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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좋은 대학 편입하고, 좋은 직장 다니면 더 나아질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9. 10. 14.

부제: 주변 환경보다 자신부터 바꿔야 하는 이유

부족한 저에게 문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어떤 선택에 자신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큰 것 같아서 상담글을 읽는 내내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디 선택보다 내 의지와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인식을 전환하시길 바랍니다. 질문에 응답하는 식으로 답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편입의 장점

1. 일단 편입시에 인서울이라는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편입원서를 넣게 되면, 원하는 0000학과를 넣을 꺼라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겠죠..물론 그것도 힘든 길이겠지만, 지금의 원치 않는, 저 자신이 나아갈 길도 아닌데 공부를 하는 낭비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현재 본인이 다니는 대학이나 전공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으신 것이 살짝 아쉽네요. 물론 인서울로 편입에 성공한다면 수도권 대학이라는 것에 메리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높은 메리트가 아닙니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해서 적게는 1,2점 많아봐야 5,6점도 안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정도의 점수 차이는 현재 대학을 졸업하면서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부분인데요. 문제는 그럴 의지와 노력과 헌신적 행동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겁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단순히 수도권 대학만의 프리미엄만으로 이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인드와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https://brunch.co.kr/@thecapitalist/104)

2.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면 기업, 학원이면 학원 등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것 역시 인서울의 메리트겠죠.

 

→ 다소 유리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이것 역시 생각보다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명문대 정도의 간판이 아니면 그리 큰 차이도 나지 않습니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가 대학생활 동안 무엇을 했으며, 취업 지원한 분야에 어느 정도의 지식과 역량과 경험을 쌓았으며, 사람들과의 관계역량은 어느 정도 되는지를 더 높이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명문대조차도 학벌만으로는 점수 차가 몇 점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게 요즘의 냉혹한 현실입니다.

 

3. 저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 네, 만일 편입시험에 합격한다면 성취감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길 겁니다. 그런 면에서 도전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이런 목표가 생기면 의욕이 불타올라서 조금 더 동기가 고취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문제는 합격해도 자신감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냉엄한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맹모삼천지교라 환경만 바뀌면 상황도 바뀔 거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요. 물론 어느 정도는 바뀌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근본적으로 상황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곳에서도 똑같이 지금 겪는 것 이상의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편입생이라 눈치도 보이고, 전공도 바꿨으니 성적도 이전만큼 쉬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낯선 환경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될 거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서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게 인간의 삶이고, 그게 인간의 모습입니다. 단순히 상황이나 환경이 조금 바뀌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준엄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본인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설령 시험에 떨어지고, 내가 원하지 않는 길로 접어드는 경우가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자신감을 강화하기 위한 마인드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명상과 자신감을 고취하는 문장을 별도로 파일로 첨부해서 보내드리오니 외부에 노출하지 마시고 본인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읽고 반복적으로 따라해 보시길 권합니다.

 

편입의 단점

1. 나이가 문제입니다.

편입을 보통 3년 잡으면 된다고들 하는데 24살에 들어갔다 치면, 27살에 졸업인데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닌지 염려됩니다.

 

→27살의 여대생으로는 나이가 조금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크게 상관없습니다. 100점 만점에 마이너스 점수가 있다면 불과 2,3점 미만입니다. 기업에서는 나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어떻게 준비해왔으며 지금 현재 유능한 인재인지, 가능성 있는 인재인지를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정도의 차별점수는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습니다.

 

2. 지금 학교사람들과 관계회복은 아예 못하니 그게 고민입니다.

 

→ 어려우시겠지만 이건 나중에 다른 대학으로 가더라도 관계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쉽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마음의 문을 열고 먼저 다가가면 다시 들어갈 수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어려움으로 사람들과 어려운 관계에 놓이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디를 가나 늘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설령 잘못하고 실수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그것을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보다 긍정적으로 관계 개선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현재라도 그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고 어려움을 이야기해서 공감을 얻어내야 합니다. 그때 누가 자신을 싫어하거나 멸시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아야 합니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이 진심을 다해 마음으로 다가갔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지 그 사람이 나를 받아주고 안 받아주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

장단점 다 기술한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의 미래의 성공이냐 아니면 미래 사회에 나갔을 때 좀 더 수월할 수 있는 사교성의 문제인데요. 어떤 게 맞는 걸까요?

 

어쩌면 이것이 옳고 저것이 옳으냐의 문제가아니라 제가 무언가 하나를 놓아야하는 문제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서울 편입 할 수만 있다면 하는 게 좋을까요?

편입을 하자니, 제가 다짐했던 게 사라지고 사회에 나가서 사회성을 익히지 못한 채로 나갈까 걱정이고 안하자니, 원하지 않는 공부를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두렵습니다. 논문을 써야 졸업인데, 논문주제 찾는 것도 너무 힘들 것 같고요.

 

→ 인서울 할 수 있다면 하시면 됩니다. 다만 인서울 하던 안 하던 본인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어떤 일이든 과감하게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입을 3년씩이나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꼭 도전해보고 싶다면 딱 1년만 도전해보시고 그 결과를 따르시길 바랍니다.

 

편입의 당락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순히 대학이 바뀌었다고 해서 미래 사회에 나갔을 때 직면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나중에 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연인이나 배우자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건만으로는 변하지 않을 겁니다. 본인이 원하는 사교성 역시도 대학만으로 더 나아지지는 않을 겁니다. 그 이치는 너무나 단순한 명료한데도 사람들이 쉬이 간과합니다.

 

본인은 다른 사람을 만나고 대할 때 그가 어느 대학이나 어느 학벌이나 사회적 간판만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나요? 어느 정도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이유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진 않을 겁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인간성을 중요하게 바라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니까 그런 참된 사람이 되려면 본인 스스로 세상 사람들에 대한 온전한 믿음과 신뢰와 이해와 동정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미래에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있다고 믿는 게 아니라 중요한 건 언제나 오늘 현실 그 자체에서 문제해결을 시도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생각이 너무 미래에 가 있어서 불안함이 커 보입니다. ‘내가 안 좋아하는 학과, 내가 안 좋아하는 대학, 내가 잘 못하는 논문 쓰기, 불안한 미래 등’으로 불안함이 큽니다. 사람이 너무 과거에만 매달리면 우울하고, 너무 미래에만 매달리면 불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현재의 삶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겁니다.

 

살아가면서 불안은 피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오히려 불안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대비를 미리 준비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불안에 휩싸이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없습니다. 이런 불안을 누그러뜨리려면 두려움을 떨쳐내야 합니다. 겁이나 두려움을 보지 않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정면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정체를 뚫어지게 한 번 바라보세요. 그런 당당한 자세가 자기 삶을 회복하게 만들어줍니다.

 

환경운동가 길스턴이 이야기한 말씀을 되새김해보세요.

낙관주의자는 비행기를 만들고, 비관주의자는 낙하산을 만든다.

 

굳이 애써서 낙관주의자가 되려고 하기 보다는 본인이 비관적인 경향이 있다면 낙하산을 만들고 있는지부터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로 불안에 떨지 마시고 부디 강건한 모습으로 삶의 축복을 온전히 누리셨으면 합니다.

 

기타 궁금한 부분들은 언제든 다시 문의주셔도 좋습니다.

본인을 믿고 신뢰하고 사랑해주세요.

다른 사람들 역시^^*

응원합니당^^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상담방법: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주 목요일 생방송으로도 상담요청하실 수 있으니 하단의 참여방법 참여주시길 바랍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4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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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따뜻한 독설> 외 다수 저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