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인가?

 

세바시 강연을 통해 알게 된 정진호 님의 님의 페이스북을 보다가 그림 한 장을 봤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그림을 잘 그리십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잘 그리시죠^^*

사실 이 그림 뿐 아니라 더 잘 그린 그림들이 많습니다.

 

그림 그리는 재능에 대한 부러운 시선으로 재능이 부럽다고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았는데요.

 

평소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으신 분이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재능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노력만 기울인다면 지금이라도 가능하다고 말씀하며 재능에 대한 생각이 담긴 자신의 블로그 글을 알려주셨습니다.

 

해당글은 제일 하단에 담았습니다. 인상 깊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요. 여기에 덧붙여 재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취업진로 전문가로서의 제 생각을 쓰다 보니 꽤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작은 배움이 될 것 같아서 조금 긴 이야기를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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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정진호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inho.jung

 

블로그에 올려두신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사실 저도 참 공감하는 말들입니다.

모든 일에는 치열한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것에 200%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끌림이 없는 부분에서는 재능이 발휘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들이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그림, 노래, 박자, 수리, 공간 개념 등이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좋아하더라도 못하는 일이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용기가 중요하지요. 그만큼 자기탐색이 안 되면 헛된 일에 에너지 낭비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이 의외로 꽤 많습니다. 그림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죠. 학생들의 경우에는 공무원 시험이나 고시나 특정 직업을 지원하시는 분들이 그런데요.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분야에 턱없이 매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인생이란 때로 그럴 필요가 있기도 하지요. 그 속에서 성취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움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말로 하는 언어 재능이라든지, 서로 다른 것을 결합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든지,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라든지 이런 능력들은 뛰어난 편입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발굴했던 재능이 저에게는 말하기와 글쓰기입니다. 아직도 수준이하긴 하지만 이 분야에 적어도 몇 천 시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이런 쪽에서는 시간을 많이 쓰면 쓸수록 더 재미있고 실력도 빨리 느는 편입니다.

 

이런 식으로 재능은 어떤 일에 즉각적으로 반응(끌림, 즐거움 등의 느낌)이 오거나,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기술습득이 빨리 이뤄지거나, 실력은 빨리 늘지는 않으나 만족감이 높은 경우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능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모토 중에 하나가 이렇게 서로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스스로 찾아내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는 겁니다. 제가 청년들 뿐 아니라 평범한 성인들까지 취업진로지도를 하려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블로그에 올리신 글처럼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재능만 부러워하며 재능을 순전히 찾는 개념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문제이죠. 보여지는 재능 뒤에 따라와야 하는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결국은 재능을 발견해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그런 의도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제 의도는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부러워하기는 하되 우리 각자의 재능을 찾아 그것을 제대로 갈고 닦는 것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말이 참 길어졌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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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님의 블로그 글: 쓸 만한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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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대학원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Q&A 시간에 "그림 실력을 보니 이미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질문이죠.

 

물론 사람에 따라 재능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죠.

제가 생각하는 그리기 재능은 3가지로 요약 됩니다.

 

1. 손으로 하는 모든 작업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

재능과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계속하면 좋아집니다.

다만 계속하려면 좋아해야 합니다.

즉 열정의 문제 입니다.

 

2. 비교는 자신는 남이 아닌 과거의 자신과 하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실력은 천차 만별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상처만 받습니다.

과거의 자신과 비교하는 것이 자신의 성장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쓸만한 재능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간의 재능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재능이 쓸만한 재능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약간의 재능은 있었나 봅니다.

그러나 제가 가진 약간의 재능이 쓸만한 재능이 되기 까지

저는 1,000 시간을 연습했습니다.

 

참고로 쓸만한 재능이란,

제가 만든 창작물에 누군가 돈을 지불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인간은 약간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 납니다.

 

그러나 쓸만한 재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습을 할지 말지는 오직 자신의 선택이며

이것을 계속하기 위한 연료를 열정이라고 합니다.

 

일부 천재를 논외로 하고

쓸만한 재능은 반드시 일정 시간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좋은 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목재가 필요하지만

좋은 목재가 있다고 좋은 가구가 저절로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출처: 정진호님, 블로그, http://lovesera.tistory.com/821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inh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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