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민 상담 Q&A

겁내지 말고 삶의 변화에 응전하라!

by 따뜻한카리스마 2014. 12. 16.

 

우연히 인터넷으로 제 고민 키워드를 적어보다가 블로그에 들어가서 좋은 글들을 많이 보게 되었어요^^ 제가 상담양식을 못 찾아서..그냥 실례가 되더라도 적어볼게요:)

 

저는 지금 클래식 악기음악으로 유학중인 25세 졸업반여학생인데요..우선 제일 큰 고민은 제가 클래식음악계에서 솔리스트로, 살아남기는 힘들 것 같다는 결론으로 다른 방향을 찾고 있었어요. 제가 음악을 좋아하지만 무대공포증이 있어서..한계가 느껴지더라고요..

 

너무 어린나이부터 계속 음악학교만 다니느라 다른 분야는 전혀 모르겠고.. 아는 분들도 다 음악 쪽이라 너무 시야가 좁아진 것 같아요. 집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져서 저도 돈을 벌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근데 아무 생각 없이 맹목적으로 연습만하고 여기까지오니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무슨 일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20대중반에 아직 꿈을 못 찾은 제가 한심하기도하고.. 부모님은 한국에서 다시 석사를 시험보고 다니면서 다른 분야를 찾아보라고도 말씀을 하셔요.. 근데 만약 제가 여기서 무리를 해서라도 석사를 나오면 토플이 면제 되서 만약 박사학위를 딸 때에 수월할 수가 있어요..근데 제가 박사학위까지 하고 오면 ㅠㅠ 나이가 너무 많아져서 결혼도 걱정되고..박사를 따도 요샌 교수도 힘들다고 하고..

 

제가 너무 주저리주저리 적었네요 ㅠㅠ 밑에 정리해 봤어요..요새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나이가 20대 중반이 되니 빨리 진로를 결정해서 사회생활을 해야겠다는 조바심이 많아져서요..아무래도 기업들이나 한국은 나이도 보니까요..이 네 가지 중에 고민 중이에요 ㅠㅠ 아무래도 한국으로 귀국해서 제 꿈을 찾아보는 게 좋을까요?

 

1.미국 대학원 진학 후 귀국

장점; 박사 진학시/해외학교 토플면제

유명한 교수님사사/ 이미 합격된 오디션이라 다른 오디션 안 치르고 졸업(들어가기 힘든 학교라 아까워서..)

단점; 장학금을 많이 못 받아서 일 년에 1억이 넘는 거액지출-생활비포함(이게 제일 커요ㅠㅠ)/한국 귀국 후 인맥이 없음(근데 요번에 같은 또래로는 한국에서 많이 옴)/한국보다 렛슨 힘듦(전공 아이들 티칭이 없음)

 

2.한국 대학원 진학 후 (예술중 강사/오케스트라단원)

장점; 돈 아낌, 한국에 인맥 형성, 다양한 경험(학교를 다니면서 다른 분야를 경험, 혹은 미리 오케스트라 취직, 전공 아이들 티칭),

단점; 다시 오디션을 봐야 됨-붙을지 미지수/ 외국보다는 아쉬운 레슨..

 

3.음악 교육 대학원 진학 후 임용고시(중학교선생님)

장점; 안정적인 직장, 내가 하고 싶은 일

단점; 모든 게 새로움, 임용고시의 불투명한 기한, 음악 교육 대학원 진학을 위한 공부 및 진학(1~2년) -시간이 오래 걸림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개인 렛슨으로 너무 좋았고 재밌는 수업구상 하는 것도 어머님이 음악교사를 하시는데 참관수업을 같이 만들면서 흥미도 느꼈어요.. 이 분야도 화성악과 국악 모든 걸 다시 다 배워야 하고 우선 대학원을 진학해서(2년) 그 뒤에 임용고시도 치러야 해요.. 이 분야는 그래서 너무 기약이 없는 것도 같고 어머님도 반대하시는데 생각은 하고 있어요..

 

4.인턴후 (or 관련대학원) 공연기획/섭외부문 취직

장점; 솔리스트보단 안정적인 급여, 공연을 좋아하는 나한텐 흥미로운 직업

단점; 미지수인 분야-그래도 음악이 관련 되어 있음, 백수의 두려움..?,다른 사람과의 경쟁률과 지식부족(대학원을 먼저 진학할지고민)

 

ㅠㅠ 너무 제가 정신없이 써서 상담하기 힘드시면 그냥 따끔한 충고 하나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답변:

뭐, 그렇게 정신없지는 않으신데요^^

일단 말씀하신 선택지를 바탕으로 조언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라 선택을 하시는데 참조만 하시길 바랍니다.

 

1. 미국 대학원 진학 후 귀국하겠다.

개인적으로 이 1안은 별로입니다.

가정 형편도 넉넉하고 이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파고들겠다는 열의 없이 뛰어 들어갔다가는 오히려 돈 낭비, 시간낭비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장학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있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는 대안이 되겠습니다. 지금 예산보다 절반 정도의 수준이 되고, 그나마 그런 비용도 스스로 벌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강렬하다면 집안 형편을 뛰어넘어 도전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만한 열정과 실행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런 실행력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시려면 보름 정도만 마음먹은 일을 제대로 실행하는지 못하는지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합니다. 먹는 것, 자는 것, 일어나는 것, 책 보는 것, 게임하는 것, 핸드폰 하는 것, 운동하는 것, 인사하는 것 등의 사소한 규칙을 세워서 얼마나 잘 지키는지 확인해보세요. 만일 보름만 제대로 지킨다면 긴 기간도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수 있을 겁니다.

 

2.한국 대학원 진학 후 (예술중 강사/오케스트라 단원)

그나마 무난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공부를 당장에 버리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오히려 조금 더 공부해보면서 한국 사정도 이해하고, 다양한 인맥도 쌓고, 공부도 하고, 일도 병행해가면서 향후 진로를 모색해보는 면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해외에서도 오디션 붙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될 겁니다. 걱정하지 말고 여러 군데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괜스레 겁만 먹고 있으니 자신 있게 도전해서 평가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음악 교육 대학원 진학 후 임용고시(중학교선생님)

음악교사로서의 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 현재의 현실로 봐서는 상당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과 높은 경쟁률로 인한 임용고사 통과가 불투명해 보이는 것이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간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빠르면 3,4년 이내에도 가능한데요. 경쟁률도 그나마 다른 임용고시에 비해서는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임용고시가 안 될 경우에eh 다양한 통로를 통해 가르치는 교육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꼭 초중등학교 교사만 교사가 아니니까요. 다양한 방식의 선생님으로 살아나갈 수 있겠습니다.

 

다만 무작정 임용고시를 준비할 수는 없는 만큼 만일 임용고시를 해보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면 반드시 기한을 설정해서 해당 기간 동안만 도전하고 안 되면 깨끗하게 포기하는 것이 좋으리라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1,2년 이내에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전공 특성상 앞으로 3, 4년 준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5년 이내 임용고시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식의 경로를 찾아보겠다고 목표시한을 설정하고 준비해야만 합니다.

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만 강렬하다면 부모님도 분명 지지해주실 겁니다.

 

4. 인턴 후 (or 관련대학원) 공연기획/섭외부문 취직

이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문제는 채용할 사람들의 입장에서 자신을 채용할 이유가 별로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채용 가능성이 너무 낮기에 지금 현재로서는 현실적이지 못합니다.

 

만일 현실의 가능성을 높이려면 해당 분야의 인맥을 통해서 취업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만 합니다. 먼저 외국 현지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주변의 친구, 지인들을 이용해서 해외나 국내에 채용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알아보세요.

 

인맥이 안 된다면 일단 본인이 적극적으로 입사지원을 해보며 자신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신을 원하는 기획사들도 있을 겁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예술적 재능과 외국어 능력과 글로벌 문화에 대한 이해를 잘 풀어나간다면 충분히 입사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귀국하기 전에 채용사이트를 통해 지원해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말씀처럼 한 분야만을 파고 들어왔기에 바라보는 시야가 편협한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그런 사실을 받아들여만 합니다. 하지만 그를 통해 자신이 익혀온 경험과 지식과 근성을 강조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외에도 아주 다양한 선택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만 파고들었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오히려 프리미엄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직업선택이나 커리어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겠지만 다른 일을 하면서도 바이올린을 부업으로 할 수도 있고, 취미생활로도 나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여러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어떤 일을 하더라도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이라는 것이 오히려 더 강렬한 브랜드로 작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자신이 그동안의 경력을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나아간다면 강점이 될 것이고, 부끄러운 경력이라고 생각하고 고개를 숙이며 살아간다면 마이너스로 작용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잘못 살아왔다고 바라보기보다는 전력을 다해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전력을 다해 살아가겠다는 다짐으로 살아가겠다고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스스로에게도 그런 마인드를 불어넣어야 합니다.

 

분명 잘해낼 수 있습니다^^

몇 년 후 좋은 소식 전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겁내지 말고 삶의 변화에 응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http://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혹, 방송에 출연해서 공개적으로 상담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에게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한국경제TV와 한국직업방송으로 방송이 되는데요. 상기 e메일로 '방송 통해 고민상담의뢰하고 싶다'고 메일을 주시면 됩니다. 다만 메일 주실 때 고민내용도 더불어주세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오니 수요일 오전 10시 40분까지 오실 수 있어야 합니다.

 

* 진행 중인 강연, 교육

12월 18일 : 당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단 하나의 인생 깨달음 http://cafe.daum.net/careerlab/TRrC/6

12월 27일 :  서울) 효과적인 강의안 제작을 위한 1일 PPT집중 교육과정 http://cafe.daum.net/jobteach/Sk9N/58

15년 1월 3일: 부산) 효과적인 강의안 제작을 위한 1일 PPT집중 교육과정 http://cafe.daum.net/jobteach/Sk9N/59

15년 1월 10일 제16기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양성교육 http://www.careernote.co.kr/2223

2015년도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양성교육일정 http://www.careernote.co.kr/notice/1611

쉐어위드 연간회원 올해 가입하면 5만원으로 특별할인 http://cafe.daum.net/careerlab/D1iQ/39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저와 인맥 맺고 싶으시다면, 트위터
@careernote, 페이스북 친구맺기+, 비즈니스 인맥은 링크나우+, 자기경영 클럽 활동하고싶다면 클릭+^^, Han RSS 구독+^^, Daum뷰 구독자라면 구독^^, 취업수기 공모 : 클릭+

무료 상담(공개) 클릭+ 유료 상담(비공개) 클릭+, 카리스마의 강의주제: 보기+^^, 카리스마의 프로필 보기^^*,

취업진로지도 강사 양성교육 : 보기 + 취업진로 강사협회 보기+ 강연문화 쉐어위드 www.sharewith.co.kr

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