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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

블로그축제에서 또다른 세상을 만나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3. 1.

다른 사람들이 후기 올리겠거니
하고 나는 쓰지 않아야지
마음 먹었다.

그랬다가 블로그축제에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이
후기를 포스팅해달라고 해서
나만의 개인적 후기를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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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워낙 사질 잘 찍는 블로거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카메라 들이대기가 민망했다. 그래서 두고 왔다가 중간에 잠시 가지고 와서 한 두컷 찍어본 것이다)

일단 좋았다. 시시껄렁하게 나도는 풍문의 논쟁꺼리들은 전혀 없었다. 그런 언급이나 분위조차 없었다. 오히려 그런 악소문으로 인해서 조금 더 알차게 꾸밀 수 있는 행사를 꾸미지 못하지는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일부 블로거들은 그로 인해서 나오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고 들었다.

행사는 6시에 시작되었는데, 나는 7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사실 그 전에 도착했는데 행사장 찾느라 한참 고생했다-_-;;; 대략 2백여명 가량이 참석한 것 같았다.

특별한 진행행사 없이 테이블에서 2시간 가량 이야기만 나눴다. 각자 피자와 김밥, 음료, 맥주 등을 가지고 와서 요기를 해결했다. 마지막에야 초대가수가 나와서 노래한곡조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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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만 나누다보니 거의 찾아가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듯했는데도 30여장의 명함을 받았다. 지난해중순부터 정리하지 못했던 200여통을 뒤로하고 블로거축제에서 만난 분들의 명함을 모두 내 주소록에 옮겼다.

기억나는데로 그 사람의 인상착의, 외모, 성격, 관심사 등을 적어봤는데 30,40%는 기억나지 않는다. 이해하시라. 너무 정신없이 명함만 나눠서. 이제부터 인상적인 사람 위주로만 이야기해보겠다. 혹시나 빠져있는 사람은 이해하시라^^

제일 인상깊고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진 분으로는 한글로님이 떠오른다. 아주 뚜렷한 자기만의 색깔을 뿜어내어서 이 시대의 젊은 도인처럼 보이셨다^^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커서님도 가장 보고 싶었던 블로거중에 한 분이었다. 커서님보고 여러가지로 많이 놀랬다. 이런 이야기를 블로그에 모두 공개해도 될까 모르겠지만 본업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에 놀랬다. 물론 부산에서 올라온 것도 놀라왔지만 그의 블로그 열정에 다시한번 놀랐다. 마지막으로 선거법 위반으로 법정까지 가신다는 것에 다시한번 더 놀랬다. 그만큼 정치적 열망에 대해서 강렬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으와, 열받는 일이 있더라도 자제하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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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진 안찍힐려고 난리 부르스를 추던 헬레나님과 디제이쏜다님)

헬레나님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같은 테이블에서 가장 오래동안 이야기나눴던 것 같다. 눈이 너무 이쁘다. 개구리 왕눈이에 나오는 아롬이 같다. 나는 어렸을때 왕눈이였었는데^^ㅋㅋ 20대초반같다고 이야기했다가 내 주가가 올라갔으나, 버벅대는 헬레나님을 보고 '글빨은 있는데 말빨은 없는가봐요'라고 놀려서 내 주가가는 땅바닥으로 꺼져버렸다^^ 블로그 2달만에 40만명이 방문하고 황금촉까지 다셨하니 대단하시다.

더불어 '디제이쏜다'님과도 같이 농담따먹기했다. 넉넉하고 여유있는 표정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릴레이해주는 디제이쏜다님의 모습도 온화해서 사람을 많이 포용할 수 있는 그릇(^^)으로 보였다.

그리고 블로그 포럼에서 만났던 '붓과 벼루'님, '봉근닷컴'님도 너무 반가웠다. 봉근닷컴님의 명함은 예전에 받았는지 알았는데, 못받아서 방명록에 인사글을 남겨두었다. 나머지 분들에게는 인사글을 남기지 못했다. 헬레나님을 제외하고, 놀린 것 같아 미안해서 글을 남겼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자기 일을 소개하는 윤영진님, 배윤식님, 김중태님, 주화영님도 멋져 보였다.

특히 블로그얌의 주화영님이 고심하고 있는 사업적 아이디어를 주고 받다가 오늘에서야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아이디어를 전달했다.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서 좋은 사업적 아이디어도 떠오르는 것이 아닐까.

참, 제일 먼저 나를 알아봐주고 달려온 '에너자이저 진' 진미씨도 너무 반가웠다. 더 이뻐지고 세련된 모습, 아마도 살사댄스로 익힌 탓^^

'맛있는 밥상'의 문성실님과 이야기는 많이 나누지 못했지만 전문가다운 느낌이 들어서 멋져보였다.

음, 다른 사람들 모두 정리는 해놓았는데 이야기 다 하려니 너무 길다. 용서해주시길,,,^^

블로그 축제에서 만나 명함을 교환한 사람들
블로거축제-PR one Medicom, 피알원/미디컴 배윤식대리
블로거축제-베스트일레븐 취재부 권민정기자
블로거축제-올블로그 경영본부 김수현
블로거축제-올블로그 사업본부 이정윤대리
블로거축제- 양준철
블로거축제-테터앤미디어 윤영진개발팀
블로거축제-SK 커뮤니케이션스 싸이월드사업본부 홈2프로젝트 이준식과장
블로거축제-SK 커뮤니케이션스 검색포털사업본부 블로그팀 정윤택대리
블로거축제-온네트OnNet-미디어사업본부 검색광고팀 석재열과장 기획
블로거축제-온네트OnNet-미디어사업본부 나루팀 정한나대리 디자인
블로거축제-온네트OnNet- 최혜영
블로거축제-바이럴큐브 김보연과장
블로거축제-바이럴큐브 손현숙사원
블로거축제-미디어 한글로 정광현
블로거축제-커서  김욱
블로거축제- 김동석리눅스 자바 프로그래머
블로거축제-오피스데브, 개발자간의 네트워크 변정한대표
블로거축제- 황의홍
블로거축제- 김성태시스템프로그래머
블로거축제- 양승오정치컨설턴트 온라인PR, 홍보미디어
블로거축제- 문성실 둥이맘, 요리전문 블로거
블로거축제-마이윙 김중태이사
블로거축제-상래공간, 닉네임 조마왕?
블로거축제-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 편집기자 최락선
블로거축제-미디어브레인 송민섭수석브레인차장
블로거축제-넷다이버, 블로그얌 주화영과장
블로거축제-문화관광부  최재표
블로거축제-문화관광부  박은정
블로거축제-미디어U 김진미
블로거축제-온네트 이승혜대리
블로거축제-봉근닷컴(명함 못받음^^)
*명함을 바탕으로 모두 기록했는데 혹시나 불편하신 분이 계시면 바로 삭제해드리겠습니다^^
 블로그 주소나 블로거 명이 없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 있어도 회사명과 같이 있어서 따로 명기해주신 분들까지 일일이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양해부탁*^^*

여하튼 다양한 사람을 만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

다만 다음에는 조금 더 행사내용과 진행을 알차게 꾸며서 진행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서 조금씩 힘들어하는 듯 했다, 나 같이 두꺼운 놈도 처음엔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방문해오는 사람을 장소로 에스코트하거나 특정좌석을 배려하는 등의 배려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도 해본다)

추신. 홍대클럽은 내가 생각했던 수준에 미치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 행사가 아니었더라면 어떻게 내가 홍대클럽을 다녀보랴^^ 나는 홍대클럽에 아버지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들어갈 수 없다고 했던 어린 직원이 떠오른다^^
요 녀석아, 나 홍대클럽갔다 왔다^^ (http://careernote.co.kr/116)

오늘의 깨달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나와 또다른 세상을 만난다는
의미있는 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