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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할까 말까 고민하는 여대생

삶,인생,사는 이야기 2008. 11. 10. 07:58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한 학생이 고민을 상담해왔다.

성형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이다.

워낙 취업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지금 안 해놓으면 나중에 손해라는 말을 많이 듣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 성형을 해볼까하고 고민 중에 공개상담을 하게 되었다.


성형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은 여학생(이하 ‘성’):

“성형에 관심이 많이 있어요. 솔직히 하고 싶어요. 주변에서 성형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이번 방학 때 성형을 해볼까하고 생각중이에요. 그런데 한편으로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요. 혹시나 잘못될까 하고요.”

(이미지: 한 성형외과에서 광고로 내세운 광고, 과연 내 몸의 일부를 고친다고 광고의 카피처럼 내 인생이 완성되는 것일까? 요즘 성형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한번쯤 고민해볼만 문제인 것 같다.)

성형 고민에 대해 답변을 하는 학생들:

1. 저는 성형에 반대합니다.
기독교인으로서 하느님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종교적인 이유를 떠나서라도 반대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의 선택이고, 그에 뒤따르는 것도 본인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 나, 너무 나 자신을 사랑해-_-;;;
 1: 그렇담, 너무 지나쳐서 문제야,,,^^


2. 반대는 안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정확히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반드시 필요할 때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성형하는 것은 찬성합니다. 그러나 단지 미용을 위한 성형이라면 반대합니다.

(이미지출처: 스포츠서울 08년9월16일자, 성형 부작용으로 반창고를 더덕더덕 붙이고 외출한 팝스타, '마이클 잭슨', 그는 수십여차례에 걸친 성형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항간에 떠돌았던 '성형중독'은 다소 지나친 오해다.
그가 겪었던 '백반증' 관련글: 마이클 잭슨과 친형님을 평생 괴롭힌 ‘백반증의 공포’)


3. 주변에 사촌언니가 성형수술을 했습니다.
눈을 해서 성공했습니다. 더 예뻐지고, 더 잘 꾸미고, 더 당당해지고,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멋진 남자친구도 생겼습니다. 외모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성형에 반대합니다. 왠지 부자연스러워 보이고 어색해 보입니다. 모든 행동도 가식적으로 느껴집니다.


4. 원래 예쁜 얼굴인데 왜 성형을 하려고 하시나요?
저는 성형에는 반대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싫습니다. 한 가지 이야기하자면 사람들이 가식적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5. 반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학생이긴 하지만 자식을 두고 있는 학부형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예뻐 보입니다. 다만 눈만 조금 더 컸더라면 하는 욕심이 들기도 합니다. 부모다 보니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듯한 부분을 바꾸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사실 7살짜리 아이가 성형해달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처음에는 조금 놀랬습니다.

솔직히 저도 키가 작습니다. 그래서 ‘외모 때문에 대접을 못 받는다!’라는 느낌을 어릴 때부터 느껴왔습니다. 그것이 또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눈 하나, 코 하나 고친다고 예뻐진다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여건도 안 되면서 성형을 하려고 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솔직히 경제적으로 여건만 된다면 권고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마도 부모 된 마음이라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 영화 '미녀는 괴로워'중에서 한 장면, 외모 지상주의의 현대사회를 풍자해서 히트한 한국영화, 그러나 실제로 성형을 부추기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영화)

6. 콤플렉스가 심각하지 않다라면 굳이 성형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변에 성형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자신의 개성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저도 눈썹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의 개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7. 개성이 없어져서 반대합니다.
저도 주변에 성형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이미지 뿐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도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개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이미지에 충실하고 자기표현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따: 저도 질문 하나 할께요? 제 이마에 머리카락 심으면 어떨까요^^
학: 푸헿헿^^, 좋을 것 같아요^^


따: 솔직히 저 역시 외모에 대한 핸디캡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머리 빠지는 것에 스트레스가 많더라구요-_-;; 솔직히 '한 번 해볼까?'하고 고민해본 적 있습니다. 성형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라식수술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안경은 미관상 착용합니다. 제 아내도 눈꺼풀 수술을 했습니다. 작은 눈이라는 것이 핸디캡이었죠. 물론 여전히 제 절반 밖에 안 되지만^^ 그러고보니 알게 모르게 성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 성형을 하고 안 하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성공학자 중에 성형외과의 출신으로 맥스웰 몰츠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사람들의 외모를 성형하더라도 내면에 남아 있는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성형 후에도 핸디캡이 그대로 남는 것을 알게 되었죠.

따라서 본인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왜 성형하려고 하는가? 어떤 부분이 모자라는가? 근본적으로 무엇을 고쳐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져보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원래 ‘취업 때문에 성형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취업을 하기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취업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근본적인 역량은 무엇일까?’라고 의문을 던져보는 것이 더 중요할 듯합니다.

만일 근본적으로 본인의 마음자세를 바로 잡지 못한다면 성형중독으로 자신을 버리는 사람들처럼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출처: 데일리 서프라이즈 07년 5월11일, 성형중독으로 망가진 여배우 '멜라니 그리피스'(좌)와 일명 '선풍기 아줌마', 끔찍한 성형의 결말을 보여주는 듯 하다.)

 

따: 물론 최종 결정은 본인의 몫이며 모든 것은 본인의 책임입니다.

성: 모두 좋은 답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답변을 바탕으로 심사숙고하겠습니다!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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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성형에 대한 생각을 댓글로 나눠주시면 큰 지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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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11.10 08:04
  2.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고난 외모만으로도 잘 가꾸기만 한다면
    예쁘지않을까요..
    요샌 쌍커풀없는 스타, 비나 손가인같은 사람들도
    꽤나 각광받고, 또 오히려 그런면이 더 귀엽던데...
    흥미있는 기사 잘보고갑니다^^

    2008.11.10 10:22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아마도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부추기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고치고 싶은 욕심이 드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각 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08.11.10 18:34 신고
  3. 엔시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뻐지는것, 멋있어 지는 것 모두 좋습니다만 자신만의 모습을 가지고 자연 그대로 매력을 발산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2008.11.10 14:59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렇죠^^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술이 더 나아지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고 있지 않은가 생각도 듭니다.

      2008.11.10 18:35 신고
  4. 부사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들이야 성형 할려고 하죠...하지만 적당한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너무 지나치면 선풍기 아줌마 처럼 됩니다.ㅋ

    2008.11.11 01:22
  5. 냐옹냐옹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2번 의견에 동의해요~ 미용을 위한 성형.... 저도 제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어요. 눈꼬리가 사나워서 순해보이지 않는 인상과 높긴 하지만 매부리끼가 있는코... 여자로써 더 예뻐지고 싶은 욕망이 있긴 하지만 전 화장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넌 이쁜 얼굴이야~ 라고 말해주는 남자친구가 있기도 하고요. 너 정도면 괜찮다라고 말해주는 지인도 많고... 굳이 성형을 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것보다는 내면을 가꾸고 , 자신을 꾸밀수있는 방법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옷을 하나 사입더라도 자기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르고, 얼굴의 장점을 살리는 화장을 하는것처럼요. 언제부턴가 쌍수는 성형도 아니라는 말이 생긴 현대의 풍조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자신을 꾸미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어쩔수없는 현 태세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예뻐도 향기없는 꽃은 보기에만 좋을뿐, 다가갔을때의 향취는 없잖아요. 보기좋은 떡만 추구하기보다는 내면이 아름다움이 겉으로 보이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으면 해요

    2008.12.15 16:41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아주 심플하고 명료한 답변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내면의 아름다움과 향기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형에 뒤따르는 심리현상에 대해서는 시간이 되는대로 포스팅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이 밀려 댓글을 못보고 늦었네요. 양해 부탁^^

      2009.01.22 21:28 신고
  6. 근데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은 그렇게들 하시면서

    왜 이쁜 여자에게는 더 관대하시나요?

    차별이 있으니까 성형들을 하는거겠죠.

    그렇다고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난 이쁜얼굴은 아니지만 맘은 이뻐요'라고 할 수는 없는거고.

    이쁘면 얻는 게 더 많은 건 사실이죠.

    2009.01.22 10:50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남자든 여자든 외모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 심리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되었죠.
      실제로 법정에서도 외모에 따라 형량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다만 외모가 충분조건이 되어서는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2009.01.22 21:33 신고
  7. 댓글일보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감사합니다. 취업에 따른 성형이 증가한다고 하던데 직접 내용을 볼 수 있었네요... 참...취업이 힘든 시대에 이중고에 시달린다는 생각도 들고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이렇게 이런 문제에 대해 숙고해 보는 과정에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9.02.04 13:28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요즘 취업이 워낙 어렵다보니 어떻게해서라도 취업 준비하고자 하는 생각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외모도 자연스레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각박한 현실이 조금 더 여유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2009.02.04 16:50 신고
  8. 미자라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형에 대한 다양한 의견 잘 보고갑니다..^^
    저도 사실 취업을 앞두고 외모에 대한 걱정을 하곤 하죠..^^

    2009.07.07 08:41
  9. 남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형한후... 여러 끔찍한현상들 창피해서 말못하거나,,일부러 말않아죠,,
    그런사람들이얼마나많은지
    특히 가슴성형 끔직하기말할것도없구요..가장 위험할뿐더러..영구적인것없는걸로알고있고요...따라오는 잡병들이 생겨나는것에 본인 감당해야하고,,
    사람들이 인식을지대로못하고있어요..
    그런걸감수하고 구지 할꺼면..차후에 어떤한 여러일들에..,평생동안 짐이된다구해여..
    오히려 성형해서 이혼커플 많습니다,,어디가도 성형한여자 결혼할때도
    꺼래하는사람들도 봣구요,,
    자연인이 가장 아름다운것같아여,,,

    2009.10.27 23:22
  10. killerich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도 걸고 갈께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2010.02.11 09:36
  11. 스칼렛에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형수술 하지 말란 말 해주고 싶어요 ~ 전 성형축에도 안든다는 지방이식 수술 했는데 압구정 YnT성형외과에서 근데 지방 뺄때 흉터도 많이 남고 그리고 지방이 없는 저에게서 지방을 빼서 살이 패여서 보기도 흉하고 하체가 빠져서 척추 건강도 나빠졌답니다 성형전문의도 아닌것들이 전공 바꿔서 수술하고 사람 망쳐놓고 뭐가 문제냐고 이뿌기만 하다고 합니다 병원은 뭐가 됐든 안가는게 좋습니다

    2010.08.13 19:25
  12. 0606013 JI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지금 성형 엄청 고민 중입니다
    저도 지금까지는 제 모습이 나름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슬을 하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보고 나니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성형외과 의사들이 확실히 지금보다 예뻐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눈과 눈 사이 길이가 길고 처지는 눈은 제 첫인상이 항상 좋지 않게 만들고 다들 제 눈 만 쳐다봐서 너무 부담이 커요
    그리고 부모님도 금전적으로 충분히 가능하시고 하자고 하시는데 확실히 이 글을 읽고 나는 고민이 많이 됩니다

    2020.03.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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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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