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3살 되는 000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여자 같지만 사실 남자입니다. 진로 상담 좀 부탁드리려고 메일 드립니다.
저는 20**년도에 00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던 주식 거래 쪽으로 취업을 해서, 2년여 간을 주식을 거래하는 회사에 들어가 트레이더로 일을 했습니다.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일이었고 성과에 따라 급여를 받는 회사라 월급이 없을 때도 있고 있을 때도 있고 불안한 생활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러다가 20**년도 초반에 그만두고 개인적인 쉼을 갖던 중 미국에 있는 동종 회사로부터 제의를 받고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일에 동참을 하게 되여 한국지점 총괄 및 리스크메니저로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금방 접게 되고 그간의 빚과 생활고를 청산하기위해 모텔에서 일을 또 몇 년을 해왔습니다. 물론 트레이더로서 성공하려는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년부터 최근까지 다시 개인적인 트레이딩 또 다시 미국 거래하는 회사에 들어가 일을 했습니다만 성과가 나오지를 않아 결국 "내가 이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잘하는 것은 아니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는데요.
지금부터가 정말 막막하네요. 지금에 와서 어느 회사의 신입직원으로 지원하기도 애매하거니와 경력이라고는 주식거래 하는 일 밖에 없으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서 지원을 하더라도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회의감이 들고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만 들 뿐 정말 잘 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떤 전략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꾸려나가야 할지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
계속해서 트레이더로 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하지만 성과가 없는데 굳이 계속 매달려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다른 일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당장에 떠오르는 직종으로는 ‘금융, 자산 관리, 금융 영업, 보험 영업, 채권관리, PB, 금융 관련 웹사이트 관리자’ 등인데요. 물론 이외에도 훨씬 더 폭넓게 직업 범위를 잡을 수도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리면 더 좋겠죠. 그동안에 배우고 익힌 경험과 재능들을 한 번 나열해보세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에 초점을 맞춰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해보세요.
33살이라면 분명 적지 않은 나이입니다. 남자가 청년 시기를 넘어 독자적으로 삶을 운영할 수 있는 그 다음 단계로 도약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미적거리며 시간을 보낼 겨를이 없습니다. 모텔에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곳에서 일해서는 안 됩니다. 왜 그렇게 그런 곳에서 오래 일하셨는지요. 비록 작은 회사라 하더라도 장기적인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는데 집중해야만 합니다.
일을 통해서 경험하고 경력을 쌓고 전문성을 구축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모자랍니다. 실용 서적을 많이 읽으시면서 시대흐름을 읽고 내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쌓아가야만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로 부터 배움을 구하세요.
이제부터는 남들보다 2배 이상 노력해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다면 세상을 향한 모든 욕심을 내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무책임한 대답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과학적으로도 증빙된 사실입니다. 그런데 욕심은 크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결과를 이루기 위한 처절한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좋은 결과만 나오길 바래서는 안 됩니다. 인풋이 없는데 아웃풋이 좋게 나올 리가 만무합니다.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를 알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내가 잘 못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자신이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지금은 이것저것을 지나치게 따질 생각마시고 경력이 될 만한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꾸준하게 일을 해나가면서 앞으로 계속해 나아갈 필요가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마도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겁니다. 몇 년이 훨씬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 겁니다. 그렇지만 지치지 않고 나아간다면 반드시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부족한 저 역시도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했으니 분명 문의주신 분도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하는 일만 하려고 하지 마시고 원치 않는 일도 지속적으로 파고들면서 자신이 무엇을 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인지 알아내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현실에 좌절해 포기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신발끈 단단하게 묶고 다시 출발점에서 서서 달려 나가면 분명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한숨 대신 함성으로, 걱정 대신 열정으로, 포기 대신 죽기 살기로!!!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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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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