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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

'구두닦이 아저씨'에게 행복을 배우다! 행복해지는 동영상 인터뷰!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2. 20.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장소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배움과 깨달음 얻어...

아내와
우연히 들린 구두수선점!

그냥 습관적으로
구두딱이 아저씨에게
질문을 던졌다.

'사업은 할 만 하세요?'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인생의 배움을 얻다!!!
그 깨달음을 블로그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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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행복이 꽃피는 구두수선점)

그런데 의외로 자신의 구두닦이 일에 너무 만족하고 행복하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설마', '정말일까?', '어째서 행복한 것일까'하는 호기심이 발동해 꼬치 꼬치 캐물었다^^ 아저씨 이야기가 술술술 쏟아져 나오는데 모두가 명대사였다. 완전한 몰입! 그런데 아내의 구두수선이 다 된데다가 새로운 손님이 와서 자리를 일어서야만 되었다.

10여분 만에 구두닦이에게 배운 인생의 교훈, '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

아내는 두 사람간의 대화만 즐겁게 듣고 있었다. 사실 아내는 자주 가던 구두수선점이었지만 그 아저씨와 말 한 번 제대로 나눠본 적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 나와 대화하는 것을 보고 깜짝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짧은 시간 동안에 너무 많은 것을 보고 깨달아 기뻐하는 것 같았다. 나는 다소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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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모든 사진은 다시 되돌아와서 찍은 사진, 사실 주머니에 카메라 들고온 사실도 몰라서 되돌아온 것이었음, 덕분에 더 많이 배웠음^^...)

사진 한 장 못찍은 것이 못내 아쉬워 다시 발길을 되돌려...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아내를 사무실로 보내고 나 혼자 구두수선점으로 발길을 되돌렸다. 본격적으로 아저씨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인터뷰를 위한 사진과 동영상까지 모두 허락해주셨다. 그런데 내 솜씨가 엉망이라 제대로 나오진 못한 것 같다. 그래도 그나마 디카라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천만다행이다. 아니면 어떻게 이 멋진 삶의 배움을 담아올 수 있었겠는가.

51살의 나이에 중풍을 맞은 아저씨

운동을 하기 위해 하염없이 서너시간씩 걸어다니던 어느날 친구한테 가던 그 길가에서 마주친 한 구두방에 들러 구두닦이를 알게 된다. 이 사람에게 구두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요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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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구두닦는 일도 도를 닦는 수행자처럼 진지하게 닦으시는 도시의 도인)

  그 사람은 '이 기술을 배우려면 보통 사람은 2,3년 걸리는데 아저씨는 중풍환자니 배우려면 10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배우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구두 가게를 하나 차렸다고 한다. 전문 기술자를 한 명 고용해서 채용한 구두닦이에게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중풍걸린 사람이 기술이 되겠느냐고 핀잔을 받아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
  그런데 2년이 다 되어가도 이 기술자는 '아저씨 기술은 늘지 않겠다'고 핀잔을 주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저씨는 이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1년동안 기술을 배우고 기술을 배운 그 사람에게 구두를 가지고 갔는데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100점 만점에 60점을 주면서 이런 식으로 고객들에게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꾸지람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1년간 피나는 연습을 한 끝에 구두를 가지고 갔다고 한다. 이번에는 70점 평가를 받았는데 뛸 듯이 기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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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구두닦이로 행복을 얻었다고 말하는 아저씨)


노력만 하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더라... 
노력하면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80점을 받은 이후에 기술을 배웠던 첫 기술자와는 연락이 두절되었다. 그렇지만 부지런히 다른 기술자들에게 기술을 배우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구두기술을 완전히 알려주신다. 그리고 구두 수선할 일이 있으면 오라신다. 표정이 연신 행복해 보인다.

아저씨가 구두 닦는 비법까지 전수해줘...(천금을 줘도 배우기 어려운 기술^^)

전문가가 들려주는 구두관리법

1. 구두는 사자마자 10번정도 코팅하듯이 닦아준다.
(아래 방법을 10번 반복하면 된다. 만일 이미 신고 있는 구두라면 아래 방법대로만 하면 된다. )

2. 구두약을 아주 듬뿍 묻혀 구두 전체에 골고루 발라준다.

3. 가스 불 같은 곳에 김 굽듯이 살짝 굽는다.
(거의 0.5초 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음, 놀랍게도 손에 구두약이 하나도 묻지 않았음. 이렇게만 해도 광택이 하루를 간다. 그런데 아래 방식으로 반복해야 1주일에서 10일은 간다)

4. 다시 구두에 구두약을 듬뿍 묻힌다.

5. 천 헝겊에 물을 듬뿍 묻히고, 구두약을 살짝 바른다.

6. 그 헝겊으로 구두 전체에 골고루 닦는다.
(처음에는 세게 바르고 그 다음부터는 천천히 살살 바른다. 이것이 중요한 요령이라고 한다. 이 방법을 2번 항목부터 계속해서 반복하면 가죽, 비닐 할 것 없이 구두가 멋지게 살아난다고 한다)


'돈은 되세요?', '돈은 묻지마,,,하하하'

 
돈벌이는 되느냐고 물었더니 돈은 묻지 마라고 하신다. 그저 즐겁고 행복하게 구두를 닦는 일만으로도 좋다고 하신다. (아저씨한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얼마를 버는지 90% 가까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겠다. 그러나 오늘은 생략한다. 도닦은 아저씨앞에서 너무 속물 근성을 보일까봐^^그리고 글 읽는 사람들의 감성을 방해할까봐^*^)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 기술을 가르쳐준 그 친구가 궁금하다고 한다. 사실은 이 사람이 아주 몹쓸 사람이었으나 자신에게 구두닦이로서의 길을 열어준 사람이라 그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한다.

손님이 문 열고 들어오는 순간이 가장 행복해...
  쉬는 날 없이 매일 일하신다고 하신다.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한다. ‘또 운동하게 생겼구나’라는 생각이 드신다고 한다. 구두닦이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중풍으로 인해서 오른팔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거의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까지 되었다고 하신다.

구두닦이 아저씨에게 배운 인생의 교훈: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해서 성실히 살아간다!


  그래서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신다고 한다. 손님이 들어와서 나는 부리나케 다음을 예약하며 일서야먄 했다.

  그래도 내가 사진을 찍고 동영상 촬영하는 것을 기꺼이 허락해주셔서 아저씨와 나눈 대화를 동영상에 담아서 올린다. 화질은 좋지 않지만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 눈에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고 했던가
  (잠시 옆길로^^)사람들 눈에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했던가. SBS 웃찾사를 봤더니 '구두닦이'라는 코너가 있다. 아저씨 만난 인연으로 그런 것도 눈에 들어오는가보다. 이 웃찾사 동영상도 즐겨보시라고 TV앞에다 디카를 들이밀었다가^^말았다^^ 아저씨 동영상 안보고 코미디만 볼 것 같아서,,,^^


이 행복한 구두닦이 아저씨에게 인생을 배우신 분들은
댓글로 감사함을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꼭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필시. - 필독은 읽으라는 것, 필시는 반드시 보라는 뜻^^맞나요^^)
아저씨가 허락해주신 아래 동영상에는 굉장히 유익한 정보가 듬뿍 담겨 있으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대화내용을 기록해두었지만 아래 기재하면 몰입되지 않으실 것 같아서 제일 하단에 별도로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인생의 가르침을 알려주는 동영상 인터뷰
 : 구두닦이 아저씨가 들려주는 인생의 행복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즐겁게 일한다는 아저씨)

아저씨와 나눈 동영상의 대화 내용은 아래 주소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경상도 두 사내 간의 이야기라 못알아들으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열심히 내용을 녹췌하는 수고를 보였답니다^^;;;

아저씨와의 행복한 대화
http://careernote.co.kr/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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