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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사람들이 커리어 체인지에 실패하는 이유

by 따뜻한카리스마 2019. 7. 8.

제목 : 사람들이 커리어 체인지에 실패하는 이유

부제 : 뼈를 깎는 각오로 제2의 삶을 살아가는 독수리

안녕하세요 선생님. 전에 상담을 받았었는데요. 또 고민거리를 들고 왔네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였습니다. 예고준비도 하였었고 대학은 2년제 그래픽 디자인과를 나왔습니다 그림 그리신 어머니의 영향도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광고대행사를 인턴으로 다니고 그 다음 광고 000 (시각/편집디자인) 회사를 1년 정도 다녔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할 것이고 하고 싶단 생각을 해요

 

저는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편집디자인 작업을 보는 것 또한 좋아하며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그쪽으로 들어갔는데요. 그런데 보는 거와 달리 직접 작업하는 것은 많이 다르네요 편집디자인 특성상 확인 또 확인(오타외 인쇄사고를 줄일 수 있는 것)하는 것이 꼼꼼하지 못한 제 성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군요 회사에서도 불안요소로 꼽는 거 같아 웹디자인 쪽으로 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다른 디자이너에게 물어봐도 다 그 정도 스트레스는 갖는다고 하지만 커버할 수 있는 실수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하고는 싶지만 이걸 해도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 란 생각도 들고요..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집안 사정도 있고 해서 친척집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해서 제가 직장에 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일자리를 구해서 독립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제가 내년이면 나이가 30세이고 헌데요. 이 일을 하기에 제가 너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캘리그라피를 취미로 배웠는데요. 오타에 대한 꼼꼼함을 요구하는 스트레스도 없고 성향에도 잘 맞더군요.

 

편집디자인을 선택하기 전 제 꿈은 일러스트레이터였는데 상황상 취업을 빨리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불안정한 수입으로 접었어야 했어요 한번정도 프리랜서로 영상에 들어가는 일을 했었습니다 역시 불안정해서 취업으로 길을 돌렸는데 듣는 캘리수업 중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끔 해주겠다고 강사분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래도 8개월 정도 걸릴 거 같습니다 해서 재취업을 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는데. 지금 이런 제가 이상한건지 벽에 부딪힌 건지 잘 은 모르겟지만요

 

1.제가 생각한 길이 일단 일러스트나 캘리는 완전 잊고 편집디자인 업무에 치중

2.인쇄쪽 업무 말고 다른 디자인으로 이직

3.일러스트와 관련된 회사로 이직 (문제는 회사가 많이 없습니다..)

4아르바이트를 하며 일러스트 관련 작은 일을 하며 프리랜서로 활동 입니다

4번은 나이로나 사회적으로 저에게 바라는 요구에서도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제 실수로 답변이 많이 늦어져 송구하고 또 송구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상담을 다시 문의해주시니 또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지 무작정 공부하며 매달리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제 제안은 명료합니다.

 

일러스트가 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는 겁니다. 다만 수익을 벌어들여야 하고, 이 분야의 역량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일러스트 분야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투자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짧으면 1년 길게는 2,3년 정도를 집중적으로 투자해야만 합니다.

 

현재 하는 일을 하면서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힘들 겁니다. 그냥 힘든 정도 아니라 아주 힘들 겁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로인해 중도에 지쳐서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시작도 하지 않고 투덜거리거나, 몇 번 시도해보고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변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 투자 기간을 견뎌내야만 꿈꾸던 단계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당장은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시죠. 생각지도 않았던 편집 디자이너로서의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하는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고 매일매일 피곤하고 힘들기만 할 겁니다. 벗어날 생각 뿐이죠. 그래도 당장은 견뎌야 합니다. 커리어 체인지를 위해서는 변화하고자 하는 분야의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독수리의 생존 이야기 들어보셨는지요. 독수리는 최대 7,80살까지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려면 마흔 살 무렵에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편안하게 죽을지 아니면 변신을 위해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의 터널을 통과해야 할지 말입니다.

 

독수리 나이 마흔 살쯤 되면 부리가 굽어져 가슴 쪽으로 파고들어 쓸모가 없어지고, 발톱 역시 굽어져 먹이 사냥을 하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때가 독수리로서는 중요한 결단의 시기라고 합니다.

 

기존처럼 1년쯤 편안하게 더 살다가 굽어진 부리와 무뎌진 발톱 때문에 사냥도 못하고 굶어 죽든지 아니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1년 반 정도를 투자해서 30년을 더 살아나갈 것인지. 변화하기로 결단을 한 독수리는 절벽 꼭대기에 올라가 급강하하면서 자신의 부리를 바위에 으깨듯 자신의 부리를 모조리 제거하는 고통을 감수한다고 합니다.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한다고 하는데요. 대략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그 자리에 날카로운 새부리가 돋아나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그 기간도 다시 6개월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못 쓰게 된 발톱을 뽑아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합니다. 빠진 발톱 자리에 새 발톱이 돋아내는 것을 감수하는데도 6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1년 반 동안의 고통을 잘 감내한 독수리들은 새 부리와 새 발톱을 가지고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삶을 겁내지 않고 도전한 독수리는 30년을 더 살지만 그렇지 못하고 기존의 삶에 안주한 독수리는 첫 번째 인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는 겁니다.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뼈를 깎는 독수리와 같은 자기혁신의 정신과 과감한 실천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심 걱정만 늘어놓지 사실은 절박하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안이하기까지 하다는 겁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사람들이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낸 우화라고 합니다. 실제로 솔개나 독수리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우리가 변화를 앞두고 그 정도의 냉혹한 결단을 내리고 철저하게 실행하는 것만이 이전의 삶과 다른 환골탈태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우리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생길 수도 있으나 발생했던 문제가 어느 날 저절로 풀리는 경우는 대단히 드뭅니다. 늘 현실을 마주치고 또 마주치며 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며 인생을 낭비하고 만다는 겁니다.

 

그러니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더라도 투정부리지 말고, 우는 소리도 내지 말고, 억울하다고 토로할 것도 없이 내 과거의 잔재를 깨트리고 변신하려는 노력을 절박하게 기울여야 합니다. 이렇게 변하지 않는다면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각오로 절박하게 행동해야만 합니다.

 

길게 말씀드리긴 했지만 결론은 간단합니다. 현재 편집디자인에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이 일을 하면서 일러스트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을 치열하게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될까 말까. 자로 재고만 있어서는 어느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겁니다.

 

할 수 있습니다. 지레짐작 안 된다고 미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힘을 키워야 합니다. 타고난 달란트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부단히 노력하며 달란트를 키워나가야 합니다. 모든 것을 쉬이 얻으려 하면 안 됩니다. 쉬이 얻은 것은 쉬이 날아가기 마련입니다. 남이 가진 달란트만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달란트를 키우기 위해 자신이 온전하게 헌신하고 있는지만 반추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헌신한다면 원하는 일러스트가 분명 되겠지만 설령 일러스트가 아니더라도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해나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이런저런 고민하지 말고 제 살과 부리까지 깎으며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독수리의 교훈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불꽃 퐈이야~~~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4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과정안내: https://careernote.co.kr/notice/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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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따뜻한 독설> 외 다수 저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