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우주에 저 혼자 떠 있는 것 같은데, 해결방법 있을까요?
사람도 싫고 세상도 두렵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렇게 이메일로 말씀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저는 지방의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금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저는 며칠 전 선생님의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한창 많은 고민과 제 자신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듯하여 심리가 불안정했습니다. 허나 선생님의 책을 접하게 되면서 한 capter 마다 저의 이야기 같아 너무나 공감하고 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저는 제가 무엇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바꾸는 게 좋을 것이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막막하여 이렇게 이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들 시선에 의식을 많이 하는 편이며 모두가 느끼는 시련을 좀 더 심하게 느낀다고 생각할 정도로 제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바뀔 수 있는지 답도 없고, 최대한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가지려 노력하고자 하였습니다. 스스로에게도 '나는 행복하다, 나는 축복받았다, 나는 멋지다'라고 세뇌를 해보아도 마음은 여전히 새까맣게 타는 느낌입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편입니다. 워낙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도 하지요. 그리고 똑같은 말을 친구와 제가 상대방에게 한다면 항상 저에게만 화살이 오는 느낌입니다.
이점에 대해서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제 주위 친구들도 한 번씩 이런 상황을 인정합니다. 어째서 왜 저에게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위 말해 딴지를 거는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사라지고, 사람에 대한 신뢰도 잃어가며 세상이 무서워질 때가 많습니다. 혼자 우는 일도 많아지고, 나쁜 생각도 자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너무 힘들어 저도 모르게 제 몸에 나쁜 기억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사람이 무서워지고 말하기도 무서워지다 보니,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전 정말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말해주고 싶은데 어느 날부터 말하는 것도 어눌해지고 한글 말인데도 발음이 안 되고, 이야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예를 든다면 머릿속이 우주에 혼자 떠있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제 성격에도 문제가 많겠지만,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좀 더 잘 헤쳐 나가고 풀 수 있는지 몰라 이렇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이렇게 이메일로 문의 드리는 점 너무나 죄송합니다.
선생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라며 저는 이렇게 이메일을 마칩니다.
답변:
이 짧은 메일상의 이야기만으로 어떠한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어떤 부분을 고치면 좋을지 잡아내기는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메일 내용만으로 봤을 때 지나치게 예의를 차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바쁜 제 입장을 배려해주시는 마음은 기쁜데요. 그것을 두 번이나 메일을 보내는 것이 죄송하다고 반복해서 말씀한다는 것은 초자아가 지나치게 발달해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지나치게 예의범절과 도덕성과 규칙을 지키려고 하는 마음이 몸에 배여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태도가 잘 드러나면 사회규범과 규칙을 잘 지키고 인격적으로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데요. 만일 이러한 태도가 사회적으로 잘 구현되지 못할 경우에는 내적으로 지나치게 도덕성이 강조되어 강박적으로 조그마하게 틀린 문제 조차도 참지 못하는 성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비양심적인 인격이 내면에 내재되어 있을 경우에는 비열한 사람이나 비도덕적이고 범죄자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여리거나 순수하고 착할 경우에는 정신적으로 나약해져 남들의 작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도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서 정신적으로 심약해질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우울증 등의 증세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겁니다. 성격이나 기질적으로 타고난 요인도 있을 터이고 자라온 환경이나 부모님의 양육태도 때문에 비롯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지나치게 엄격하게 작은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많은 규칙을 세우고 그것을 따르도록 강요한 경우가 되겠죠. 분명 부모들은 그러한 삶의 규칙을 자식들에게 전수해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올바른 양심이 서지 않을 수도 있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만일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강요했을 경우에는 어린 아이에게는 거기에 따른 반발심이 내재화되어 심리적으로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면 그것을 스스로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인데 그러지 못한 면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부모님 문제라고 한다면 부모님에게 진솔하게 자신이 서운했었던 감정을 말로 솔직하게 표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편지를 써서 부치는 것도 좋고요. 편지를 쓰기는 쓰되 부치지 않고 그냥 간직하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이 심리적으로 심약해진 원인과 이유를 찾아보고 거기에 뒤따라 힘들어했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다독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이제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타인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치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자신 뿐 이라는 것을 되새김질해야 합니다.
무엇인가 ‘의미 있는 삶의 목표’를 가지고 ‘삶에서 수행해 될 과제’에 충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과제는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그것을 찾아내야겠죠. 하지만 아주 작은 일이라도 성실하게 이행하다보면 그러한 과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결국 정신적인 문제들도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도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시고 자신이 해야 될 행동 과제에만 집중하세요. 지금 당장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분명 그것이 지금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겁니다.
용기를 가지고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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