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KTX 열차로 이동 중에 있습니다. 우연찮게 TV를 봤는데요.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배우 여진구가 이탈리아에 간 여행기가 나오네요. 무슨 인기 있던 드라마에 왕자로 나왔던 것 같은데, 으, 무식-_-;;;ㅋ 검색해보니 앗, 해를 품은 달이군요. 아내와 공주가 그토록 보던, 해품달^^ㅋ
여진구가 미술관 같은 곳에서 벽면에 페인트로 낙서처럼 그리는 그래피티 페인팅을 하고 있었는데요. 유심히 지켜보던 한 이탈리아 여성이 관심을 보이며 접근을 하네요. 진구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군요. 와, 관심 있는 듯. 16살이라고 하자 자신도 16살이라고 합니다. 설마 꽃미남이라고 수작부리는 것은 아니겠죠. 진구는 자기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누나 같다고 하며 쑥스러워 하네요. 그런데 진구가 마음에 들었던지 동갑내기 여자 죠르쟈가 자기 집에 놀러가자며 진구에게 손을 내밀려 놀러가자는 장면인데요.
이게 정말 즉흥적으로 가는 것인지 아니면 미리 초대를 예약한 방송용 만남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히 설레는 느낌이 드네요.
아마도 이국적인 낯선 환경에서 이성의 손길에 이끌려 이성의 집으로 초대된 진구에게 빠져들어서 그런 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급기야 자신의 방까지 보여주는 죠르쟈. 진구는 어쩔지 몰라 하는군요. 바라보는 저를 기분 좋게 만드는 설렘이네요^^
조르쟈의 오빠와 엄마도 모두 환대해주고요. 진구의 기쁨과 설렘이 마치 제가 그 자리에 있는 듯 느껴집니다. 그런데 저녁만 먹고 가는 진구의 모습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네요. 뭐, 그렇다고 다른 특별한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더 설레는 추억을 쌓았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었나 봅니다.
그런 청춘의 낯선 두근거림이 부럽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낯선 환경에서의 두근거림이 없을지 몰라도 늘 뜨거운 두근거림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기쁜 마음에 즉흥적으로 글을 써봅니다.
오늘 하루 남은 작은 시간도 두근거림으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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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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