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당신이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저는 제 일이 너무 좋습니다. 강의를 나가지 않는 주말에도 거의 하루 종일 일을 하는 편인데요. 물론 틈틈이 집안일도 하고, TV나 영화도 보고, 가족들과 신나게 놀기도 하지만 대개 글을 쓰거나, 칼럼을 쓰거나, 채점을 하거나, 강의록을 준비하는 등의 다양한 일들을 합니다.
이런 제 자신의 업이 전혀 싫지 않습니다. 믿기지 않을 수 있겠지만 오히려 즐겁고 행복합니다. 일과 삶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게는 일이 삶이고 삶이 곧 일입니다. 그렇다고 제 일이 늘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지만 그 만큼 큰 즐거움도 있기에 기쁨에 뒤따르는 고통도 자연스레 받아들입니다.
사실 업무가 과중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측면도 있지만 사람들을 변화시키려는데 뒤따르는 제 재능이 턱없이 모자라고, 완벽하게 처리하고 싶으나 여기저기 허술한 구멍이 뚫려 있고, 알아야 할 것은 너무도 많으나 부족한 면이 너무 많고, 자신이 행한 것에 비해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인정받으려는 욕심이 많은 반면 쉬이 감정에 흔들리는 부분이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고통이 있기 마련이고 그 속에서도 기쁨이 있기 마련입니다. 반면 즐거워 보이는 일조차 그 뒤에 고통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은 한쪽만을 선택하려 합니다. 대개 즐거움만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죠. 그러나 그런 식으로는 순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깊은 고통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 순간의 즐거움조차 오래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적인 즐거움만 추구하는 경우에는 홀로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게임이나 TV나 스마트폰이나 술이나 스포츠나 무엇이라도 매달려야 고통스러운 현실을 잊을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다 큰 성인이 되어서도 홀로서기가 어렵습니다. 대개 그런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 바람도 없고, 그런 바람이 있어도 의지가 약하고, 의지가 있어도 실행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루고자 하는 큰 목표가 있다면 그에 뒤따르는 고통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결심하면 어떨까요. 너무 구닥다리 사고방식이라고요. 아니요. 비록 오랜 시간 고난의 세월이 지속될 수도 있으나 결국은 큰 기쁨을 맛볼 수밖에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고난의 세월조차 진정한 삶이었고 축복이었다고까지 생각할 여유가 생길 겁니다.
삶의 축복을 누리기 위해 고통도 온전하게 받아들이시길 응원합니당당당~.~
* 글을 다 쓰고 보니 최근에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 선생님의 수상소감이 감히 떠오르네요^^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큼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아, 아, 아~~~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것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 대사를 인용한 김혜자 선생님의 수상소감
이미지출처: https://www.napomagazine.org.uk/2018/04/23/work-related-stress-dont-suffer-in-silence
*김혜자 선생님의 육성으로 들으시면 더 깊은 감동이 있습니다.
오늘도 불꽃 퐈이야~~~^^*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4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과정안내: https://careernote.co.kr/notice/1611
이메일: career@careernote.co.kr
* 교육&모임 안내!
취업진로지도전문가 교육과정 안내 http://careernote.co.kr/notice/1611
(사)한국직업진로지도 협회 정회원 가입안내 http://cafe.daum.net/jobteach/SjKX/15
* 협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청년들을 미시적으로 지도하는 방법에서부터 거시적으로 일깨우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배우고 익히며 실천하는 지도자들의 학습과 네트워킹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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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따뜻한 독설> 외 다수 저술, 신간 <대한민국 진로백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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