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천직여행 천직인터뷰 함길수대장 1부)

오늘은 제가 아는 분 중에 가장 독특한 직업을 가진 함길수 대장님을 소개드립니다. 함길수 대장님의 직업은 동화책으로만 보던 직업 ‘탐험가’입니다. 하지만 탐험가라는 직업 자체를 정의내리기도 어렵고 일반인들의 머릿속으로는 어렴풋이 떠오르긴 하지만 명확하게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어 방송에서는 종종 ‘사진작가’라고도 불립니다. 탐험가가 탐험만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서 탐험을 함에도 불구하고 탐험가로고만 불리기 어려운 면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탐험(여행) 중에 떠올린 생각들을 글로 담아 책으로 출간하는 ‘작가’이기도 하고요. 그런 삶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강연가’이기도 하고, 청소년들을 세계속으로 경험하도록 만드는 ‘교장선생님’이기도 하고, 양평의 어린왕자카페의 ‘카페지기(사장님)’이기도 하고, 방송을 하는 ‘방송인’이기도 하고, 기업과 기관을 홍보하는 ‘홍보가’이기도 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상담가’이기도 하고, ‘봉사자’이기도 한 분입니다. 제게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처럼 느껴지는 분이기도 합니다.

 

제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하나를 품게 된 것도 함길수 대장님과 여행박사 신창연 창업주 같은 분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제가 감히 범접하기 어려울 정도로 요원한 위치에 계신 분들이지만 그래도 그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이 중요하겠죠. 언젠가 그런 분들을 소개해드리는 멋진 다큐도 제작해보길 소망해봅니다.

 

오늘은 이렇게 자신만의 천직을 찾으신 분들을 찾아서 세상사람들이 자신만의 천직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천직여행 천직인터뷰’로 만나게 된 인터뷰 영상 1부를 공개합니다. 사실 지난해 촬영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편집하기에는 너무 조잡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고민 끝에 전문편집자인 허원준PD님을 통해 제작 의뢰한 영상을 공개합니다.

 

따라서 내용도 좋고 영상도 좋답니다.

여러분 삶에 작은 울림도 있을 겁니다.

그 울림을 따라가 보시길 권합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u6Jv87DzpRU

 

1부에서는 함길수 대장의 어린시절에서부터 청년시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탐험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다뤄봅니다.

총4부작으로 연재되오니 구독과 좋아요로 응원해주세요~.~

 

탐험가 함길수대장과의 천직인터뷰(영상모음)

1부 ‘탐험가’ 직업을 가진 남자: https://youtu.be/u6Jv87DzpRU

2부 ‘탐험가’라는 천직을 찾기까지: https://youtu.be/9JNsA4r4Y0M

3부 “소유하지 않으면 떠날 수 있다” https://youtu.be/mgbovWdn4Qg

4부 두려움 극복하는 법 https://youtu.be/oZmUBwDA-30

 

영상보다 텍스트(글)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블로그에도 담아뒀으니 아래 주소를 통해 확인해주셔도 되겠습니다.

 

탐험가 함길수대장과의 천직인터뷰(글 모음)

1부 ‘탐험가’ 직업을 가진 남자: https://careernote.co.kr/3707

‘탐험가’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천직여행 천직인터뷰 함길수대장 1부)

2부 ‘탐험가’라는 천직을 찾기까지: https://careernote.co.kr/3708

평범한 직장인이 ‘탐험가’라는 천직을 찾기까지의 인생여정(천직여행 천직인터뷰 함길수대장

3부 “소유하지 않으면 떠날 수 있다” https://careernote.co.kr/3709

당신이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소유하지 않으면 떠날 수 있다”

4부 두려움 극복하는 법 https://careernote.co.kr/3711

 

오늘도 불꽃 퐈이야~^^

오프닝 + 오늘의 초대 손님 소개

정철상 안녕하세요. 천직여행 천직인터뷰의 천직가이드 정철상입니다. 오늘은 국내 최고의 탐험가 함길수 대장님의 ‘어린왕자 카페’를 찾았습니다.

여러분 주변에서 ‘탐험가’ 만나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 책으로만 만나봤던 탐험가를 직접 만나 뵙고 어떻게 탐험가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는지와 더불어 성공노하우도 들어보도록 할 터이오니 끝까지 시청해주시길 바랍니다.

파트1. 청년 함길수

1 정철상 오늘의 주인공 함길수 대장님을 모십니다. 대장님, ‘정교수의 인생수업’ 시청자 여러분들께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탐험가 함길수라고 합니다.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2 정철상 함길수 대장님은 평생토록 전세계를 여행해온 사진작가이자 탐험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공식적으로는 자동차 탐험가와 사진작가 일을 병행하는 중입니다. 지금은 양평에서 조그만 카페도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기도 하고 1년에 6개월 정도는 해외의 다양한 탐험지들을 다니는 중입니다. 자동차로 대륙 탐험을 주로 해왔고 사하라 사막, 북극 탐험 등과 함께 책을 탐험하기도 하고 요즘에는 만나는 학생, 사람을 탐험하는 중입니다.

3 정철상 보통 사람들은 탐험가는 직업에 대해 전혀 상상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탐험가란 어떤 직업인지 이야기하자면 책 한 권으로 모자라시겠지만 나중에 시간이 있으니까 일단 간단하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탐험가하면 생각나는 것들에는 노르웨이 극지탐험가 아문센이나 국내엔 산악인 허영호, 박영석 등등 떠오르기도 하지만 사실은 일반인들도 탐험가일 수 있습니다. 남들이 도전해 보지 않은 새로운 것들을 먼저 시도해 보고 개척해가는 사람들도 탐험가라고 생각하고요.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여행을 하며 각국의 문화나 사람들을 탐험해 왔고 지금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중입니다. 새로운 경험을 위해 용기 있게 도전하는 사람은 모두 탐험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정철상 1부에서는 청년시절의 대장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자하는데요. 먼저 어린 시절의 대장님은 어떤 아이였는지 궁금합니다.

 

수줍고 내성적이고 말수도 적었던 소년이었지만 그러나 내면 속으로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봐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기차를 타고 멀리 가거나 동굴 탐험을 가거나 친구들은 하지 않는 경험들을 혼자서 해보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용기 있게 시도해 본 것에 대한 짜릿함이 있었어요. 남들이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면서 나름대로의 희열과 쾌락을 느꼈습니다.

5 정철상 청소년 시절에 배우거나 익힌 나름의 깨달음이 있을까요?

 

슬픈 이야기, 갈등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인데. 성공했거나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들 중엔 불우한 환경에 있었던 분들이 많은데 저 역시도 다르지 않았어요. 약주를 좋아하신 아버지와 자식들을 위해 헌신만 하신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아버지는 늘 방황을 하셨어요. 아버지는 약주만 하시면 늘 어머니와 부딪히셨고 그런 부모님 모습들을 보면서 트라우마도 생기게 되고 어린 시절에는 늘 외로웠어요. 중, 고등학생 때는 배움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기 시작했고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저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것도 전화위복의 기회였지만 당시엔 큰 좌절감에 빠졌는데. 소위 강남의 좋은 학군에 들지 못했던 것에 대해 수치심, 부끄러움, 자괴감을 느끼며 고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열등감으로 인해 늘 당당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중엔 그 열등감을 동력으로 내신 1등급이라는 더 큰 성취들을 이루었습니다.

(▶말씀 중간에 영상 플레이)

VCR1> 젊은날의 청년 함길수 영상(20~30여초) 학창시절 사진 10여장

6. 정철상 청년 함길수가 무척 궁금한데요. 대학생활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전공은 무엇이었으며, 대학생활은 어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내신 1등급으로 한양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고 나중에 영어영문학과로 옮겼고 실업계 출신으로 학문적 소양이 부족하다 판단하여 늘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며 공부에 매진하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간절한 노력으로 교재나 영어사전을 통째로 외울 정도로 열심히 한 결과 결국 엄청난 성장으로 이어져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독일어, 러시아어까지 섭렵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열등감을 자양분으로 상상도 못한 성장을 이뤄낸 셈입니다. 그러면서 과외나 알바를 통해 여행비를 벌며 세계 일주도 하고 글도 쓰고 책도 쓰며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제 인생의 밑거름을 다지게 됐습니다.

7 정철상 청년시절에 지금 현재의 이 일을 하게 되리라 생각한 적은 있으셨는지요? 청년시절에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거나 다짐하셨던 부분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실은 지금의 이 길을 오게 된 데에는 대학생 시절의 배낭여행이 가장 영향이 컸지만 그것이 인생의 목표였다고는 얘기할 수 없어요. 저는 살아오면서 제가 가장 행복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지나온 것 같아요. 인생이 꼭 성공을 해야만 정답은 아니지만 성공을 위한 단초이자 밑거름은 결국 가장 좋아하고 행복한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 후엔 바로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대학 시절에 전 세계를 돌아다닌 경험을 토대로 무역, 수출 쪽의 일을 하게 됐어요.

8 정철상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 중국집에서 철가방을 들고 오토바이 배달일까지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그때 힘들진 않으셨는지요?

 

중, 고등학교, 대학 시절에 안 해본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신문 배달, 우유 배달, 짜장면 배달, 슈퍼 자전거 배달, 뷔페에서 서빙하는 일 등등 그 또래에 할 수 있는 일들은 닥치는 대로 해봤던 것 같습니다. 돈을 모아야 여행도 할 수 있었고요. 군 제대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짜장면 배달이었어요. 유럽 여행을 위해 시작했는데요. 사장님과 하루 일당 1만원으로 협의를 봤고 대신 남들보다 더 신속 정확하게 일을 처리했고 사장님도 좋아하셨어요. 적극성과 아이디어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더 수용해 주고 배려해 주는 것 같았어요.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제안하면 길이 열리는 것 같아요. 그렇게 확보한 여행 자금으로 여행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9 정철상 코로나가 3년 동안 지속되면서 요즘 청년들은 해외여행 경험의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이런 청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해외로 나가기 불안한 시기인 것은 맞지만 그러나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죠. 지금은 해외여행을 권장하기가 조심스럽지만 그러나 해외여행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얼른 바이러스 장벽을 넘어서서 뜻이 있는 분들은 지금 당장 떠나시길 권합니다. 기본적으로 해외여행은 나의 자아를 확장시키는 것이고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세상들을 빅뱅이 일어나듯이 마주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젊은 청춘들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10 정철상 현실의 학생들은 막상 여행을 훌쩍 훌쩍 떠나고 싶어도 취업준비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대학생활과 스펙쌓기에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이런 청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제가 살아보니까. 인생은 먼 미래보다 내가 생각한 판단을 오늘 실행하거나 오늘 나의 꿈을 설파하지 않으면 그 기회를 놓치거나 나의 꿈이 바뀌거나 그 기회가 박탈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바로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는 결정이 서고 해야할 일이 생기면 지금 바로 실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몸에 배면 인생이 좀 더 편하고 수월해지는 것 같아요. 청춘들이 바쁘게 사는 것도 맞고 중요하지만 가끔은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과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고 또 다른 문화를 체득하면서 나의 지변과 스펙트럼을 넓히고 나의 인지능력을 확장시키고 내 감각의 수용 능력과 범위를 넓히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학업과 스펙보다 경험을 더 쌓기를 바라고 효과적인 경험이 가능한 것은 여행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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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직가이드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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