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좋은 소식 전해주겠다는 독자에게 내가 감동한 이유
안녕하세요 .
경북에 살고 있는 28세 청년입니다. 대학졸업 후 방황을 많이 하였죠,,
부모님 도움으로 대기업에 취업을 하였으나, 1년 후 퇴직. 그 후 나이트클럽 웨이터, 각종아르바이트.. 전 제가 좋아하는? 몰두할 수 있는? 하루종일해도 지루하지 않는!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단 그런 생각? 매일 아침이 기다려지는 그럼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것들은 어릴 적부터 많이 있었던 거 같은데요. 실행을 못했던 거 같아요,, 이젠 잘 기억도 안 나고,,
제 자신이 이끄는 데로 못한 게 제일 후회스럽고 한이 됩니다,, 참고 참으니 이제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학창시절부터 부모님의 꼭두각시였습니다,, 제 생각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그냥 끌려 다녀야만 했어요,,
그래서 항상 공부는 뒷전이고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재미가 없고,, 그래서 게임에 빠지게 된 거 같습니다. 학창 시절에 게임에 몰두했던 것만큼만 공부를 연구하고 집중했다면 아마 서울대를 들어갔을 겁니다.
전 제가 선택해서 무엇을 이루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지금 저는 다시 제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문득 요즘 내 인생에서 마지막 공부를 할 것인가,, 이런 생각을 자주합니다..
최소한 제가 어디로 가는지는 알고 싶어요,, 그냥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 기계가 되긴 싫거든요..
정철상 코치님책 볼 때면,, 나같이 고민하는 사람이 또, 있다는 걸 보고 새삼 위안을 받네요. ^^;
조만간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좋은 책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변:
졸필을 읽어주시고 이렇게 다짐의 편지까지 보내주시니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소식 전해주시겠다는 말씀에 저도 기대됩니다. 물론 삶의 변화는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작은 각오와 다짐이 삶의 변화를 이끄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사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저도 고민투성이입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새로운 강연준비와 당장에 마감해야 칼럼과 새로운 도서출판과 미뤄지고 있는 상담답변과 협회운영 등의 다양한 문제로 고민 중인데요. 모든 문제를 조금 더 깔끔하고 세련되게 마무리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제 무능함에 한탄하고, 어떤 일을 하기 싫은 게으름으로 뒤로 늦추게 되어 임박한 마감으로 온 몸으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가끔은 예민해지고, 까칠해진 제 말과 행동에 반성도 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그러니 자신과 같이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 것은 좋습니다. 누구나 문제를 안고 살아가니까요. 그런 면에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은 용기 있는 태도입니다.
중요한 건 문제가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해결방법을 시도해 나가고 있느냐 아니냐 하는 겁니다. 지금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해야만 하는 일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멈추고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집과 공간을 벗어나 움직이고 행동하면서 고민해봐야 합니다.
본인은 자신이 좋아하고 몰두할 수 있으며 하루종일해도 지루하지 않아서 자신의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품고, 매일 아침이 기다려지는 그럼 삶을 살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그런 생각은 멋집니다. 하지만 일과 삶이 그런 생각을 품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마주치는 아침이 저절로 설레고 두근거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그렇게 꿈꾸던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실은 그렇게 설레고 두근거리지 않을 겁니다. 삶의 방향이나 목적도 저절로 생기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스스로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절로 자신이 꿈꾸는 일이나 삶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똑딱거리는 인생을 뛰어넘으려면 말씀해주신 것처럼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분명 부모님의 강압적인 지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이 끼치는 영향이 학창시절에는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저로서도 안타까운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성인인 만큼 그동안 부모님으로 인한 수동적인 삶이나 학교생활에서의 수동적인 삶의 형태와 굴레를 스스로 벗어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과거를 탓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나간 과거 탓만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오히려 그런 힘들었던 과거가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충분히 젊은 나이이니 이제라도 다시 시작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작은 불씨 꺼트리지 않고 실천행동 지속해나가기
보내주신 상담글을 처음에 읽으면서 풀리지 않는 듯한 매듭 앞에 계신 듯해서 안타까움도 일었는데요. 하지만 마지막 문단에서 앞으로 좋은 소식 전해주겠다고 말씀하셔서 제 마음이 두근거렸답니다. 그런 말 한마디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불씨는 아직 작어서 꺼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짐을 반복해야만 합니다. 저도 수없이 그런 반복을 거치며 지금의 저를 만들어 왔으니까요.
다만 이제는 자신이 내뱉은 각오와 다짐으로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을 뛰어넘어 더 나은 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신다면 분명 좋은 결실 맺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열정 불씨 계속 나눠드리도록 힘쓰겠습니다다다!!!
좋은 소식 있길 응원해나가겠습니당^^*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상담방법: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4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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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따뜻한 독설> 외 다수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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