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선생님 블로그를 알게 되어 상담글 남깁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글은 자세히 못 적겠네요.. 양해 부탁 드립니다..
성별 남, 나이 36살, 학력 전문대 사회복지과 졸업, 경력 사회복지 8년 정도 근무, 지역은 모 지역, 결혼 4년차 아이 없음..,경제적 여유 없음.
27살에 대학교 졸업후 노인전문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사회복지 일을 처음 시작한 후 집 가까운 요양원으로 옮겼습니. 그 후 요양보호사로 다시 근무(요양보호사 경력은 7년 정도)하다 원장님 눈에 잘 띄어 사회복지사로 1년 6개월 정도 근무했는데요. 이 일도 사무실 여자 분들의 텃새와 새로운 원장님과 일 하는 업무 스타일이 안 맞아 그만뒀습니다.
그 후 생산직 회사에 6일 정도 다니다 일이 답답하고 너무 안 맞아 그만뒀습니다. 좀 쉬었다가 철강회사 생산직 다니다 다쳐서 그만두고 장인어른이 자동차쪽 사업을 하셔 기술을 배우는 것이 낳지 않느냐는 권유로 주변 카센터로 취업 기술을 배운지 두 달 만에 또 그만뒀습니다. 오너가 직원들을 너무 막 대합니다.
지금 처한 제 현실은 이렇습니다..
배운 게 도둑질 이라고 다시 사회복지를 하여야 할까요? 최근까지 근무 후 노인 쪽으로 딜레마가 심해 장애인 쪽으로 6곳 면접을 보았으나 모두 다 떨어졌습니다.
이제 사회복지랑 안 맞나 싶어 생산직을 들어갔으나 몸에 안 맞아 그만두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기술이나 배우려고 들어갔으나 오너가 직원들을 너무 심하게 대해 참지 못해 그만 둔 상황입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은 사회복지 쪽에서 프로그램 진행 쪽 (치료레크리에이션) 이었습니다..모 지역협회 지회장 님으로부터 같이 일해 보자는 제의까지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이쪽이 보수가 약하다보니 와이프가 반대해서 목표를 접었습니다..
제가 결정할 때 돈 생각하면 공장 가는 것이 맞을 거 같고 ...기술 배울 때 물론 일 못하다보면 잔소리도 들을 수 있겠지만 오너가 도가 지나쳐 버리니..
앞으로 뭘 해야 먹고 살을 지 답답합니다.
기술 배우는 것에 대한 거부감 같은 건 없으나 이쪽 역시 보수가 박봉 입니다.. 집안 상황이 여유가 없는 상태라서 기술을 배운다 해도 돈 이라는 문제 때문에 생산직을 가야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그마나 장애인 시설 쪽이 보수 적인 부분은 나으나 늦은 나이에 다시 사회복지 쪽으로 간다 해도 채용된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결정 하는 것이 옳을까요?
사회복지쪽 (장애인 시설)로 다시 재도전 하는 것이 나은건지...
가능한 빠른 답변 부탁 드립니다.. 수고하세요
답변:
답변이 늦어져 송구합니다. 제가 답변을 빠르게 처리해드리고 싶어도 사정상 어쩔 수 없음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민이 많으시겠군요. 이래도 고민, 저래도 고민인데요. 진로 문제는 원래 개인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는다는데에 더 딜레마가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놓게 되면 더더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엉키게 되죠.
여러 가지 외부적인 요인들이 불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원인을 나 자신에게 찾아야만 해결점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사회복지 쪽으로 취업 추천해주시는 분도 있고, 경력도 있으니 그나마 취업이 쉬워 보이는데요. 저도 이쪽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박봉이라 경제적문제로 아내가 반대한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지금 당장에 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일자리가 없는 만큼 방법은 아내를 설득하는 방법이 나아 보입니다. 말은 쉽지만 쉽게 설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의도하는 대로 바꾸기는 상당히 어렵기 E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방법으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보수를 높이는 겁니다. 이것 역시 당장에는 쉽지 않죠. 하지만 이것은 내 노력여하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단 전문성을 더 키워야 합니다. 전문 능력을 더 키워 직급을 올리시든, 더 상급기관으로 옮기도록 하셔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무도 잘해서 입소문이 나도록 일해야겠지만 주변적인 여건들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책도 많이 읽으시고, 관련 분야의 학위 취득도 해서 스카우트 여건을 만드시는 겁니다.
경우에 따라 외부 특강이나 칼럼 등의 기회도 잡을 수 있겠지요. 그렇게 부수적인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세요. 치열하게 고민하는 방법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가능하면 다단계나 이런 방식의 부업보다는 보다 근본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라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면 분명 보일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일하는 동안에 열심히 공부하고, 익혀서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도약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기술이나 기능을 익혀 기술자나 기능인이 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기술을 배우는데도 큰 부담은 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하고 관계에서 자꾸 부닥쳐 오래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이 방해요소로 보이는데요. 상사나 사장의 강압적인 태도에 분명 문제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스스로 견뎌낼 수 있어야만 합니다. 대처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스스로 그 해결책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일을 지속할 수 없게 만드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찾아내서 그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절한 대응방법을 마련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며칠만 일하거나 몇 개월 버티지 일하고 그만둘 수가 있으니까요.
문제의 원인을 찾을 때는 외부의 문제와 내부의 문제를 구분해야만 합니다. 그러니까 사장이나 상사, 박봉 등은 외부의 문제가 되겠지요. 내부의 문제는 바로 자신입니다. 체력이나, 성격이나, 대인관계나, 기술력이나, 의지력이나 인내심이나 부족한 지식이나 경험 등이 되겠지요.
외부상황이 잘 풀리면 좋으나 외부 문제가 쉽사리 풀리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런 만큼 나 자신의 내부 문제를 분석하고 그 문제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고용안정센터나 직업훈련 전문학교들을 찾아가서 적절한 직업교육들로는 무엇이 있을지 잘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상황은 여러 가지로 불리합니다. 외부의 조건들이 유리하지도 않습니다. 배우자 분과 마찬가지로 내가 당장에 변경할 수 없는 조건들이므로 외부 환경 부분보다는 자신이 바꿔야 될 부분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야만 합니다.
문제는 한 순간에 해결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한 순간에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적된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지기 시작했기에 문제가 드러나는 거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금 더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나가려는 성실함과 치열한 노력이 뒤따라야만 합니다.
지금이라도 공부하세요.
더 열심히 일하세요.
나 자신의 마인드를 긍정적으로 바꿔보세요.
말처럼 쉽지 않지만 꾸준하게 의식하고 행동하면 분명 잘 해내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http://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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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5가지 미스매치를 통해서 본 한국 채용시장이해 http://cafe.daum.net/jobteach/Sk9N/62
2월 16일 도서출판기획 및 출판 제안서 작성법 http://cafe.daum.net/jobteach/Sk9N/63
2월 26일 정상에서 만납시다! http://cafe.daum.net/careerlab/TRrC/9
3월 14일 제18기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양성교육 (광주과정) http://www.careernote.co.kr/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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