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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대학 졸업장 없는 사람, 패션 디자이너 될 수 있을까?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6. 30.

부제: 대학 졸업장 없는 사람이 전문가 될 수 있나요?

 

저는 20대 후반의 청년입니다.

패션관련학과 전문대를 24살에 입학하여서 2학년1학기까지 마치고 자퇴하고, 지난 일 년 동안 편입을 준비했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 많이 방황을 하고 있는 도중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패션디자이너가 되고자 했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부분은 27살이라는 나이에 다시 편입을 준비해야한다는 부담감 (패션디자인관련 회사는 신입사원 채용시 나이제한이 있기 때문에)을 않고 다시 편입을 준비해야할지?

 

(Daum 검색을 통해 보이는 패션 디자이너들)

 

아니면 대학을 가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서 디자이너가 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게 나을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지금은 집안형편이 좋지 않아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기가 어렵거든요.

 

스스로 공부해서 디자이너가 되려니 막막하고 대학을 나오지 않고 사회생활을 하려니 두려워서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감정들 때문에 선뜻 결정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합니다. 또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이제 그만 방황하고 어서 옷을 만들고 제 꿈을 향해서 달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저를 포함한 방황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도움을 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해요.

 

답변:

제가 패션디자인 쪽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실질적인 조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말씀은 드릴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패션 디자인관련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에 유명 디자인 스쿨 정도 졸업하면 패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엘리트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로 그러한 정상 코스로 가기에는 나이로도 걸림돌이 있고, 가정 형편 또한 좋지 않아 정상적인 엘리트 코스로 나아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그렇다면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엘리트 코스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일단 냉정하게 말씀드려 엘리트 코스로 가려는 마음을 깨끗하게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엘리트 코스로 간 사람이나, 그쪽으로 갈 수 있는 환경의 사람들을 비교하고 부러워만 하며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될 겁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비록 2년제 대학이지만 1학기만 남았던 만큼 어떻게 해서라도 졸업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다만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배울 겸허한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학위보다는 경험부터 쌓아야 합니다. 학위가 필요하다면 사이버 대학이나 방송대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면 됩니다. 패션 분야에서 가장 밑바닥의 잡일부터라도 관련 분야의 일을 먼저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션 분야에서 자신의 경력과 경험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은 분명 단순하고 조잡하고, 환경은 더럽고 추접하고, 보수는 박봉이고, 대우라고는 엉망이고, 업무는 패션 분야와는 한참 거리가 먼 업무가 주어질 가능성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견뎌내야 합니다. 그러한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대우를 계속해서 받지 않으려면 눈을 부릅뜨고 사람들 일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배우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서 전문가들의 눈에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퇴근 후에는 시간 나는 틈틈이 관련 분야 책이나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해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물론 여건이 된다면 학원이나 개인교습이라도 받으면 좋겠죠.

 

적어도 5년에서 10년간은 그러한 처우를 받으면서도 전력을 다해 일하겠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겁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분명 원하는 분야의 탑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일 지금처럼 설렁설렁하며 허송세월을 보낸다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할 겁니다.

 

2013년 4월 28일 KBS 2TV에서 방송한 '다큐멘터리 3일'을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방송에서는 동대문 상가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나옵니다. 1평 짜리 밖에 안 되는 작은 공간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꿈을 청년들이 나오는데요. 얼마나 열심히 살아가는지, 그들의 모습을 보고 제 자신의 삶이 반성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런 성실하고도 열정적인 젊은이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 꿈이 행동은 없고 말 뿐인 허망한 꿈이었다면 모두 물거품이 될 겁니다. 만일 그 꿈을 이루고 싶다면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 자신의 행동만 바로 잡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세로 일에 임해야만 합니다.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행동을 스스로 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은 1,2개월의 시간이 아니라 적어도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장 낮은 자세로 일을 해보겠다는 각오와 다짐이 있다면 전문가로 도약은 분명 가능한 일입니다.

 

낮은 자리에서 궂은일을 하더라도 온 정성을 다해 일하신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조언입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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