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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상담분야에 취업하고 싶은데 신입은 어려운가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4. 11. 12.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내년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24살 여대생입니다.

고민 상담에 앞서 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저는 원래 축산학과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기도 했고 연구원이 될 목표로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공부를 하다보며 느꼈던 점은 뭔가 맞지 않은 옷을 억지로 입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생물 과목을 좋아했기 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을 줄 알았으나 본격적인 전공공부에 들어가자 제가 다른 동기들보다 이해하는 게 느리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뭐 그까짓 거, 남보다 부족한 공부는 스스로 노력해서 메꿔갈수 있겠지.' 생각하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참고해 공부하거나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는 하면 할수록 어렵게만 느껴졌고 무엇보다 흥미를 잃어가면서 '이 공부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생각했던 연구원조차 연구실에 들어서면 답답하게만 느껴졌고, 축산과를 졸업하면 주로 취업하는 사료회사를 탐방하러 갔을 때도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무엇을 잘하는지도 모른 채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고 있자니 참 괴로웠습니다. 그렇게 심리적으로 방황을 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일단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생각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제가 1학년 때 교양으로 들었던 글쓰기 수업이 생각났는데요.

 

제 스스로도 흥미가 있었고 가르쳐주시던 선생님께서도 글을 잘 쓴다며 칭찬해 주신 기억이 있었습니다. (과제로 제출했던 자소서 였습니다.)

 

또 인문학 공부도 해보고 싶었기에 고민하다 용기를 내서 국어국문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하고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수업은 저에게 잘 맞았고, 책을 읽고 새로운 관점에서 비평하거나 제 느낀 점과 의견을 솔직하게 쓰는 과제에서 흥미를 느꼈습니다.

 

또 사실적인 이론이나 개념보단 추상적인 이론이나 개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이 때 알았고, 무언가 창조하고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책도 읽어보고 글도 끄적거려 봤지만 생각보다 글을 쓰고 이야기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

 

무엇보다 지금 제 실력이 형편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전업 작가보다는 자기계발로 갈고 닦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직업과 연계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일반기업에서 일하는 것 보다는 상담 쪽에서 일을 하면 제가 가진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상담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은 대학원을 나와야 한다고 들었기에 대학원으로 진학을 해야하나 고민했지만 현재 대학원 진학을 위한 준비도 되어있지 않고 심리학적인 사전지식도 없으며 학비도 만만치 않아 부담이 될 것 같았습니다. 결국 나중에 공부가 더 필요할 때 하는 걸로 결론을 내리고 내 수준에서 할 만한 상담일이 없을까 찾다가 취업진로 분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카페에 가입을 하고 어떻게 공부해야하나 알아보던 중에 이쪽분야가 입직이 쉽지 않은데 비해 경력을 필수로 여기는 곳이 많으며 설사 취업이 되더라도 박봉을 감수해야한다는 글이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또 30~40대 많은 분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제 나이가 정말 어린 축에 속하는구나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압박을 받을 때면 '꼭 취업진로와 관련된 기관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기업들도 있으니까 좀 더 넓게 보고 준비하자' 라는 생각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을 모르고 무작정 달려드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직업상담사 자격증과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고 방학 때는 선생님의 취업진로 전문가 양성과정을 듣고 싶은 계획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상담이나 교육에 필요한 자격증을 더 준비해서 취직을 하고 싶은데요, 역시 상담부분은 경력과 연륜이 있어야 내담자도 믿고 상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제 갓나온 사회초년생에게 상담일을 맡길지 저 스스로도 의문이 듭니다. ^^;;

 

경험이나 연륜이 부족하면 입직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걸까요? 상담 쪽 공부는 잠시 접어두고 지금부터라도 일반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선생님의 조언이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혹시 제가 스스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쓴 소리도 해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실 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답변:

잘 하셨습니다. 잘하고 계신 겁니다^^

상담 쪽 일 지속해보세요. 나이가 어려서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 젊은 여성이라는 것에 프리미엄이 있기도 하니 결코 불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을 많이 한 만큼 직업상담사로서의 길에서 전해주고 싶은 산 경험들이 큰 재산이 될 겁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청년이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에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당장에 나이든 사람들을 상담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부분은 경력이 쌓이면 자연스레 해나갈 수 있습니다. 일단 시작은 청소년이나 청년이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상을 한 상담을 목표로 해서 취업준비하면 되겠습니다.

 

학교나 여러 공공기관에서 젊은 여성들 채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젊고 활기차기 때문에 긍정적 분위기를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일자리 진입이 쉬운 편입니다. 지금 현재도 여기저기서 취업 상담을 해줄 사람을 찾아달라는 요청이 너무 많아서 충족을 시켜드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다만 진입은 쉬우나 조건이 그다지 조건이 좋은 편이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계약직이나 보수조건이 낮은 조건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 년 일하다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역량을 키우면 이런 문제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역량이 쌓인 분들은 더 좋은 기관으로 취업을 하거나, 기업을 설립하거나, 독립적으로 활동을 합니다.

 

상담일은 대개 감성적인 여성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직업적으로서 직업적인 만족도는 비교적은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담사들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가 무엇보다도 낮은 보수와 처우 조건이나 불안정한 근무 계약조건 등에 대해 힘들어하시는 것일 겁니다. 자신의 고용자체가 불안하니 상담이 제대로 되기 어려울 때가 있죠. 이런 부분을 보완하려면 상담업무에 대한 근본적인 경쟁력을 구축해두시면 이런 취약점들을 극복해나가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아주 다양한 커리어들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채용 관련 기관이나 기업에서 근무하실 수도 있고, 공공기관으로 갈 수도 있고, 공무원으로 가실 수도 있고, 본인이 상담을 하며 배우고 익힌 지식이나 상담 사례들을 중심으로 책을 쓰실 수도 있고, 강연을 하실 수도 있고, 대학 강단에 오르실 수도 있고, 연구를 해나가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다소 작고 불안정한 곳이라도 일단 시작하며 근본적인 경쟁력을 구축해나가는데 주력하시면 좋습니다. 가능한 직업상담사는 꼭 취득해두세요. 청소년 상담사나 지도사(?),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증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더불어 제 교육과정은 두말할 필요 없이 꼭 들으시길 권합니다. 상담사 자격증 없이 제 교육만으로도 취업된 분들도 있으니까요. 1년 동안의 교육일정은 항상 아래 주소에 공지하오니 일정 미리 체크해두셨다가 놓치지 않길 권합니다. 올해 과정은 모두 교육 전에 조기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련 분야의 단일 전문가가 직접 운영하는 과정입니다. 지난 3년 동안 150여명의 전문가들을 배출해왔으니 기회 놓치지 마세요.

http://www.careernote.co.kr/notice/1611

 

참고로 글쓰기는 중단하지 마세요. 재능이 없다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저 역시도 정말 재능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부지런히 많이 써서 몇 권의 책을 쓸 정도로 글 실력이 늘어난 겁니다. 꾸준하게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이나 고민들을 정리해나가세요. 그렇게 생각을 정리해둔 글들은 나중에 귀한 재산이 될 겁니다.

 

쓰면 늡니다. 분명^^

 

책도 계속해서 많이 읽어나가세요. 1년에 최소 50권은 읽어야 합니다. 한 달에 5권정도 읽겠다는 목표를 가지세요. 가능하면 취업, 상담, 심리, 자기관리 관련한 실용서적들을 풍부하게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경우에 따라 상담기관이 아니라 취업유관기관이나 기업의 교육, 채용 파트 일을 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경험도 다 도움이 되는데요. 몇 년 정도의 외부 경력을 쌓은 후에 상담일을 결정하시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전략입니다. 그럴 경우 장기적인 관점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진로상담 관련한 분야에 석사학위를 취득해두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실 겁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http://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혹, 방송에 출연해서 공개적으로 상담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에게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한국경제TV와 한국직업방송으로 방송이 되는데요. 상기 e메일로 '방송 통해 고민상담의뢰하고 싶다'고 메일을 주시면 됩니다. 다만 메일 주실 때 고민내용도 더불어주세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오니 수요일 오전 10시 40분까지 오실 수 있어야 합니다.

 

* 진행 중인 강연, 교육

11월 11일: 당신의 커리어는 안녕하십니까? http://cafe.daum.net/jobteach/Sk9N/56

11월 13일: 내 인생을 바꾸는 거대한 스펙 : 운동 http://cafe.daum.net/jobteach/Sk9N/57

11월 15일: 프로 커리어컨설턴트 4기 자격증과정 http://www.kma.or.kr/k_semi/event_list.htm#state=view&board_id=10&item_id=15690

11월 20일 : 저랑 ‘진짜 꿈’ 얘기 하실래요? http://cafe.daum.net/careerlab/TRrC/4

11월 22일 :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15기 양성교육 http://www.careernote.co.kr/notice/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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