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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하는데, 현실을 무시하는 말 아닌가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5. 12.

안녕하세요

 

진로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커리어노트를 보게 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지금 지방 4년제 사회복지 상담학과를 전공해 이제 막 졸업하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많이 되서 이렇게 글을 보냅니다.

 

원대한 꿈도 많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면 그에 따른 고통들을 이겨내지 못해 다시 편안한 것, 쉬운 것,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기 위해 결국 이렇게 지내다가 졸업을 해버렸어요,ㅜㅜ

 

사실 가정환경도 넉넉하지 못하고 학자금 빚 때문에 취업은 해야 하지만,,,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 너무 많아서 섣불리 취업을 해야 할지 고민도 되구요,, 선배 언니가 청소년 문화의 집이라는 기관에서 보수는 얼마 못 받더라도 일을 배우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주셨어요. 거기는 정말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다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돈이고 그 경험을 하고나서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 입니다. 사람들은 돈을 쫓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러니까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처음에는 현실을 회피할 수 있다는 안도감은 드는데 정말 나를 위한 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면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학자금 빚도 2천에다가 어머니께서는 식당에서 힘들게 일하시고 오빠는 공무원 준비 중이며, 동생은 고등학생입니다.... 항상 쪼달립니다.

 

내가 만약 돈만 아니었으면 졸업을 하고 나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었을까요? 교회언니는 직장에 빨리 취직하라고 합니다. 나이가 더 들면 직장에 들어가기도 어렵다고...

 

그런데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외국에도 나가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지금 당장 돈을 벌면 생활은 면할 수 있어도 이제 아무 시도도 못하고 그렇게 직장생활만 하다가 끝날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해서도 너무 불안합니다... 예전부터 꾸었던 큰 꿈도 사라지려고 합니다.

후회해도 소용도 없고 이건 머....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답변:

가정환경이 어렵다하더라도 내 꿈이 확고하다면 꿈을 위해 열정적으로 매진해야 합니다. 그런데 큰 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그런 꿈을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해 매진하지 못한 느낌이 있지 않나 생각 듭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여전히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이율배반적인 욕구가 어쩌면 철부지 어린 아이의 투정처럼도 들립니다. 형편도 넉넉하고 여러 가지 조건이 뒷받침된다면 모르겠지만 대학을 졸업하고도 여전히 다른 친구들처럼 경험을 하고 싶다는 것은 다소 무리한 욕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하시는 경험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졸업을 한 만큼 학생들이 거칠 수 있는 경험들을 뛰어넘어 사회인으로서 부닥쳐야 할 경험을 온 몸으로 부닥쳐야 할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분명 좋아하는 일, 가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뚜렷하게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좋지요. 하지만 만일 뚜렷하지 못하다면 그것이 통속적으로 생각하는 일에만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말하자면 종교나 사회봉사에서만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훨씬 더 많은 일에서 삶의 가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야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경제적 뒷받침은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돈을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경제력은 분명 중요합니다. 지금의 현대는 맹수나 적군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 시대는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매슬로우의 가장 하위의 단계에 있는 생존의 위협은 위협이 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죠. 하지만 이제는 생존의 욕구를 경제력으로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최소한의 경제적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위욕구로 올라가기 어렵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극히 지극히 이타적인 분들은 배제되어야겠죠.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해결해야 될 당장의 숙제는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문제로 보입니다. 이것을 자꾸 뒤로 늦추고 미루게 되면 문제는 눈두덩이처럼 커져서 시간이 갈수록 해결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일을 해야 합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돈 버는 일, 직장 일을 아주 속되게 비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은 일을 통해서 참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실현하려고 애씁니다.

 

일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그 안에서 원하는 것들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하면 이루고자 하는 꿈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어쩌면 더 큰 꿈을 이룰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은 말씀하신 것보다 더 냉정하게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입니다. 본인의 의지를 다지고 굳건하게 삶의 자세와 태도부터 바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그리하면 원하는 일들도 결국 해낼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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