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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직업

대한민국이 행복해지려면 진로성숙도를 높여야 한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12. 10.

부제: 직업선택의 무한자유, 하지만 청춘은 괴롭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누구나 고민일 것이다. 나 자신의 미래 진로를 선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한 일이다.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성격, 기질, 성향, 심리, 적성, 흥미, 성별, 재능, 능력, 학력, 학과, 나이, 기술, 가치관, 직업관, 가정환경, 산업 환경, 사회 환경 등’의 요소가 모두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진로를 설계하는가. 사실 학교 다니면서 체계적인 진로설계 교육이나 관련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 최근에 들어 진로교육이 시행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체계적인 교육이 제도적으로 실행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대개 부모님이나 친지 직업 또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추천한 직업이나 평소에 본 방송이나 영화 등을 통해서 본 직업들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크다. 그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부모님이 추천하는 직업으로는의사, 약사, 한의사, 공무원, 교사, 대학교수, 변호사, 판사, 공인회계사, 공무원 등의 대다수 안정적이거나 전문직이다. 그런데 성장해갈수록 이런 직업을 가지기 위한 자격을 갖춘다는 그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이 자신이 꿈꾸던 직업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기도 한다.

 

결국은 기업에 취업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다면 소위 취업 잘 되는 학과에라도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대학을 입학한 학생들은 이미 자신이 학과 선택에서 실패한 것은 아닐까 우려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대학과 학과를 수능성적에 맞춰서 입학한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취업이 잘된다는 학교나 심지어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진로문제로 갈등하는 청춘들도 여전히 많다.

 

그래서 대학을 입학하자마자 갈등하는 고민 중에는 ‘전과를 할까?’ ‘편입을 할까?’ 아니면 ‘대학을 그만둘까?’에 이르기까지 그 고민의 폭이 더 늘어난다. 그런 상태에서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더 두렵기만 한 일이다. 학과 선택을 잘못해서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직업까지 잘못 선택하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싶어 노심초사하는 학생들이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진로고민은 비단 재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외 선진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다 나오고 토익 만점을 받고 즐비한 스펙을 구축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입사한 직장인조차 겪는 고민이다. 그래서 어떤 직장인은 자신에게 어울릴 직업을 찍어 달라고 필자를 찾아오기도 한다. 직업과 관련한 검사도 자신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아주는 환상적인 도구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유 없이 마음에 끌리는 직업이 있는데 그 직업이 자신에게 맞을지 안 맞을지 알아봐 달라고 조르거나 둘 중에 하나만 찍어 달라도 떼쓰기까지 한다.

 

이러한 상황은 필자 같은 커리어코치가 아니라 점쟁이를 찾아가야 될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런데 소위 화려한 스펙의 경력자가 마음에 꽂혔다는 그 직업이 고졸자도 할 수 있는 단순 기능적인 일이었으니 직업전문가 입장에서 보자면 기겁을 할 일이다. 그러면 대학생들은 그렇지 않은가. 대학생 역시 마찬가지다. 너무 많은 직업 선택 범위가 있다 보니 차라리 누군가 딱 하나를 집어 줬으면 하는 바람을 품고 있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그렇게라도 정해지면 목표라도 생겼으니 어떤 일이라도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의논을 해본다.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성인인 만큼 네가 원하는 일을 해라’라는 너무도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대답만 듣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그토록 선택의 자유를 원했건만 막상 그러한 권한이 주어지자 오히려 괴로워지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이 오늘날 청춘의 진로현실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차피 모든 것이 딱 맞아떨어지는 학과, 모든 것이 딱 맞아 떨어지는 직업이나 직장은 없다. 직업이 자신의 전공과 맞지 않고, 성격이나 능력에 맞지 않는 것 같은 경우에도 훌륭하게 커리어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실제로 그렇게 장인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회인들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운에 맞기고 진로탐색과 진로설계 작업을 등한시해서는 안 될 일이다. 최대한 나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있다. 다만 일반적인 학문과는 다르기 때문에 배우고 익힌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자신에게 적용해볼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행동하면서 자기 삶에 직접 적용해 나가야만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도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의 연재 글을 통해 진로선택에 도움을 제공하고, 보다 장기적인 진로설계를 하기 위한 과정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더불어 그것을 반드시 자신의 삶에 적용해서 최적화시켜나가는 작업을 병행해 보자.

 

결국은 어떤 특정한 직업선택이 운명을 가른다기보다는 자신이 배운 것을 온 몸으로 체득하고 자신에게 맞게 최적화한 사람이 직업적으로 성공하기 마련이다. 소위 스펙이 부족하다고 너무 겁내지 마라. 청춘의 화두는 ‘도전’이다. 어떤 일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온 몸으로 부닥치며 배우겠다는 각오로 모든 일에 임한다면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것 이상을 이룰 수 있다.

 

진로설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 국가가 나선다 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적성숙도 이상으로 진로성숙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와 부모들의 진로성숙도를 먼저 높여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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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