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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

가수 이상우가 아니라 승훈이 아빠라서 행복해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4. 18.
20대때 좋아했던 가수 중에 한 사람이 이상우씨다.

보기만 해도 귀엽고 훈훈하고 따뜻함이 배여나오는 사람이다.

그런데 어느 날 CF에서 장애를 겪고 있는 그의 아들을 보았다.

처음에 설정이라고 생각했다. 아내는 사실이라고 말해줬다.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생각은 했지만 한동안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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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중앙일보 07년12월11일자 정현목기자)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TV를 우연히 봤다. 가수 이상우씨의 가족이야기가 나와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나도 두 아이의 부모로서 아이둔 부모의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과연 나라면 어떨까'라는 두려움도 들었다.

그런데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승훈이가 있음으로 인해서 오히려 인생의 더 큰 행복을 깨닫고 얻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승훈이가 두 부모의 스승이라고 이들 부부는 말한다.

승훈이가 있음으로 인해서 겸손함도 배우고, 사랑도 배우고, 행복도 배우고, 인생도 배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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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YES24, 이상우씨의 자전적 소설)

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보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

나도 너무 교만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반성을 가져본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수 이상우가 아니라 승훈이 아빠로서 더 행복하다는 이상우씨! 멋진 아빠다.
승훈이로부터 그동안 찾지 못했던 행복을 발견했다는 승훈이 엄마! 역시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들 가족의 행복 바이러스가 더욱 더 넓게 퍼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참, 장애에도 불구하고 승훈이가 전국대회에서 4등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물이 승훈이의 행복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올림픽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