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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강요로 청춘의 진로는 꼬인다

고민 상담 Q&A 2019.09.06 06:16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부제: 어지럽고 혼란스럽더라도 오늘부터 바로 잡으시길

안녕하세요!? 우연히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저에게 큰 감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이 글이 닿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닿기를 염원합니다.!!

내신이 좋아 담임선생님이 무조건 수시 넣으라고 했지만 (당시 공무원재직자전형으로 동국대, 숭실대, 세종대 경영은 수시전형으로 무조건 갈수 있는 내신 점수 였지만) 중경외시는 가야한다는 욕심에 삼수를 하고 실패 후 아버지 권유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회계사 편입 생각으로 전문대 회계학과에 들어왔습니다. 또 혼자만의 안일한 생각이었죠.

자기 자신을 몰랐던 걸까요? 제가 냄비근성이라 저에게 있어 긴 시험은 의욕이 안생기고 동기부여가 안 돼 공부도 잘 안 돼 쥐약이었던 겁니다 (짧은 중간 기말 고사만 바짝 하는 성격입니다. 냄비근성은 할 수 있는 게 없는 걸까요?)

이때부터 잘못된 길을 걸어온 거 같네요. 솔직히 공부가 하기 싫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대학가면 학점만 잘 받아 취업할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전문대는 공무원 아니면 고시인데... 공부가 더 이상 힘들었습니다. 왜 이러한 안일한 결정을 하고 1학기만 마치고 22살에 군대에 갔는지 모르겠네요(더 이상 공부가 하기 싫었나봐요.)

 

전역 후 244~259월까지 휴학하고 전문대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방황을 했습니다? 이때 편입이라도 준비했을 걸 하는 후회가 또 되네요.

 

252학기에 학교에는 왜 또 들어가서 회계가 적성에 안 맞는지 학교미련 때문인지 1년을 뭘 해야 할지 모르면서 학점 1.8262학기에 또 휴학을 하게 됩니다. 미련하네요. 2학년 1학기까지 마친 상태로 제가 전문대에서 할 수 있는 건 공무원 밖에 없는 거 같아 왜 이걸 해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의욕 없이 공무원 준비 후 274월 시험을 포기하고 대학욕심으로 세무사 회계사 후 편입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274~ 281월까지 현재 세무사 회계사 학원에서 기본종합반부터 객관식 종합반 듣고 있습니다. 현재 세무사 셤 칠 예정입니다)

 

허나 현실은 맞지도 않은 회계를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이고 계속 공부해야한다는 거죠. 이 공부가 맞지 않아 돌아버릴 것 같고 28살 지금도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참 회의감이 듭니다.

또 막상 시험에 다다르니 도피하고 싶은 마음으로 공무원으로 돌려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계속 다른 길을 찾고 도피하려고만 하는 거 같아 답답합니다. 뚫어보려고 하지만 제가 고시할 깜냥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안 될걸 아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는 이십대를 항상. 대학간 친구를 부러워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대학을 꼭 가고 싶고요. 왜 그런지 모르지만 더는 대학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학교 가서 씨씨도 해보고 이것저것 적성도 찾아보고 대학에서 제 모든 걸 쏟아 부으려고 항상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것은 대학교를 들어가 무역과 경제에 관심이 많았기에 서로 경쟁하면서 내신위주로 학점관리하면서 공부하는 캠퍼스 생활을 꿈꿨지만 제 뜻대로 하나도 된 게 없네요.

 

요새 많이 풀이 죽어있고 뭘해도 과거의 내 선택에 대한 후회로 잠을 못 이루고 식은땀이 나네요. 남들과 비슷한 코스로 대학교 졸업 후 직업을 갖고 싶었지만 제 능력이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비관적인 생각만 갖게 되고 제가 전문대에서 할 수 있는 건 최대로 할 수 있는 건 회계사나 세무사인데 저에게는 너무 벅찹니다. 자꾸 다른 길을 찾게 되고 지금에서야 다시 수시로 대학을 가야하나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갖게 되네요.

 

만약 학교에 신입이나 편입으로 간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을까요? 글을 봤는데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글귀도 있지만 너무 대학 못간 건 십년이 다 되가는데도 한이 되었습니다.

 

친가족이라 생각하시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지 조금이나마 같이 고민해주시면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선택지로는.

 

1. 28살 수시지원 후 29살에 대학에 들어간다. 수시 지원 전까지는 한 학년 등록금이라도 세무사 셤 끝난 후 다음년도 3월까지 내가 벌어서 학교에 다닐 생각입니다. 그래야 아버지가 허락해주실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시간은 아버지가 허락해주신다면 토익을 하면서 그리고 나서 29살에 대학교에 들어가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회계학과나 경영학과에서 다른 복수전공과 장학금 목표로 7급 세무공무원 or 세무사 or 학점관리 후 취업을 도모한다. 또 제가 안일한 생각으로 쉽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항상 제 선택은 이런 식이었으니 아버지말대로 공무원하는 게 맞는 건지도 의문입니다. 제 꿈은 있었는데 확실한 것도 아니고... 막연하게 영업 경영 경제 이쪽으로 해서 돈이 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해보고 싶은 게 꿈인 거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숭실대 경영or 회계학과는 합격점수입니다만 면접이 20%있네요 전화해보니 나이상관은 없고 면접시 전공 관련된 것을 물어본다고 합니다. 졸업연도 제한이 없고 수능을 안보고 수시로 지원가능)

 

제가 정말 간절히 원했던 대학이지만 나이와 주변시선, 기회비용으로 힘들 거 같네요

하지만 들어간다면 회계사 세무사 준비를 했기에 수월할지 모르겠으나 다른 문제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회계공부했다고 회계가서 학점을 따야하는지 제가 원했던 경영 쪽으로 가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경영 개털이라고 하시고... 제가 너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현실은 정말 아닌 건가요? 독취사라는 취업싸이트에서도 경영은 그래도 국숭세단 정도면 취업되는 게 아닌 건가요? 어렵다지만 그래도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제 나이로는 절대 안 될까 싶어서 많이 찾아봤습니다

 

2. 4월부터 회계사 공부 후 29살 시험 1차 합격 후 30살에 중앙대 경영으로 편입한다. (회계도 힘들어하는데 정말 어렵겠네요) 회계사공부하면서 수시는 지원해보고 이월 셤 치고 들어가는 방향으로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3. 이 학기에 복학을 해서 세무공무원만 준비한다.(2학년 1학기 평점 학점 1.5이기에 2학년 2학기부터~3학년졸업반까지 공무원반으로 가서 공무원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7or 9급을 준비합니다. 가장 현실적이지만 정말 하기 싫네요 ... 그냥 자퇴하고 노량진에서 공부했던 거 바탕으로 공부하는 게 나을 거 같은데. 아버지는 대학은 졸업하라고 하십니다. 이게 진짜 맞는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를 이해 못하겠습니다. 왜 꿈 많던 저에게 세무공무원 세무사 이런 것만 고집하시는지... 제 적성은 고려도 안하고 현실만 생각하라고 하시네요. 저는 적성검사 받으면 영업으로 나오고 그러던데... 아직도 제가 어린 생각인가요?

 

그리고 이게 합격해도 전 평생 우울하게 살 거 같네요. 아버지는 방통대라도 가라고 하지만 그게 말이 되나요. 현역 때 갈 수 있던 대학도 못간 건데요.

이유는 제가 여태 노력했던 대학 못간 것을 과 세무사 셤준비를 공무원으로 보상 받기엔 너무 마음에 상처를 입을 것 같습니다. )

 

4. 현실도 모르는 저이기에 자퇴 후, 내신이 좋기에 고졸출신 생산직 대기업이라도 들어간다.

 

5. 그래도 1년 준비해본 세무사 이번 4월에 셤을 치고 떨어질 거 같지만 셤치고 난 후에도, 계속 세무사를 공부한다. 세무사던 세무공무원이던 둘 중 하나는 되어야 하지만 많이 힘듭니다. (아버지가 원했던 코스입니다.)

 

6. 편입영어나 토익을 사월셤 끝난 후 다음년도 수시나 편입을 한다

 

제가 무조건 학교는 자퇴하고 싶지만 뭘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나이가 있기에 제 꿈이었던 대학은 포기해야할까요?

 

삼수 후 왜 아버지는, 계속 공무원만 저에게 고집하여 제가 이도 저도 못한 상황에 처하게 한건지 제가 안일하게 산건지 너무 답답하네요.

 

솔직히 깊이 생각해보면 제 문제가 컸던 건 맞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버지가 원망스럽습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공부를 못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중고등학교는 그런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재수 삼수도 제가 원하는 학원도 아니고 아버지 말을 따라 동네에서 한 것도 후회되고 수시도 안 넣은 것도 후회되고 ... 전역하고 바로 편입준비 안 한 것도 후회되고 뭐 하나 제대로 생각하고 한 게 없네요.

 

이 나이에 취업을 한다면 취업전략 그런 게 있을까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고졸로서는 내신이 좋기에 대기업생산직이 좋아 보이기도 해서요. 고졸로서는 여기가 최대치인 거 같고 만약 다른 분야라면 저는 예전부터 물건을 사고파는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게임을 할 때도 항상 장사하는 일이 좋아 항상 돈을 벌 궁리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알아낸 건 항상 그 주변사람과의 인맥을 통한 정보력과 새로운 시장개척이라는 것이었고, 그 시장 전반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면 그 정보로 많은 부가창출을 이루기에, 이러한 방법 대해 알고 싶었어요. 그래서 영업 무역 유통쪽으로 나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그와 전혀 관련없는 회계를 하고 있다는 게 많이 힘드네요. 경영쪽으로 가고 싶었던 이유는 이러한 전반적인 메카니즘과 경제에 관한 상식을 늘릴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항상 과거에 대한 후회로 앞으로 못 나갈까봐 많이 두렵습니다. 현재도 노력하려고 하고 있지만 언제부턴가 나를 잃어버린 기분이네요..

 

생각보다 쓰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고 정말 하루하루 고통스럽습니다. 기업나이제한 있다는 것도 모르고 언젠가는 능력 갖춰지면 대학 들어가면 되겠지라는 참 쉽게쉽게 인생을 살아가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너무 삶이 후회되고 마음이 아려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글을 읽는 저도 안타까운 마음 가득하네요. 어떻게 상위 등급을 가지고 있던 학생이 이렇게 안 좋은 조건으로 계속해서 밀려날 수 있을까 싶어서 안쓰러운 마음 가득했습니다.

 

사고는 작은 실수하나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복합적으로 여러 가지 실수가 얽히고설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잘못에는 내 잘못이 아닌 타인의 잘못이나 외부로 인한 상황도 있지만 대개 나 자신의 과실을 벗어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회계사나 공무원 등의 안정적인 직업을 강요한 부모님의 잘못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것을 당차게 꿰차지 못하고 잘못된 선택을 한 본인의 잘못도 있습니다. 사실 선택을 잘못하더라도 그 이후에 바른 행동으로 잘못된 선택을 바르게 잡을 수 있는 기회도 있는데요. 그것을 올바르게 행하지 못한 잘못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이 원했던 최초의 계획이 안 되었다면 그냥 대학을 수시로만 들어갔더라도 문제가 적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반복된 실수와 선택에 이어 2년제를 택했는데요. 물론 좌절감이 많이 들었겠죠. 그러나 여기서라도 주도적으로 생활을 했어야 했으나 그러니 못한 안타까움이 큽니다.

 

하지만 지나간 일은 모두 지나간 일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더 나은 미래를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부터 해나가야 할지 저로서도 혼란스러우시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오늘을 바꿔야 합니다. 오늘이 바뀌지 않으면 미래도 바뀌기 어렵습니다. 나 자신의 태도와 마음가짐과 행동부터 바로 잡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른 생각을 하고, 바른 행동을 하는 거죠.

 

문제가 터진 이유가 하나가 아니라 복잡하게 얽혀서 일어났듯 문제해결 역시 간단하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건데요. 그것을 깨닫고 부지런히 자기자신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올바른 삶의 목적을 세우고 삶의 순간순간을 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 과정 하나하나를 모두 다 언급하기에는 그 내용이 방대하겠지만 원칙은 간단합니다.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히 삶의 순간들을 살아내는 겁니다. 문의주신 내용이 너무 길어서 보내주신 질문에 답변을 드리는 형식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28살 수시지원 후 29살에 대학에 들어간다. 수시 지원 전까지는 한 학년 등록금이라도 세무사 셤 끝난 후 다음년도 3월까지 내가 벌어서 학교에 다닐 생각입니다. 그래야 아버지가 허락해주실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시간은 아버지가 허락해주신다면 토익을 하면서 그리고 나서 29살에 대학교에 들어가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회계학과나 경영학과에서 다른 복수전공과 장학금 목표로 7급 세무공무원 or 세무사 or 학점관리 후 취업을 도모한다. 또 제가 안일한 생각으로 쉽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항상 제 선택은 이런 식이었으니 아버지말대로 공무원하는 게 맞는 건지도 의문입니다. 제 꿈은 있었는데 확실한 것도 아니고... 막연하게 영업 경영 경제 이쪽으로 해서 돈이 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해보고 싶은 게 꿈인 거 같습니다.

 

; 29살에 다시 대학을 들어간다는 것은 나이 측면에서 너무 많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대학을 입학하는 시대가 도래할 겁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문화적으로는 불리한 점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의 방법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더 많은 나이로도 대학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나 스스로가 원하지 않는 선택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 역시도 아버지가 원하는 선택으로 선택을 한다면 그 잘못은 고스란히 아버지 탓으로 돌아갈 겁니다. 문제는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 문제는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 스스스로 책임지려는 태도입니다. 따라서 이 선택을 하려면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원하는 방향이어서 그렇게 선택한다든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학과를 내가 선택하고 대학을 다닌다는 확고한 다짐이 필요합니다.

 

2. 4월부터 회계사 공부 후 29살 시험 1차 합격 후 30살에 중앙대 경영으로 편입한다. (회계도 힘들어하는데 정말 어렵겠네요) 회계사공부하면서 수시는 지원해보고 이월 셤 치고 들어가는 방향으로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회계사 시험이 그리 만만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 시험을 통과할 의지와 재능이 있는지 저로서는 알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 역시 본인의 의지와 실천력에 달린 선택이긴 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 회계 자체도 힘들어하고 있다는 면에서 권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만일 도전하고 싶다면 제가 알고 있던 직장동료 중에 직장을 다니면서 회계사, 세무사를 취득한 분들의 방식을 권하고 싶은데요. 일단은 이 분들처럼 취업을 한 후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공부 방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3. 이 학기에 복학을 해서 세무공무원만 준비한다.(2학년 1학기 평점 학점 1.5이기에 2학년 2학기부터~3학년졸업반까지 공무원반으로 가서 공무원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7급or 9급을 준비합니다. 가장 현실적이지만 정말 하기 싫네요 ... 그냥 자퇴하고 노량진에서 공부했던 거 바탕으로 공부하는 게 나을 거 같은데. 아버지는 대학은 졸업하라고 하십니다. 이게 진짜 맞는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를 이해 못하겠습니다. 왜 꿈 많던 저에게 세무공무원 세무사 이런 것만 고집하시는지... 제 적성은 고려도 안하고 현실만 생각하라고 하시네요. 저는 적성검사 받으면 영업으로 나오고 그러던데... 아직도 제가 어린 생각인가요?

 

그리고 이게 합격해도 전 평생 우울하게 살 거 같네요. 아버지는 방통대라도 가라고 하지만 그게 말이 되나요. 현역 때 갈 수 있던 대학도 못간 건데요. 이유는 제가 여태 노력했던 대학 못간 것을 과 세무사 셤준비를 공무원으로 보상 받기엔 너무 마음에 상처를 입을 것 같습니다.)

 

: 공무원 시험으로 보상받기 어렵다고 하셨지만 공무원 시험만 통과한다면 어느 정도 보상도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물론 큰 보상은 아니지만 선취업후진학 개념으로 대학은 공무원 생활하는 동안에 다니면 되니까요. 그런데 9급 공무원 시험에 22만 명이 몰린다고 하니 그 경쟁률을 뚫어낼 수 있을까 염려됩니다. 만일 그렇게 자신 있다면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학은 말 그대로 졸업할 정도의 학점만 유지하는 상태로 다녀도 큰 문제는 없으리라 싶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본인 스스로가 하기 싫다는 점에 있는데요. 그런 상태로는 전력을 다해서 공부하는 분들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그런 각오와 결단이 없다면 선택을 피하는 것이 좋으리라 싶습니다.

 

4. 현실도 모르는 저이기에 자퇴 후, 내신이 좋기에 고졸출신 생산직 대기업이라도 들어간다.

 

: 네, 이 역시 선택이 가능한 방법이긴 합니다. 문제는 본인이 거의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본인 의지만 있다면 도전해서 일을 하면서 미래를 새롭게 준비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한국인들은 체면을 중시여기기 때문에 생산직을 하급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시선이 문의주신 분에게도 있는 것 같아 그런 시선만 탈피한다면 선택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5. 그래도 1년 준비해본 세무사 이번 4월에 셤을 치고 떨어질 거 같지만 셤치고 난 후에도, 계속 세무사를 공부한다. 세무사던 세무공무원이던 둘 중 하나는 되어야 하지만 많이 힘듭니다. (아버지가 원했던 코스입니다.)

 

: 준비한만큼 마무리 한다는 느낌으로 시험을 보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완주한다는 느낌으로 시험을 보시는 것이 좋으리라 싶습니다. 그러니까 학교 공부나 해야만 하는 공부 열심히 하시고 세무사 시험은 파트타임으로 본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시는 것으로 종료하면 좋겠습니다.

 

6. 편입영어나 토익을 사월셤 끝난 후 다음년도 수시나 편입을 한다. 제가 무조건 학교는 자퇴하고 싶지만 뭘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나이가 있기에 제 꿈이었던 대학은 포기해야할까요? 삼수 후 왜 아버지는, 계속 공무원만 저에게 고집하여 제가 이도 저도 못한 상황에 처하게 한건지 제가 안일하게 산건지 너무 답답하네요.

 

: 물론 편입이나 대학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 그 자체가 목표로 말씀하고 계시지 않나 싶습니다. 분명 공무원 시험만 고집한 아버지의 잘못도 있지만 6가지 선택안 중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목표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작은 목표는 있는 삶을 관통할 수 있는 조금 더 큰 삶의 목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사람으로 자신의 가치를 발휘하고 싶은지 등에 대한 인생목표가 있어야 하는데요. 그런 큰 목표가 없다보니 이리저리 주변에 휘둘려 선택을 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삶의 목표부터 바로 세워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냉혹한 현실부터 짚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28살입니다. 한참 팔팔하게 일할 시기입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4년제 대학에 가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단지 남들이 가지고 있는 4년제 학위를 남든 시선 때문에 가지려고만 하는 집착을 보이지 않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제가 현재 삶에 충실하라는 거는 지금 현재 2년제 대학이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충실하게 학업을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좋은 성적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의 학점은 취득하고, 주변 친구나 선후배들과도 관계하고, 다른 사회적인 경험을 했어야 하는데요. 완전히 홀로 동떨어져 생활해오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이라도 남은 대학생활에 충실해서 2년제 대학부터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일하는 동안 배우고 익히면서 원하는 학위를 올려나가시면 됩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수두룩합니다. 그 과정에서 마음만 먹는다면 세무사나 공무원이나 공기업으로도 변신은 가능합니다.

 

2년제 대학 졸업 후 일하는 과정에서 틈틈이 대학을 다니고, 대학원을 다니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신 분들입니다. 배움에 대한 열의가 누구보다 강한 분들이라 자신이 맡았던 일에도 충실하고, 배움에도 게을리 하지 않은 분들이죠. 이름만 되어도 알만한 분들에서부터 평범한 직장인이나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그런 사례는 많습니다.

 

그러자면 자기 삶의 문제를 온전하게 스스로 책임지고 성실한 자세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변의 작은 조건이나 남들이 말하는 스펙쌓기나 주변 시선에 신경 쓰면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부디 주위에 현혹되지 않고, 지금 현재 삶에 온전하게 충실하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상담방법: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4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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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따뜻한 독설> 외 다수 저술

 

 

 

카리스마가 쓴 주요저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정철상 저
가슴 뛰는 비전
정철상 저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저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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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by 따뜻한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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