!
5. 아내와 대판 싸웠지만 크게 화해하다! (동영상 인터뷰)
6. 와이프 빨간 스포츠카 사다!
8. 아이들을 초대한 준영왕자의 첫 생일잔치
* 링크된 주소를 따라가시면 따뜻한 뉴스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적고 보니 정말 일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산에 나섰던 가족들, 멀지 않지만 제법 긴 인생의 길을 걸어왔다. 앞으로 살아가야 될 일이 멀겠지만 가족이 있기에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내 가족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까지 멈추지 않고 걸어나갈 것이다.)
행복했었던 일 :
브루나이 여행, 강원도 여름휴가, 아이들과의 체육대회, 산타축제, 준영이 피아노 가진 일, 아이들 2층 침대 가진 일, 준영이의 첫 외부손님 초대 생일잔치,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일, 강의능력이 늘어난 일, 필력이 조금 늘어난 일, 학생들과 함께한 일, 사람들의 격려와 지지, 취업이 된 학생들, 대학원 졸업, 형님 첫째 아이 생긴 일, 가족내 프리허그, 가족탕 간 일, 와이프 MDRT 갱신, 가난한 국가 아이 두번째 후원한 일, 사람들 살아가는 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된 일,,,
어려웠었던 일 :
허리를 크게 다쳐 고생한 일, 합친 후 와이프와의 큰 다툼,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한 갈등, 말괄량이 유진이 다루기, 블로그에 매달렸던 일,,,
아쉬웠던 일 :
도서집필 마무리 못한 것, 부모님 집 장만 못해드린 것,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 아이들에게 화낸 것, 블로그 황금촉 못 받은 것, 가족회의 매월 진행하지 못한 것, 나의 옛 사업이 모두 날라가 버린 것, 아이들 교육에 충분히 신경 쓰지 못한 것, 사람들에게 받은 명함 정리하지 못한 일, 양가 부모님에게 좀 더 잘 해드리지 못한 것,,,
이래저래 정리하다보니 일이 보통 많았던 것이 아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가족이나 자신의 뉴스를 선정해보면 어떨까. 블로그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정리는 별도로 포스팅해볼까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귀하게 보내시고, 복된 새해 맞이하시길^^*
2008년에 시작한 우리 가족 회의 내용
4월가족회의-오빠 괴롭히는 여동생 교육시키기
3월가족회의-TV시청 조절하기
2월가족회의-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해지기
1월가족회의-엄마 회사 출근 돕기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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