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의 잘 들었습니다. 질문하고 싶은 내용이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하지 못해 이렇게 메일로 질문을 드려요.
상대의 단점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 어떻게 해야 상대가 상처를 안 받고, 내가 원하는 바를 잘 전달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상대방을 너무 잘 알아서요. 사실 10년을 연애한 현재 와이프입니다. 아내가 단점에 조언을 구할 때 제가 너무 잘 알아서 아픈 데를 찌르는지, 조언을 구했다가도 자존심을 상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꼭 해주고 싶은 말이었지만 상대가 그렇게 느끼니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제가 전달 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 할 수 있을까요?
답변:
지난 번 제 강의, 개인적으로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은 강연이었습니다-_-;;; 제 실력 발휘를 다하지 못한 강의여서 너무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절치부심하여 다음에 더 좋은 강연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문의주신 내용은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인데요. 저도 그렇습니다^^ 여자들이 조언을 구할 경우에는 대개 좀 더 따뜻하게 자신을 안아달라는 말이라고 하네요. 요즘 개콘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코너에도 그런 여자들의 마음이 소재로 사용되죠. 그런데 지난 달 즈음에 저는 그런 아내의 고민 상담에 찬물을 끼얹으며 거의 혼을 내다시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그때 당시에는 너무 속상했는데 돌이켜보니 오히려 그 말이 약이 된 느낌이 든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아내분도 지금 당장에는 화는 나겠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남편분의 이야기를 보약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 부부도 종종 다투는 편입니다. 상대에게 조언을 구할 때 대개 아주 날카롭게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오히려 상대 앞에서는 속상해하지 못하고 뒤에서 다른 일로 화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표현하는 방식이 대개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완곡한 표현으로 좀 더 따뜻한 어투를 사용하며 장점과 더불어 단점을 살짝 돌려서 짚어주는 거죠. 그런데 이게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노력해야겠죠. 나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잘 되는 편이죠. 그런데 가족들, 특히 배우자에게는 그렇게 완곡한 표현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죠. 바로 즉각적이면서도 직설적으로 표현되기가 쉽습니다. 설령 완곡한 표현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여자들은 그 말에 마음 상해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어차피 완벽하게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는 없는 겁니다. 누구나 속상하는 경우를 당하고 서로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잘못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두 사람 간의 감정의 잔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평소에 상대의 감정계좌에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과 행복을 많이 저축해놓았으면 서로 간에 다툼이 발생해도 감정이 빨리 회복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평소에 감정계좌에 저축을 부지런히 해놓지 않았다면 금세 잔고가 바닥나서 감정회복이 쉽지 않다는 거죠.
그러니 평소에 아내의 감정계좌에 부지런히 수시로 저축하시고 정기저축도 해두세요^^
제 책 재미있죠^^ 많이 읽고 리뷰도 써주시고, 주변에도 홍보 좀 많이해주세요^^*
나중에 알콩달콩 두 분 살아가는 소식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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