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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신체지능이 높은데 굳이 스펙에 매달리는 취업열등생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10. 12.
안녕하세요. 정 철 상 교수님.

저는 저번에 미국으로의 태권도 도전과 공무원 시험 준비에 대해 고민이 있어 글을 보냈던 청년 000이라고 합니다.

저번에 글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 . 과거와 현재

미국으로의 태권도 도전을 포기하였습니다. 예전에 서울에 올라가서 연예인들 로드매니저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군 전역 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서울 강남으로 입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라 생각하고 덤벼 든 기억이 납니다. 


근데 역시나 패기만으로는 부족한 게 현실이었습니다. 집안사정과 또한 로드매니저란 직업에 박봉에 많이 시달리고  서울 물가에 놀라서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여러 차례 2번 정도 서울을 더 올라가 해봤지만 로드매니저 길이 아닌걸 알고 내려와 공장도 다녀보고 막노동도 다녀보고 윤활유 영업도 해보고 1년을 노가다 인생을 살았습니다. 저는 지금 23살입니다 빠른 년생이면 24이구요. 근대 이제는 확실히 내 직업을 정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 중 공무원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경찰이나 교정공무원 준비 중입니다.


2. 고민 , 제안 그리고 다른 직업

경찰 공부 중에 아무래도 가산점을 채워야할 것 같아 어렸을 적부터 했던 태권도 3단을 4단까지 끄러 올려야겠다 싶어서 태권도장에서 사범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요번 6월에 승단심사를 보았던 4단이 합격이 되었구요. 합격하고 나니 정말 뭔가 뿌듯하더군요. 저희 체육관이 100명이상 교육생들이 잘 유지가 되고 있고, 관장님께서는 다른 동에다가 체육관 오픈할려고 예정을 준비 중이셨는데 다른 사부들이 체육관을 퇴사 하게 되자 체육관 오픈을 미룬 상태입니다.


관장님께서 저를 성실하게 잘 봐주셔서  다른 동에 체육관 오픈을 하게 되면 거기를 맡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제안 그래서 지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태권도라는 사범을 계속하여 태권도 관장이 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옮은 것인지 아니면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도요.


또한 태권도를 하다 보니 오전일과는 비워있습니다. 일주일마다 동료 사범이 가는 유아체육 유치원 수업을 가는데요. 한 달에 40만 원 정도 받는 일입니다.


유아체육을 다른 곳 많이 뚫어보면 급여도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 페이를 벌 수 있다고 생각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게 되면 도전하고 싶구요.


또한 요번 3월부터 시골에서 개최한 노인대학에 100분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 노약자 분들이 참석하시는데요. 거기서 웃음치료사 강의를 한 달에 1번씩 듣고 있습니다.


근데 웃음 치료사 강의를 들으니 왠지 저도 기분이 좋아지고 저도 저런 일을 해보는 게 어떨지 생각 되서 요번에 웃음치료사 강사님과 말씀을 나누웠습니다.

여러 가지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과거.

저는 고등학교 상고 출신입니다 내신은 3등급뿐이 안 나옵니다 솔직히 실업계에서 3등급이라고 하면 놀고 다 놀고 시험공부도 안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키워주신 게 아니고 할머니께서 키워주셨습니다. 부모님은 안계시고 할머니께서 저를 어렵게 키워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경험을 해보았지만 실패 그리고 적성에 고민이 연속 이였습니다. 또한 돈 관리를 못해서 맨날 적자였습니다. 벌면 할머니를 많이 갔다주긴 하지만 남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지금 현실은 고향 형이랑 자취하면서 태권도 월급 65만원 벌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 정말 안 되고 불안한 마음만 연속으로 들고 있습니다.

뭔가 해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번 웃음치료사 강사님에게 진로문의를 하였을 때 젊으니깐 아무거나 도전해도 좋다 말씀하셨고 공부가 늦지 않았으니 사이버 대학이라도 나와야한다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그 점에서는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대학을 다녀본 적도 없고 대학공부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대학은 누가 인정해주는 건 아니지만 4년 학위 이수만하면 대학원 목표로 공부하고 싶어서 입니다. 태권도를 병행하면서 오전 일과는 웃음치료나 유아체육을 하고 싶고요. 오후는 태권도 사범일을 병행하면서 사이버대학을 수료할 생각입니다.


걱정과 고민에 진로

1. 현재 태권도 사범을 하고 있습니다. 웃음치료사 강사도 하려고 하고 유아체육 강사도 하려합니다. 이것을 하려는 목적은 태권도 부수입 창출과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교수님 이렇게 다향한 걸 해낼 수 있을까요?


2. 저는 00에 살고 있는데요. 여기는 야간대학이 없습니다. 또한 태권도를 하면서 야간대를 병행하는 시간이 애매합니다. 사이버대학 괜찮을까요?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데 도전해도 될까요. 꼭 누가 알아줘야 하는 건 아니지만 ...... 약간 그런 믿음이 흔들립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3. 공무원에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른 목표가 생겨서인가요. 웃음치료사 강의나 유아체육 교육에 대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제가 무엇을 준비해야하고 어떻게 앞을 개척해야 할지 교수님께서 진로를 결정해주세요 .


관장님께서는 태권도로 안정을 만들고 부수입으로 웃음치료나 유아체육을 하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사범월급 65만원으로는 절대 집도 못 사고 태권도 체육관을 차리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부수입으로 웃음치료나 유아체육이 꼭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정 철 상 교수님께 문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답변:

일전에 보내주셨다는 메일을 다시 읽어봤는데요. 그 때와 마찬가지 대답입니다. 메일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신체 지능이 뛰어나신 분인데 굳이 학습 지능을 요구하는 일에 매달리려고 한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곰곰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보내주신 질문에 답변을 바로 달아드립니다.


3. 공무원에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른 목표가 생겨서인가요. 웃음치료사 강의나 유아체육 교육에 대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제가 무엇을 준비해야하고 어떻게 앞을 개척해야 할지 교수님께서 진로를 결정해주세요 .


- 대단히 죄송하지만 공무원 시험 준비는 잘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몸이 아니라고 하는데 본인의 마음이 공무원 쪽이 더 안정적이지 않느냐고 따지는 형상입니다. 미련을 지웠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신체지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계속해서 취업열등생으로 더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진로선택에 있어 결정권은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선택에 뒤따르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바르게 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현재 태권도 사범을 하고 있습니다. 웃음치료사 강사도 하려고 하고 유아체육 강사도 하려합니다. 이것을 하려는 목적은 태권도 부수입 창출과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교수님 이렇게 다양한 걸 해낼 수 있을까요?


- 네, 저는 한 개인이 다양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자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빛낼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일단 하나를 점령하면 다음은 조금 더 쉽습니다. 현재 3,4가지의 일 중에 가장 두드러지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규정한 다음에 그 한 가지 부분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또 다른 일을 병행해나간다는 각오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저는 00에 살고 있는데요. 여기는 야간대학이 없습니다. 또한 태권도를 하면서 야간대를 병행하는 시간이 애매합니다. 사이버대학 괜찮을까요?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데 도전해도 될까요. 꼭 누가 알아줘야 하는 건 아니지만 ...... 약간 그런 믿음이 흔들립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 사이버 대학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반 대학이 더 좋을 수 있겠죠.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한다면 일반 대학으로 가기 위한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됩니다. 사이버 대학교 학생도 열심히만 한다면 충분히 일반 대학교 학생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알고 있던 직장동료는 그렇게 사이버 대학을 졸업하고, 사이버 대학에서 석사학위하고, 나중에 박사학위까지 취득해서 기술사까지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직장 다니면서 이룬 일입니다 그러니 결국 어디에 있느냐 보다는 본인의 의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주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봐야 합니다. 지금 어느 것 하나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한 점이 없습니다. 그런데 형편 좋고 다른 여건 좋은 사람들 그대로 따라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씩 하나씩 한 계단 한 계단 밟아나가면 느리지만 분명 좋은 결실 맺을 수 있을 겁니다.

게임을 하더라도 자신에게 불리한 여건에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게임을 하면 계속해서 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의 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의 인생게임이 그 어떤 컴퓨터 게임보다 어렵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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