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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집에는 취직했다 거짓말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 중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4. 12.

부제: 대기업 생산직 추천이 들어왔는데 도저히 내키지 않네요

 

현재 26 내년이면 27살이네요.

공무원 준비 2년여 동안 하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집에다 손 벌리는 것과 부담감 때문에 지금은 부모님에게 서울 중소기업에 취직 했다고 거짓말하고 알바하면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제 말은 잘 믿어 주시는 편이라)

 

그 공부도 쉽지가 않은 상태네요. 그러던 중 제가 답답하셨는지 있는 친척 다 수소문하여 좀 더 좋은 곳에 취직시키시려 애쓰시는 부모님을 볼 때마다 제가 너무 불효자식 같습니다. 좀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한방에 붙을걸...왜 그땐 못했나....ㅠ.ㅠ

 

그러던 중 모 대기업 생산직 추천으로 들어갈 좋은 기회?? 가 생겼는데 .......왜 그렇게 내키지가 않는지. 그것도 내년 초 27까지가 마지막 기회라고 잘 생각해보라고 하시는데 정말 내키지가 않습니다. 전 서울에서 공무원으로 생활하고 싶습니다.

 

지방에서 2교대3교대 하면서 생활하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대기업 생산직도 복지부분이나 연봉으로 보다 혜택이 우수합니다.

 

일단 들어가서 틈틈이 공부해 보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2교대 3교대 근무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정말 생산직을 포기하고 공무원에 정념했다가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평생 후회하면서 살 거 같고, 생산직으로 들어가자니, 너무 두렵고 겁이 납니다. ㅠ.ㅠ 너무 복작한 제 심정 이해는 하실까요??

 

부모님 생각하면 이제 저 때문에 걱정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 싫어서라도 대기업 생산직에 들어가서 묵묵히 열심히 살면 되겠지만 제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은걸 따지면 또 걱정입니다.

 

많은 대기업 생산직 관련 정보들도 찾아보고 이리저리 고민도 많이 해보았으나 하면 할수록 수령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더군요.

정말 어찌하면 좋을까요??

 

답변:

답변이 늦어 너무 송구합니다. 지금쯤이면 이미 어떤 결정을 내렸으리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어떤 결정을 내리셨는지 궁금합니다. 편지 쓰신 내용만으로 봐서는 대기업 생산직을 거절하고 그대로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계시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알바하면서 시험 준비 하느니 차라리 생산직으로 근무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대기업은 8시간 정 교대 근무라 마음만 먹는다면 돈도 실리도 챙길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물론 이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말 그대로 주경야독이 되겠죠. 아니 주경야독보다 더 할 수도 있습니다. 2교대, 3교대를 하면서 틈틈이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해야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만일 그렇게까지 합격한다면 정말 더 큰 보람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런데 공무원이 된다는 것이 정말 그렇게 보람된 일일까요. 죄송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공무원이 꼭 보람된 일이 아니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공무원 업무 뿐 아니라 대다수의 일들이 다 그렇습니다.

 

꿈꿔왔던 일들도 생각보다 보람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떤 일을 하던 일하는 사람의 자세와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시험을 왜 보려고 하는지를 고민해보시고, 그 일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돈을 원해서인지, 안정성을 원하는 것인지, 소속감을 원하는 것인지, 대외적인 이미지를 고려해서 그런 것인지 무엇 때문인지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렇게 이유를 찾아내면 다른 직업에서도 그러한 욕구를 커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아내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해서 시험준비생들의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데요. 같이 준비한 친구들이 거의 모두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지금도 친하게 만나는데요. 아내만 일반 직장인이죠. 하지만 그 친구들은 제 아내를 오히려 더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단지 저 때문이 아니라 아내 스스로 당당한 커리우먼으로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도 공무원 시험 준비할 때는 그것이 전부인지 알았는데, 돌이켜보니 그 때 떨어진 것이 오히려 삶이 더 나아진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러니 부디 다른 일도 경험 해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크게 보세요. 또 다른 길이 보일 겁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일일이 개의치 마세요. 어떤 일이든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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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모피우스 2012.04.12 07:41

    힘내세요.~~~ 화이팅~~
    답글

  • 원더보이 2012.04.12 12:59

    골치아픈 인생이네요;; 단순히 편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근무할수 있다는 이유로 공무원이 되려고 기를 쓰는 이런 개념없는 친구들이 어쩌다 공무원이 되고나면 얼마전의 [수원 토막사건]같은 어이없는 짓을 저지르는거죠. 2교대 3교대 근무조차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초딩스런 마인드로 공무원 시험 공부나 제대로 할 수 있을런지. 참 딱합니다. 청년 취업난의 본질이란게 결국 이런 것이었군요.
    답글

  • 신기한별 2012.04.12 17:50 신고

    취업상담글 잘 읽고 갑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